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년정도에 건축된 13층짜리 지역난방인 오피스텔에 이사 후 소음때문에 미칠지경입니다..
퉁퉁퉁퉁, 퉁퉁퉁퉁, 이런식으로 철파이프를 고무망치같은걸로 때리는듯한 소리가 나는데요.
화장실, 거실, 주방 처럼 특정한 곳이 아닌 집 전체적으로 들립니다.. (벽, 바닥 모든 곳에 울려퍼지는 느낌)
지금까지 알아낸 것은 이 소리가 심하게 들릴때 창가쪽 바닥에 서있으면 약간의 진동이 달린다는 점.
사람들이 물을 많이 쓸것 같은 시간대에 소리가 많이 나는점 (주로 저녁시간)
9층 거주중인데 7.8.9.10층정도 복도에서도 의식하고 귀를 기울이면 이 소리가 들린다는 점.
퉁퉁퉁퉁 소리가 날때 그 간격이 일정하다는 점.
이와 비슷하게 가끔 텅..... 텅..... 하는 듯한 소리도 들리지만 이정도까진 참을만 합니다.
관리실에 의뢰한 결과 어쩔수 없다는 식으로 말하고 현재 기계실에는 벤트에어빼는 기계가 가동으로 가동중이라고 설명을 들은 상태고 추후 어떻게 할지는 논의한다고 들었습니다.
이 동영상은 그냥 바닥에 휴대폰 올려두고 비디오촬영으로 찍은 영상입니다.
문제는 소리의 범위가 너무 광범위해서 이를 특정할 수 없는 상태라서 저희 역시 어디서 부터 비롯된 것인지를 짐작하기는 어렵습니다.
소음이라는 것이 하나씩 찾아 갈 수 밖에 없는데요..
"벤트 에어 빼는 기계가 가동 중" 이고, 논의한다고 하시니.. 일단 그 결과를 들어 봐야 할 것 같습니다.
이 정도의 소리라면 해당 세대 만의 문제는 아닐 것이고.. 아마도 여러 세대에서 관리실에 이야기를 했을 거라 생각됩니다.
물론 정보가 있어도 어려운 것이 소음입니다만...
해당 세대의 평면도와 진동이 느껴지는 부위 등의 사진 자료를 새로운 질문글로 올려 주시는 것이 최선일 것 같습니다.
도면과 소리로 추정컨데..
배관이 지나갈 부위는 아닙니다. 오로지 하나가 있다면. 실외기실에 있을 것으로 추정되는 ...
우수배관과 실외기 자체의 소리인데요.. (실외기 실에 환기장치는 없을 것 같고요.)
소리가 들릴 때 비가 온다면 우수배관과 관련된 것이고, 날이 따뜻할 때의 소리라면 실외기가 가동될 때의 소리로 "추정"될 수는 있습니다. 다만 그 이상의 상상이 잘 되지 않는 위치라는 것이 어렵습니다... ㅠ
그런데 소음 해소는 그리 쉽지 않습니다. 인내심은 갖고 하나씩 찾아가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배관 소음은 배관이 수직적으로 모든 세대와 연결되므로 광범위하게 전달되고 위치를 찾기도 쉽지 않습니다.
먼저 소리가 날 때 파이프덕트(벽으로 둘러싸인 진회색 사각공간 2곳?)의 점검구(없다면 벽면에)를 열고 1m 길이 정도의 파이프(청소기 흡입관 등 2~30mm 정도)를 이용하여 한 쪽은 소음이 의심되는 곳에, 한 쪽은 귀에 대고 청진기처럼 들어보세요. 어느 정도 구분할 수 있습니다.
만일 확실하게 구분되는 파이프라인 있다면 추적하여 원인을 파악할 수 있습니다.
문제는 확실하게 소음 위치가 알 수 없을 때인데, 혼자 하지 마시고 다른 세대와 협력하여 층별 소음 강도를 확인하면서 방향을 판단해 소음원을 찾아야 합니다. 이때도 파이프를 이용하여 추적하는 것이 귀로만 듣는 것 보다 효율적입니다.
관리자님. 괜찮은지 모르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