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층간소음 관련하여 조금이라도 도움을 받고싶어 글을 쓰게 되었습니다. 이런 곳이 있는줄 몰랐는데 너무 반갑고 감사드립니다.
저는 지금 2년여동안 소음때문에 고통받고 있습니다. 이렇게 예민하진 않았는데 계속 소음이 지속되다보니 조그마한 소리에도 민감하고 속이 타들어가고 있는데요
집 구조와 사진으로 설명드리겠습니다.
입주한지 2년된 신축아파트인데요 구조는 아래와 같고 끼인집이고 욕실1과 욕실2에서 옆집과 윗집에서 발생하는 소음이 너무나 잘들립니다.
(윗집보단 옆집에서 오는 소음이 더 크고 자주 발생하는 느낌입니다.)
주된 소음은
1) 욕실 물 틀어 놓은 소리
2) 욕실에서 딱딱한 물건이 부딪히는 소리
3) 말하는 소리
4) 화장실 물 내리는 소리 및 소변소리
5) 욕실 문 닫는 소리
6) 욕실등 스위치 누르는 소리
하나같이 너무 소리가 잘들립니다.ㅜㅜ
욕실1 사진입니다.
욕실2 사진입니다.
글 올리기전에 여러 글을 많이 읽어봤는데 모르는 잘 이해가 안되서
최대한 사진을 많이 올렸습니다.
양해 부탁 드리며, 어디가 문제가 있는건지
하자인건지 고견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
배관 때문에 가리워진 부분 (벽과 천장이 만나는 곳)을 보이게 찍어 주실 수 있으실까요?
넵 퇴근하고 집에가서 찍어서 올리겠습니다!
말씀하신 사진 원본 첨부합니다.
맨 마지막에 올리신 사진에서.. 왼쪽 벽과 오른쪽 벽사이의 균열의 틈새와 더불어
벽과 천장이 만나는 사이에 폼을 충진하였으나, 자세히 보시면 무수히 틈새가 많은 것을 볼 수 있습니다. 그리고 이런 식의 폼 충진은 겉에만 묻어 있을 뿐 속의 틈새까지 채울 수 없습니다.
그리고 사진 2에서 보시면 벽면에도 틈새가 있는 것을 보실 수 있습니다.
이런 틈새로 위/옆집의 소음이 다 넘어 온다고 보시면 됩니다. 물론 이 것 외에도 무언가 원인이 있겠지만.. 소리라는 것이 하나씩 하나씩 해결을 할 수 밖에 없습니다.
이 모든 틈새를 다 메워야 합니다.
그럼 욕실2 소음들도 줄이려면 말씀하신 아래 사진 부분 및 벽면 틈새를 다 메워야한다는 건지요?
욕실 천정 내부의 사진으로만 봐서는 정확하게 판단하기는 어렵지만 첨부한 욕실2를 기준으로 말씀드리겠습니다.
사진에 표기한대로 이웃 세대의 칸막이벽은 석고보드, 욕실과 덕트 벽은 ALC블록이 맞다면 소음이 잘 들릴 수 있습니다.
여기에 더해 관리자님의 말씀대로 벽에 틈새가 있고 벽과 슬래브 사이에 우레탄폼을 벽 두께만큼 완벽하게 채우지 않았을 가능성이 커 이웃 세대의 소음이 틈을 통해서 전달될 수 있습니다.
그리고 배관에서 발생하는 윗세대의 소음은 천정재가 합성수지로 설치되어 석고보드 천정보다는 상대적으로 잘 들립니다.
먼저 벽의 재료와 시공방법이 도면과 시방서에 따라 시공되었는지 확인이 필요합니다.
석고보드나 ALC도 차음이 가능하지만 제대로 시공되어야 하기때문입니다.
특히, 석고보드로 시공된 세대 칸막이벽은 잘못 시공되었을 경우 차음성능이 아주 낮아질 수 있습니다. 벽과 배관 주변에는 틈새가 있어서는 안되며, 우레탄폼은 선형이 아닌 벽 두께만큼 제대로 충전되어야 합니다.
보통은 배기를 위한 에어덕트를 통해 윗집과 아랫집의 소음이 잘 전달되는데 옆집 소음이 잘 들리는 것으로 보아 칸막이벽이 특히 의심스럽습니다.
윗 세대의 배관은 일반적인 공법으로 시공되어 특별히 소음이 더하지는 않을 것으로 판단됩니다.
소음을 줄이는 방법으로 배관에 흡음이 가능한 보온재를 설치하기도 하는데 현재는 천정을 해체하기 전에는 어렵습니다.
완벽한 방법은 아니지만 불연재인 유리섬유(그라스울)를 소포장하여 천정 내부를 채우는 것도 한가지 방법입니다.
복 받으실거예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