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제가 갖고 있는 고민을 틀어놓고 도움받고자 합니다.
얼마전 판넬조립식 공장창고건물을 지으면서 자그만하게 조립주택도 지었는데, 아무것도 모르는 저로선 시공사 하는대로 둘수밖에 없었는데요. 단열에 대해 누차 얘기를 했지만 결국은 지멋대로더군요.
지금보니 225T판넬이 단열로 충분하다면서 보강단열을 하지 않아도 된다는 시공사말만 믿은 내가 너무 원망스럽네요.
내부 인테리어까지 마친 상태라 어찌해야할지? 물론 간단하게 한것이긴하지만요.
지금 상황에서 내부 마감을 뜯어내 다시 해야하는지? 어떤 방법이 가장 확실하고 실용적인지?
54m2 건물입니다.
감사합니다.
지역도 알아야 하고, 판넬 속 단열재의 종류, 그리고 외벽과 지붕의 판넬 두께를 따로 알아야 하지만, 두께보다는, 도면에서 보이지 않는 판넬과 판넬의 접합, 판넬과 기초의 접합, 판넬과 창호의 접합 등의 정보를 알아야 하는데, 이 것은 공사 중 사진이 있어야
합니다.
지역은 포천시청가까이 이구요.
기초와의 접합은 솔직히 방풍과 몰탈로 가려진 상태라 ...
창호는 추후 사진 올리도록 하겠습니다.
다만 모든 판넬건물이 그렇듯이 단열 보다는, 판넬과 판넬 사이의 접합부, 그리고 판넬과 기초 사이의 접합부, 벽판넬과 지붕판넬 사이의 접합부를 통한 외기 침투가 문제가 됩니다.
올려 주셨던 도면과 글로써는 이 접합부의 처리를 알 수 없기에 딱히 도움이 되는 답변을 드릴 형편은 되지 못합니다.
흔히 이야기하는 "접합부는 폼을 아끼지 말고 사용해라"라는 글이 맞는 것도 아니지만, 현장에서 이 이상의 방법을 찾기도 어려운 것이 사실입니다. 그러므로 기억에 의존하실 수 밖에 없으시겠지만 이 접합부를 어떻게 처리했는지에 따라서 보강 여부를 스스로 판단하실 수 밖에 없을 것 같습니다.
올겨울을 나고난후 단열이 잘 되는 지 알게 되겠죠?
혹시라도 부실하다면 가장 추천해주실만한 보강방법은 어떤 것이 있을까요? 판넬접합부위를 외벽쪽에서 보완보강은 어려울것 같기도 한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