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금요일에도 관련 글을 작성하였는데 추가내용을 답글로 작성하려니 내용이 많아 새 게시글을 작성합니다.
올 해 3월에 입주한 신축 아파트이며 18층 높이에 꼭대기 층에 거주중 입니다.
4베이 구조에 안방에서 웅~웅~ 하는 저주파 진동음이 발생하고 있습니다.
이를 본 협회 질문글에 소개되어 있던 스펙트로이드라는 어플을 이용하여 측정을 해보았습니다.
측정 방법은 어플로 소리를 측정하여 소음이 강하게 발생하는 위치를 찾고 그 위치에서 청진기를 이용하여 소음이 발생하는 벽면을 최대한 정확히 찾아보았습니다. 아래 도면과 측정결과치를 참고 부탁드립니다.
1~3번 위치 모두 132Hz의 특정 주파수에서 톡 튀어올라 있으며 이 주파수음대 소리가 웅~웅~하고 울리고 있었습니다. 20~100Hz가 거의 안들리는 낮은 주파수대임을 감안하면 132Hz는 아주 낮게 깔리는 저음역의 소리입니다.
1번 위치는 안방과 베란다 코너가 만나는 부분으로 소리가 벽에서 울리는데 거실쪽 베란다를 확장하면서 건식벽체(석고보드)로 메운 벽입니다. 때문에 두드리면 속이 빈 통통 소리가 나고 청진기를 대어보니 석고보드벽에서 울림이 퍼지고 있었습니다.
2번 위치는 안방욕실 조적벽으로 유독 소리가 심한곳은 욕실 바깥쪽 스위치가 달려 있는곳으로 전기배선 때문에 공간을 비워둔것인지 다른곳과 달리 두드렸을 때 통통하고 빈소리가 나고 청진기를 대어보니 그 위치의 석고보드 벽면에서 소리가 울리고 있었습니다.
3번 위치는 화재대피실로 천장에 석고보드로 된 구조가 없이 옥상바닥이 바로 노출된 장소입니다. 청진기로 들었을 때 주로 소리가 나는 곳은 욕실과 대피실 사이의 조적벽이었습니다.
1, 2, 3번을 일직선으로 놓았을때 이 선상에 걸리는 옥상에 위치한 구조물은 욕실환기 벤츄레타(파란색네모)가 있었습니다. 아마도 이것이 진동의 원인이 아닐까 합니다.
지난 두달여간 소리를 들어보면 체크한 것과 오늘 측정한 내용을 종합해볼때,
바람 한 점 없던 날에도 소리가 심각하게 큰 날도 있었고 바람이 몰아치던 날에도 비교적 조용한 날이 있었기 때문에 날씨요인은 아닐듯 합니다.
짐작하기로는 욕실의 환풍기의 소음이 120Hz 로 주 소음원인 132Hz와 근접하므로 이것이 원인일듯 합니다.
각 세대에서 환풍기를 작동하면 그 진동 소음이 전세대와 연결된 메인배관으로 전달되어 옥상의 벤츄레타 구조물을 진동시키고 그것이 옥상바닥까지 전달되어 저희 세대내에 진동에 취약한 건식석벽과 조적벽에서 그 진동음이 전달되는게 아닐까 합니다..
그 저 짐작일 뿐이기에 참 답답한데 혹시 관련하여 의견을 주시면 대단히 감사하겠습니다.
애 많이 쓰셨네요. ㅠㅠ
그럼 관리실에 이야기하셔서.. 그 벤츄레타의 표면에 귀를 대고 한번 들어 보시면 좀 더 명확해 지지 않을까 싶습니다.
역시 직접 들어보고 확인을 하는 수 밖에 없을 것 같은데...
이 벤츄레타의 소음으로 특정할 수 있을지, 그리고 해결방법은 있을지 답답한 마음입니다.
그러므로 특정할 수는 있는데요. 해결은.. 특정된다면.. 해당 사진을 찍어 올려 주시면 조언을 드리겠습니다.
저도 안방에서 윗분과 같은 소리로 잠을 못이루고 있습니다.
십년을 살았는데 작년 여름에 한 십일정도 소리가 나다가 안나서 결국 관리사무소도 해결방법 찾는동안 소리가 멈춰 지나갔는데 또 소리가 나가시작하네요.
관리사무소는 정말 대수롭지안은듯~ 저번과 똑같은 방법으로 찾아보겠다만하시고. 어떻게해야할지 알려주세요
죄송합니다만, 소음은 그 추정 범위가 너무 넓어서 저희도 딱히 원인을 짐작하기는 어렵습니다.
혹시 통화로 상담요청해도될까요?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