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올해 7월부터 입주를 시작한 신축 아파트입니다.
공용 화장실 봉수양이 사전 점검때부터 적었으나 그땐 사용을 안해서 그런가보다 하고 넘어갔으나 입주 후 변기의 봉수가 너무 적다는걸 느꼈습니다. 변기는 계림 C-1044F 변기고요 절수 3등급입니다. 증상이 물은 시원하게 잘 내려가지만 물이 다 내려가고 올라오기 시작하는 물도 변기가 막혔을때처럼 봉수 바닥부터 차오르기 시작을 하고 절수형이라 그런지 올라오는 양도 너무 적어서 변기탱크의 수위 조절을해서 봉수가 많이 올라오게해 봤지만 결국 항상 빠지는 수위까지 빠지더라고요 나름 공부를해 본 결과 봉수가 차는 상황에선 물이 빠지는쪽 압력보다 물이 차는 쪽이 더 커서 물이 차오르고 급수가 멈추는 순간부터 물이 나가는쪽 압력으로 인해서인지 서서히 물이 빠지다라고요 완전히 봉수파괴까진 아니지만 사진처럼 처음에 첫 줄까지 줄고 오래 있으면 더 밑에까지 물이 줄어드는 현상입니다. 그리고 공용화장실 바닥 배수구가 처음 물을 틀어서 흘려보내면 잘 내려가지 않다가 물을 잠시 멈춘 뒤 거의 빠질때쯤 물을 다시 틀면 물이 아주 잘 내려가는 현상이 있는데 이것도 변기 봉수랑 관련이 있을까요? 부부욕실 배수구는 아주 잘 내려갑니다. 아파트 설비팀에선 절수형이라서 그렇다고 앵무새 답변만 하는데요 일반인인 저도 공부를해 보니 변기자체의 문제나 설치문제 및 통기관 문제인걸 알겠는데 답답한 상황입니다. 이런 문제가 현 시점 입주를 많이 한 상태고 부부욕실 화장실은 좀 줄긴해도 불편할 정도는 아니었으나 요 몇일 전부터 비슷힌 증상이 보이는데요 혹시 입주세대가 많아져서 변기 사용량이 많아 통기관의 부하가 생겨서 이런 증상이 생긴건지 궁금합니다. 기존 문제있던 공용변기는 봉수 줄어듬이 좀더 심해진 상태고요, 많은 세대가 같은 하자 접수를 해서 계림요업에서 방문을해서 봉수양에 대해 사진찍고 변기 수평측정해 간 상태고요 봉수를 보고있으면 살찍살짝 흔들립니다. 특이한 건 부부욕실은 가끔 봉수가 줄다가 늘었다가 다시 줄기도 하네요. 변기불량, 설치불량, 통기관문제 어느쪽의 문제인지 조언 부탁드립니다
첫번째 사진은 공용욕실 변기고, 두번째 사진은 최근의 부부욕실 사진 입니다.
최대한 현 상황을 자세하게 설명 드리다보니 글이 굉장히 길어졌습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드리며 이렇게 유익한 커뮤니티를 운영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봉수의 문제라기 보다는 통기관의 문제입니다.
통기관은.. 다른 세대에서 물을 버리거나 변기의 오수를 내려 보낼 때, 배관 속을 물이 가득채워서.. 배관 위쪽에서 음압이 생기는 것을 예방하는 압력조절 배관입니다.
음압이 생기면, 다른 세대의 봉수를 끌고 내려가기에 지금 처럼 봉수가 차츰 줄어드는 결과를 초래합니다.
배수구의 문제도.. 처음 물을 버리면 잘 안내려가다가 멈추었다가 다시 보내면 물이 잘 내려가는 현상도, 배관에 음압이 생겨서, 물을 잘 빨고 내려가는 현상입니다.
잘 내려가는 화장실은 이 통기관이 잘 설치가 되어 작동을 하고 있는 상태이고, 문제가 있는 곳은 통기관이 잘못설계되어 있거나, 막혀 있거나 하는 것인데.. 신축 건물에서 막혀 있을 확률은 낮습니다.
다만, 이 문제가 해결되기는 무척 어렵습니다. 통기관의 어느 부분에서 문제가 있는 것인지를 파악하는 것도 어렵지만, 내시경 등을 통해서 위치를 파악했다고 하더라도, 그 위치의 PD 벽을 해체해서 공사를 해야 하는데.. 그 위치의 세대가 이를 허용할 확률이 낮기 때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