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연도 3월 출산이 있어 3월 말부터 4월 중순까지 집을 비웠습니다.
그때, 바로 위 세대가 집을 매매하였고 리모델링 공사를 한다고 안내해 왔습니다.
물론 집이 비어있으니 우린 신경 쓰지 말고 편히 하셔라 조리원 끝나고 오면 그때만 조금 조심해 줘라라고 하고 협조를 했습니다.
근데 아이를 낳고 아이랑 함께 집에 오니 집이 엄청나게 습한 겁니다.(4월 20일~)
그래서 아 봄이고, 곧 여름이 다가오니 그런가 보다 하고 참고 지냈습니다.
그런데 문제가 8월 22일에 터졌습니다. 월패드에서 계속 화재가 발생했다는 알람이 뜨기 시작했습니다.
종료를 해도 계속 떠서 관리 사무실에 점검 요청을 했고, 월패드를 열어보니 뒤에 물방울이 고여있고 패드 전체적으로 물이 튀어 변색 등 문제가 있었습니다.열어놓고 조금 지켜본 결과 특정 파이프-케이블에서 만물이 흐르고 있어도 면을 확인해 보니 외벽과 연결된 관은 없었습니다.
평상시에는 80%~ 이상입니다. 에어컨을 아이 때문에 항상 틀어놓아도 습도가 낮아지지 않아 제습기도 따로 구매하였습니다.
* 월패드벽면바로위천장물자국
* 월패드물자국
*누수 업체에서는 현재 일반 수도관 점검을 진행했으나, 앞으로 체크는 안돼서 수도관 누수는 아닌 것 같다. 에어컨드레인관혹은냉매관누수일수도있고, 안방 화장실 누수일 수도 있다.
다만 아랫집/윗집 상호간에 이해를 명확히 하기 위해서 천장의 일부를 절개해서 그 속의 상황을 보셔야 합니다. 천장 구조체 면에 물방울이 있다면 누수로 보아도 무방하며, 월패드의 전선은 굳이 신경쓰지 않아도 괜찮습니다. 구조체 틈새로 들어간 물은 균열을 따라 어디로든 나올 수 있으니까요.
절개하는 것이 내키지 않으시겠지만, 그 외에는 맘을 다치면서 먼 길을 돌아갈 수 밖에 없습니다.
절개는 동네 인테리어 가게에 의뢰를 하시면 적절한 분을 소개해 받을 수 있습니다.
결론적으로는 천장에 생긴 물자국 주변으로 절개를 하여 천장 구조물 및 철골 물이 흐른 흔적등을 확인하라는 말씀이시죠?
현재 누수업체에서 윗집 안방 화장실, 안방 에어컨을 사용하지 못하게 한 이후로 물은 더이상 흐르지 않고 있습니다.
만약 에어컨의 문제라면 곧 날이 선선해 질 것이기에, 이를 간접적으로 확인할 수 있습니다만.. 윗집에서 협조를 회피하는 입장이라면 이를 먼저 확인해 놓고, 문제의 원인은 천천히 찾아보시라는 의미에서 절개를 말씀드렸습니다.
누수 업체와 협의 후 절개를 진행해보도록 하겠습니다.
저는 다만 걱정인 부분은 절개를 진행했음에도 불구하고 윗집에서 아니라고 돈못준다 니네가 알아서하라고 할까봐 걱정입니다.
절개한다고 윗집에 말하고 진행해야할까요?
천장 구조체 표면에 물기가 있다면.. 그 물이 올 곳이 윗집 밖에는 없기에, 이견을 달기는 어려울 겁니다.
이 부분은 윗집 인테리어 공사를 한 업체가 와서 봐도 될 것 같습니다.
물기가 다말라버리거나 하기전에 작업 진행해야겠네요..
정말 좋은일하십니다.
감사합니다.
습도 높은걸 날씨탓을 하지 윗집 탓을 하지는 않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