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입주한지 2달인데 곰팡이, 누수 등 각종 문제들로 가족 전부 하루하루가 스트레스고 악몽까지 꾸면서 잠도 편히 못자고 있는 상황입니다..
잘 모르다보니 이것 저것 검색하다가 사이트를 발견하게 되었는데 협회분들께서 대화하는 공간이신듯 한데 너무 상황이 답답하여 죄송스럽지만 글을 남겨 의견을 여쭙고자합니다..
입주한 건물은 총 9층으로 1층이 지상주차장+상가이고 위로는 주거지입니다.
저희집은 1층 상가가 모두 접해있는 2층이고 집 외부가 전부 상가옥상으로 둘러 쌓여 있어 그 부분을 저희가 테라스처럼 사용 할 수 있게 되어있습니다.
도면은 가구 구매하려는 용으로 제가 대충 그린거라 왁벽하진 않지만 거기에 곰팡이 위치와 몇가지 추가표기하여 같이 첨부드립니다. 원형안의 숫자는 곰팡이 발견한 순서입니다.
입주 17일째 되던 밤 벽지 속에 핀 곰팡이가 비치는것을 발견하였고(도면-1번위치)
시공사측에 알리니 곰팡이가 아닌것 같다며 일단 지켜보자 하였습니다.
2주간 지켜본 결과 곰팡이는 맞았고 점점 번지고 냄새가 올라왔습니다.
32일, 35일째 되는 날 벽지와 석고판넬 제거 후 곰팡이 확인 하였습니다.
원인은 시멘트가 머금고 있던 습기라고 하였으며
38일째는 현관쪽에서 누수의심되는 곳이 있어 신발장을 해체하였고, 그 뒤에 있던 배관이 상부층에서 깨져있어 저희집에서 누수가 되는걸 확인 하고 공사하였습니다.
오늘은 입주한지 63일째입니다.
뜯은 이후엔 집에 있는 제습기, 선풍기, 온풍기, 보일러 환기 등 각종 가전을 동원해 말려보았습니다.
지난 주말에 쓱 살펴보니 뜯었던 장소에서 습기가 더이상 마르지 않은 상태라 시멘트 자체가 변색이되어 안돌아오는게 아닐까 하는 가족 의견이 있어 마감공사를 진행하려 했으나 어제 밤과 오늘 아침 추가적으로 곰팡이 핀 벽을 더 발견해서 착잡한 생각만 드네요... 정말 미칠것 같습니다..
솔직히 습기가 맞다면 이상태에서 최대한 길게 말리고 재시공을 하고 싶습니다.
하지만 작은 시공사에 30세대 미만의 소규모 나홀로 아파트라 지금은 관계자 분께서 거의 상주해 계시듯 있어 그나마 괜찮지만 입주가 100%되기 직전이고 곧 새로운 현장으로 떠나시려하는데 그렇게 되면 공사 자체도 더 미루거나 안해줄 가능성이 있지 않나 하는 불안감과 하자예치금사용으로 넘어가면 다른세대가 반대하는 경우가 있다는 얘기도 있어서 지금 담당자분이 현장에 계실때 빨리 마무리 하고 싶기도 합니다.
(실제로 다른 문제들도도 보수되는 속도도 늦어지고 계속 날씨를 원인삼아 일정을 미루고 있습니다.)
첨부한 사진 및 구조로 보았을때 정말 잔여습기로 인한 곰팡이가 맞을까요?
깨진 배관 위치였던 곳을 중심으로 곰팡이 핀 벽들이 그 반경에 들어가고 그 누수로 인해 젖은 현관 밖 계단의 대리석?같은게 아직까지 마르지 않은 상태입니다..
이 의구심이 지워지지 않아 시공사측에 수차례 여쭤봤지만 전혀 관련없고 습기 때문이라는 말씀만 반복하여 답변주시네요.
거실 바닥은 타일과 줄눈 시공이 되어있으니 새어나오진 않으니 바닥을 타고 벽까지 누수된 물이 스며들 가능성은 정말 없는걸까요?
혹은 외부 테라스에서 비가 새어 들었다거나..
요며칠 가을장바로 비가 많이 왔고 이미 방수 관련 문제로 아래 상가 두군데서 누수가 있었습니다.
테라스 바닥도 타일로 마감되어있으며 바닥과 외벽 사이 ㄴ자 모서리도 별도로 마감이 되어있지 않았고, 최근에서야 실리콘으로 마감을 했습니다.
이게 정말 습기로 인한건지.. 미세누수가 의심되어 문의하고 검사요구하지만 습기때문이라며 거부 당하고 있는데 저희가 따로 업체를 알아봐서 누수검사를 해봐야 하는 상황일까요..?
또한 저렇게 젖은것처럼 변색이 있는 상태에서 마무리 시공을 해도 괜찮을지 궁금합니다.
뜯은지 한달이 되었는데 막 뜯었을때에 비해선 윗부분이 많이 마르기는 했지만
선풍기, 제습기, 온풍기, 보일러, 환기.. 집에서 가능한건 최대한으로 해봐도 더 이상 마르질 않는데 인내심을 갖고 계속 더 기다려야 할까요.. 아님 다른 조취를 취해야 할까요?
평생 살집으로 마지막집이다 생각하고 입주했지만 자잘한 하자와 여러위치의 누수, 곰팡이로 하루하루 불안감이 심해 보상만된다면 다시 이사가고 싶은 마음입니다..
어떻게 해야하는걸까요?..ㅠ
▲ 6번위치
▲ 7번위치
▲ 2번위치
누수 테스트를 요청해보세요.
(2). 누수 하자 시 육안 체크 사항
- 싱크대 하부 누수 체크
- 세탁기 후면 벨브 체크
- 보일러 분배기 체크
- 상부층 테라스 및 옥상 우수관 방수 마감 상태 체크
- 상부층 화장실 문틀 하단 타일 매지 마감 상태 체크
- 수도배관 공압테스트 (수도계량기-냉수)
- 수도배관 공압테스트 (온수)
전부다 확인하시고 하부층의 상가쪽에 젖은부위나 이상이없는지도 확인해보세요
일단은 기존 누수의 후유증이라고 보시는 것이 맞을 것 같습니다.
즉 누수를 인지하기 전부터 누수가 있어 왔고, 그 물이 바닥에 고여 있다고 보셔야 할 것 같습니다.
그리고 사진의 물기는 콘크리트 초기 건조 수분이라고 보기에는 무리입니다. 그렇다고 하기에는 물기가 너무 많습니다.
문제는 이게 바닥에 고인물의 양에 따라서 상당히 오랜 시간 동안 문제를 야기할 것이라는 점인데요.
시공사가 떠나기 전에, 바닥의 마감재를 일부 절개해서 바닥을 보시는 것이 좋겠습니다.
바닥 마감재가 습기 투과가 어려운 소재라서.. 상대적으로 증발이 쉬운 걸레받이 쪽으로 올라오는 것이거든요.
신규 입주를 하면 1~2세대 정도에서 이런 현상이 발생하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입주 후 38일차에 누수보수 공사를 하셨다면, 세대 바닥에 많은 물이 고여 있다고 생각이 듭니다.
바닥에 고여 있는 물들은 쉽게 빠지지 않고, 바닥과 벽체 틈새로 나오게 되어 있습니다. 시공사에서는 보통 시간이 지나가면 자연 건조가 된다고 이야기를 많이 합니다. 관리자 님 말씀대로 바닥 절개를 해서 확인을 하는 방법이 있는데, 망고님이 보시면 가슴이 아플수도 있어 권하지는 않습니다.
지금 시기에 적당하지는 않지만 보일러를 가동(환기 필수)해서 건조시키는 방법이 최선이라고 생각 합니다. 바닥에 고여있는 물의 양에 따라서 일주일 또는 이주일 이상 갈수도 있습니다.
예전에 CS팀으로 근무를 할 때 유사한 경우가 있었습니다. 개인적인 생각이므로 참고만 하세요..
기간을두고 시공사와 협의하여 피해부분의 도배지를 재시공해달라고 요청하심되겠습니다.
특히 주의 사항은 . 바닥의 물이 뜯지않은 상태에서의 관찰기간은 2년
뜯어서 관찰하는 기간은 1달 반 좀넘게 걸렸습니다. 참고로 안쪽으로 공기를 순환시켜주어야 되기때문에 2부위 이상 골조까지 오픈시켜놓아야합니다.
저는 건설회사하자보수 총괄을 담당하고있어 이와 같은 상황을 많이 겪었습니다.
방통에 물이 들어갔던 이력이있으면 무조건 뜯어서 말려야 한다라고 보시면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