샤워실 벽타일 깨짐현상에 대해 질문드립니다
G ksc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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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639
2018.02.28 10:47
기숙사 샤워실 벽타일이 깨져서 물어보니
전체 실의 80퍼센트가 같은 현상이 발생했다고 하네요
4면중에 샤워기 달린 면만 깨지고 나머지는 멀쩡한것도
같구요
건설사에서는 겨울엔 원래 그렇다 어쩔수 없다는 말 밖에
안한다던데..한두군데도 아니고 400개실 정도되는 건물의
80프로면 너무 심한거같아서 정확한 원인이 뭔지 궁금합니다.
건설회사 다니는 친한형님한테 여쭤보니
접착제를 잘못쓴거같다, 슈퍼맨트? 라는 방수용 접착제?를
써서 겨울에 깨지는거 같고 면적이 작으니 그냥 본드접착
하면 깨질일 없을거다 라고하시는데
이게 해결책이라고 해도 이런 현상이 발생한 근본적인
원인을 모르겠어서 여전히 찜찜합니다..
겨울엔 원래 그렇다는 말보다 조금만이라도 더 자세히
설명해주시면 대단히 감사하겠습니다..
욕실 바닥에 난방이 설치되었는지 여부와, 타일이 들뜨면서 균열이 발생할 때 욕실에서 굉음(무지하게 크게 뻥~~~하는 소리)이 들리지 않았던가요?
어제도 질문하신 내용과 유사한 현장실사를 했습니다.
하자인 것은 분명합니다만, 원인에 대해서는 복잡하기 때문에 쉽게 다를 얘기가 아니고 확정짓기 어렵기 때문에 여기서 논하기는 한계가 있는 게 사실입니다.
글 올려놓고 보니 관리자님께서 글을 올리셨군요.
죄송합니다. 겐세이 께서...ㅎ
겐세이란 말 참 오랫만에 듣고 표현했습니다.
제 머리가 저만큼 빠졌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는 조금은 서글픔입니다.
그리고 공동주택 욕실 벽타일 들뜸 및 균열 하자에 대해서는...
작년부터 금년 초까지 20여 건 정도 현장실사를 했으며 자료가 모아지면 발표할 예정입니다. 여기서 자료란 작년 추석 연휴 때 설문서를 작성하여 이에 대한 설문을 시작했는데, 관련 전문가들에게 100개를 돌린 설문지 회수가 딱 10 개만 들어 와서 아직까지 미적거리고 있습니다.
그리고...
질문하신 내용 중, 하자 여부를 판별하기 위해서는 시방서를 포함한 계약 내용과 현상을 해체하여 확인했을 때 가능합니다.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관리자님 크게 깨진곳은 사선방향이 많고 실금은 가로방향도 있습니다
이명래님 샤워실 바닥에 난방은 없습니다.
굉음은 자리에 없을때 금간 케이스라 직접 듣진 못했고, 다른 방 사례들 들어보니 (샤워실 문닫은상탠지 아닌지를 몰라 정확한 정도는 모르겠습니다) 빡! 하는 소리에 깜짝 놀라서 가보니 금가있었다고 합니다.
해체 한 후에 사진을 한번 더 부탁드리겠습니다.
참고로 "겨울엔 원래 그런 것"은 없습니다.
바닥 난방이 없다고 하셨는데, 그렇다면 외벽에 면한 부위 창 없이 천정 배기구에 의한 강제배기 타잎인가요? 출입문 밖에 전등과 배기 스위치가 같이 붙어 있는 그런...
이명래님 창은 없구요 전등이랑 배기스위치 같이 있는건 맞습니다
-> 제 생각에는 일단 샤워기 달린면의 뒷부분이 AD, PD공간으로 사용되는 조적벽이라 생각됩니다... 나머지면은 콘크리트 구조일 것이구요.
여러가지 요인이 있겠으나, 콘크리트 구조체의 변위, 조적시공시 콘크리트벽체와의 철물고정 개소 부족, 몰탈사춤 불량 그리고 신축건물의 급격한 온도변화등... 으로 조적벽체의 변위로 인해 밀착시공된 타일이 파손된것으로 조심스레 사료됩니다.... 보통은 사인장 응력으로 인해 타일도 사선으로 찢어짐파손이 많이 일어납니다.
조적벽체가 단 5MM만 움직여도 타일은 파손됩니다. 타일과 밀착관계라 변위를 받아들일수 없거든요..
다시한번 "겨울에 원래 그런 것"은 없습니다. ㅎ
이상 짧은 소견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