하자관련 질문/사례

2층 바닥슬라부 하부 비 샘 관련하여 질문드립니다

1 사과농부 4 1,709 2019.08.09 02:11

현재 주상복합 4층 건물을 감독하고 있습니다.

2층바닥 타설후 3주정도 지났고 다음주 8월12일쯤 4층바닥 타설을 앞두고 있습니다.

헌데 오늘 소나기가 내리면서 2층바닥으로 비가 들이쳤고 1층 천정에 물방울들이 맺혀 떨어졌습니다. 

2층 타설 후 바닥에 철근배근 방향으로 크랙이 가있어서 항의했고 시멘트로 크랙부위를 덧발랐습니다.

이후 비가와서 물방울이  떨어지는데 감리도 소장도 괜찮다고 합니다.

외부 마감 전이라 괜찮다 하는데 정말 괜찮은것인지 궁금해 여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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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s

3 green건축 2019.08.09 07:26
#1 사진은 슬래브 바닥의 침하균열입니다. 콘크리트를 타설하고 묽은 콘크리트 상태에서 다짐을 하면  비중 차에 의해 콘크리트는 침하하고 콘크리트에 함유된 결합수 이외 자유수는 위로 흡상할 것입니다. 그런데 상부 철근이 콘크리트가 침하하는데 장애물 역할을 하게 되면 시간 차에 의해 저렇게 균열이 발생하는 경우가 적지 않습니다. 철근 피복두께가 부족한 경우 특이 많이 발생을 합니다만, 이를 방지하기 위해서는 콘크리트 다짐 후 블리딩 수가 거의 흡상했을 즈음 콘크리트 표면을 밀대로 다시 한 번 눌러주는 게 유효합니다.

사진 #2와 같이 표면에 시멘트 페이스트를 솔로 문질러 바르는 것은 스스로의 위안 이외 아무런 효과가 없습니다.

사진 #3, #4는 물이 비치는 것으로 보아 슬래브 천정에 발생된 콘크리트 관통균열입니다. 그 형상으로 보아 철근의 침하균열과 소성수축균열이 함께 발생한 것으로 보입니다.

콘크리트는 다공질구조이고, 현상과 같이 시공조건 등에 따라 균열이 발생할 수 있기 때문에 물과 닿는 부분은 방수를 하는 것입니다. 완벽하게 균열 제어가 어렵다는 뜻입니다.

여기 어딘가에는 저보다 훨씬 상태가 불량(?)한 사진을 제가 올렸던 것도 있습니다. 저런 형태의 균열이 정상이라고는 말하기 어렵습니다만, 저 보다 더 함한 것도 적지 않더라는 뜻이기도 합니다.

저런 현상을 방지하기 위해서는...
- 위에서 말씀드림과 같이 콘크리트 타설 시 소성수축균열이나 침하균열이 발생할 즈음 표면을 한 차례 더 문질러주어야 할 것이며, 콘크리트 타설 후 초기 응결 시점이 지나면 바로 습윤양생에 의해 콘크리트의 응결에서 경화로 가는 과정에서 수화작용이 원할하게 진행될 수 있도록 양생 및 보양이 필요합니다.

- 그리고 거푸집존치기간도 충분해야 하며, 경화된 콘크리트에 진동 및 충격 등 물리적인 힘이 작용하지 않도록 관리되어야 할 것입니다.

그런데 이러한 조건을 충족시키기 위해서는 추가되는 소요비용을 아끼지 말아야 할 것입니다.

질문하신 내용에 대한 답변으로는...
정상적이지는 않습니다.
그러나 저런 현상도 적잖게 발생하고 있습니다.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M 관리자 2019.08.09 09:48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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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건물을 구조계산한 구조기술사가 있을 것입니다.
현 상황에 대한 조치방안을 제시하도록 요구하시고, 구조안전 확인서를 받으셔요.
1 사과농부 2019.08.10 09:40
답변주셔서 감사드립니다.
설계한 건축사도 통화해보니 통상적이라고 하네요.
관리자님 의견대로 구조안전진단 받을 사안인지도 판단이 잘 안서네요ㅜㅜ
M 관리자 2019.08.10 12:28
제가 말씀드린 것은 "구조안전진단"은 아니어요. 그 정도 사항도 아니구요.
"소견서"에 가깝습니다. 즉 현 상황에 대한 의견과 조치방안을 달라고 하시면 되어요.
설계에 참여한 구조기술사의 업역이도 하고, 시공사와 조치 사항을 논의해 봐야 비전문가인 건축주가 무언가를 판단할 수도 없기 때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