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1월 1일 부터, 아파트(공동주택)의 하자와 관련된 질문을 받지 않습니다. (누수,결로,곰팡이,창호,균열,소음,냄새,오차,편차 등등)
게시판을 운영하는 지난 10여년 동안, 나올 하자는 이미 다 나왔다고 볼 수 있기에, 질문이 있으신 분은 이 게시판에서 관련 검색어로 검색을 하시면 충분히 동일한 사례에 대한 답변을 찾을 수 있다고 판단하였기 때문입니다.
그러므로, 전혀 사례가 없는 하자를 제외한 모든 질문글에 답변을 드리지 않고, 24시간 후에 삭제할 예정입니다.
답글이 없고, 글이 삭제되어도 마음 상하시는 일이 없으시길 간곡히 부탁드립니다.
안녕하세요 2018년 말에 준공된 아파트에 2019년부터 거주 중인데요,
입주 후 2년 정도 지날 즈음 아래 평면도에서 안방과 욕실 사이의 좁은 벽 벽지가 윗부분부터 3~4cm 찢어짐이 발생했습니다.
그 때 당시 인터넷이나 아파트 커뮤니티에 벽지 찢어짐 으로 검색을 했을 때,
계절에 따라 온도가 변하면서 벽지가 수축/팽창을 하다 찢어질 수도 있다는 말을 접하고
그 후에도 매년 벽지 찢어진 부분이 세로로 더 길게 내려왔지만
단순히 미관 상의 문제고, 별 일이 아닐거라 생각해서 그냥 두었습니다
2주 전 그 벽에 누수가 발생하여 아파트 방재실에 연락을 했더니
저희집 화장실 천장 수도분배기 쪽에는 별 이상이 없고
벽지도 거의 말라가고 있다고 현재로서는 누수 위치 확인이 불가하니
다음에 또 누수가 생기면 알려달라 하시고 별 조치 없이 가셨어요
그런데 누수 이후에 벽지 틈이 벌어지면서 먼지다듬이가 대거 나오길래 유심히 보다가
그 동안 단순히 온도 변화에 따른 벽지 찢어짐이라 생각했던 부분을 들춰보니
벽지만 찢어진게 아니고 벽 자체에 균열이 가고 있네요
제 추측이 맞다면 매년 벽이 더 금가면서 벽지도 같이 찢어져서 내려오고 있는 거 같은데 (처음엔 3~4cm였던게 지금은 30cm 가까이 되는 균열이 된 것으로 보입니다)
이와 관련해서 질문 몇가지만 드리겠습니다.
1. 제가 입주한 지 5년이 아주 최근 (6월 25일)에 넘어버려서,
아파트 관리사무소에서는 시공사의 5년 하자담보책임기간 이 지나버린 것 같다고
세대 내 하자는 제가 직접 보수해야한다고 전달을 받았는데요
인터넷에 검색하다보니 내력벽은
10년 동안 보증 기간이라는 글도 보아서 제 케이스는 어느 쪽에 해당되는지 여쭤봅니다.
(왠지 저 부분 내력벽 같아보여서요..)
2.
그 동안 벽지가 찢어져내려온 양상를 보아
매년 벽 균열이 점점 더 밑으로 진행되는 것 같은데,
만약 시공사에게 책임을 못 묻고 제가 보수를 해야하는 상황이면
단순히 지금 벽지 뜯고 벽 틈새에 퍼티 채워넣고 마감하는 거로 문제가 해결이 되는지,
아니면 진행을 막기 위한 다른 추가 조치가 필요한지 문의드려요
3.
2주 전 누수의 원인도 벽 균열 때문이라 결론지을 수 있을까요?
입주 후 5년 동안 살면서 저 부위가 젖은 걸 2주 전에 처음 보았고,
그 날 이후로는 다시 누수가 발생하지 않았는데요
(물론 벽지가 젖었냐/안젖었냐로 판단한거라 안쪽 콘크리트 벽이 젖어있는지는 확인 못해보았습니다)
아파트 중층부이고 외벽쪽도 아니라 오히려 이렇게 원인 모를 단발성 누수가 더 신경쓰이고 불안하네요.
누수는 균열과 별개의 문제로 보고,
균열 보수 할 때 누수 탐지 업체도 따로 불러서 체크를 받아야하는걸까요?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좋은 하루 되세요.
답변이 늦어서 죄송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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균열과 누수는 서로 연관이 없어 보입니다.
지금의 균열은 (도면을 자세히 보시면) 벽돌벽과 콘크리트 벽이 만나는 선을 따라서 생긴 것이므로 구조적 균열은 아닙니다. 그러므로 하자보수기간이 지난 것이 맞습니다.
다만 이 균열이 해가 갈 수록 더 벌어지는 것은 무언가 원인이 있는 것인데요. 지금의 정보로는 이 원인을 규명하기는 어렵습니다.
그저 보수를 한 후에 양상을 지켜 보셔야 할 것 같습니다.
보수의 방법은 균열 부위를 그라인더로 V자 홈을 낸 후에 폴리머 몰탈로 메워 주시면 되세요.
누수는 진행 여부를 따로 보셔야 하는데.. 다음 누수 시에는 천장의 일부라도 절개해서 그 속의 상황을 보셔야 정확히 알 수 있습니다.
높은 확률로 윗집 바닥으로 부터의 누수인데, 천장 속을 보면.. 그 물이 어느 경로로 내려왔는지를 알 수 있기에, 최소한 그 정도의 확신은 가지고 윗집과 이야기를 하는 것이, 서로의 분쟁 소지를 줄일 수 있는 방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