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20년 동안 그냥 살고 있는 집입니다.
몇년 전 부터 비가 강하게 내리면 방에 붙은 발코니의 벽에서 물이 흘러내렸는데,
그동안은 그냥 대충 살았습니다. 이번 장마 때도 여기에 책 쌓아놓았다가 비오는 새벽에 미친듯이 책 나르느라 고생은 했지만요.^^;
아무튼, 이번에 다른 쪽 배관 누수로 아랫집에게 시달리다보니 이것도 혹시 나중에 문제가 될 것 같아서 이번에 고칠 수 있으면 고치려고 합니다.
제 추측은 창호 코킹이 오래되어(이미 갈라진 것이 육안으로 보이기도 합니다) 그런 것 같은데, 그냥 여기다 실리콘만 바르면 해결이 될까요? 누수업체분이 오셨을 때 여쭤보니 그냥 실리콘 4면으로 외부에 바르고, 크랙 간 부분도 실리콘바르면 그나마 나을 거라고, 하지만 확실히 아무문제 없을 거라고 말은 못해주겠다고 하시고 가셨습니다.
인터넷에 영상을 보다보니 어떤 업체에서는 아예 코킹을 다 제거하고 스티로폼같은 재료를 넣은다음에 흰색 실리콘?으로 마감하시던데, 저의 상황에서는 무엇이 최선책일지 조언을 구합니다.
* 더불어 이쪽 벽도 그렇고 베란다,세탁실(즉,, 페인트칠로 마감한 모든 벽..)에도 군데군데 크랙이 가 있는데, 이 크랙은 어떤 퍼티로 마감하면 좋을까요? 석고만 들어있는 일반퍼티가 아니라 뭔가 아크릴 퍼티 이런 걸 써야하나요?
사진1. 안에서 본 벽의 모습(걸레는 물이 많이 흘러내리는 자리를 기억하려고 계속 놓아둠. 대략 4군데...;)
사진 2. 안에서 본 창틀 아래부분
사진 3. 안에서 본 창틀 코킹 크랙
사진4. 외부에서 본 창틀 코킹 크랙
사진 5. 외벽 쪽 크랙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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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부의 페인트 마감 면에서 보이는 크랙들 사진
답 미리 감사드립니다!
균열은 아크릴릭퍼티를 사용하면 되는데, 그냥 바르는 것은 안되고, 그라인더로 V자 홈을 낸 후에 발라야 합니다.
누수공사하러 오신 분께 잠깐 여쭤봤을 때 코킹보수작업 가격이 만만치 않더라구요.
그리고 그 분은 외부만 말씀하시고 내부는 말씀을 안하셔서 굳이 해야되는지 생각은 못했습니다.;;
외부는 당연히 전문가에게 맡겨야 하지만, 내부 정도는 눈에 거슬리면 제가 보이는 대로 바를까 했거든요. 그런데 내부도 반드시 그라인더로 홈을 내고 발라야하는 지 궁금합니다.
그리고 창틀 코킹보수는 이것만 따로 전문으로 하시는 분을 찾아서 맡겨야 하는지도 궁금합니다.
창틀 코킹도 전문가가 해야 합니다. 사용자는 내부만 하시어요.
다만 외부에서 줄을 타거나, 사다리를 놓을 수 있어는 조건에서 손재주가 있다고 생각되시면 코킹은 스스로 하실 수 있긴 합니다.
하는 요령은 기존 코킹을 모두 깨끗이 벗겨 내고, 쇠솔 그라인더로 최대한 구조체가 드러나도록 코킹 포함 갈아 내는 작업을 한 후에, 백업제(인터넷에 검색하면 하얀색 동그라고 기다란 제품이 있습니다.)를 홈에 끼워 넣고 바르시면 되세요.
내부는 내부 퍼티를 구입해서 시간날 때 틈틈이 하고요.
항상 명쾌한 답 고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