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아파트 거실천장과 벽에 누수가 발견되었는데. 시공사측에서는 저희집보다 두층 위의 양수기함 누수로 인한 누수라고 합니다. 젖은 벽은 거실벽인데. 옆집 거실과 맞닿은 벽입니다. 알아보니 경량콘크리트벽체라고 합니다. 그리고 거실에서 안방으로 이어지는 천장 곳곳 (세군데정도)에도 물이 고여있던 흔적이 보였습니다. 또한 안방발코니 우수관 천장에도 물이 보였습니다. 일주일 정도 지난 지금. 말씀드렸던 모든 부분의 물이 말라가고 있는 것으로 보이는 상황입니다.
궁금한 것은 경량콘크리트벽체의 틈을 통해 흘러들어온 물이 거실 천장을 지나고 안방천장을 지나 세탁실 우수관까지 가서 우수관주위천장에 동그랗게 나타난다는게 가능한건지 궁금합니다.. 그리고 경량콘크리트벽체는 물에 젖어도 말리면 교체없이 사용해도 되는것인지도 궁금합니다..
천장 석고보드는 물을 먹고 일주일정도 지나면 말라도 흔적이 남아있는지도 궁금합니다.. 기다리라고 해서 기다렸는데 기다리는 동안 다 말라버리고 흔적이 남지 않으면 보수도 대충 보이는 데만 해주려는 게 아닐지 염려가 됩니다.
보수가 시작되면 어디서부터 어디까지 누수여부확인을 요청하고 확인을 해야하는지도 조언 부탁드립니다. 그리고 벽지를 뜯었을 때 예상되는 모습들에 대해서도 알려주시면 많은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이 분야에 대해서는 문외한이고 비전문가이다보니 지식이 짧아 이렇게밖에 문의를 드릴 수가 없는데요. 혹시라도 제가 더 알아보면 좋을 사항들이나 조언해 주실 수 있는 모든 것들 말씀해주시면 너무나도 감사하겠습니다.. 너무나도 답답한 심정으로 이렇게 글을 올립니다.
물이 흘러 들어가는 경로는 아파트의 구조를 알아야 하기에 답변을 드리기는 어렵습니다.
경량콘크리트 벽체는 건조 후 마감을 다시하고 사용해도 무방합니다. 다만 벽지 속까지 충분히 말린다음 벽지를 발라야 곰팡이 생성을 막을 수 있습니다.
벽지를 뜯었을 때의 예상 모습은 저도 예측이 어렵습니다.
다만 지금이라도 벽지를 뜯어서 말리는 것이 좋겠습니다.
그러므로 누수의 원인은 별도로 파악하고 보수를 하셔야 할 것 같으며, 누수가 멈춘 다음의 건조와 마감을 어떻게 할 것인가에 집중을 하시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원인이 양수기함 누수로 밝혀 졌으므로, 누수의 원인만 잡으면 해결이 되는 것인데요.. 혹시 이 양수기함이 다시 누수가 되더라도 이 집에 피해를 입지 않는 방법을 의미하신 것이라면.. 그런 방법은 없을 것 같습니다.
육안으로 볼 때 물기가 없다면 그냥 계속 말리시면 되세요. 다만 시간이 지나면 곰팡이가 올라 올 수도 있는데, 그건 시간이 지나봐야 알 수 있습니다.
벽지를 모두 떼어 놓아도 생활에 지장은 없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