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자관련 질문/사례

아파트 배관 공사 후 안방 습도가 올라간 느낌이 들어요.

G homemyhome 1 160 05.20 22:44

안녕하세요. 

 

저희 집은 방3개 화장실 2개인 지은 지 30년 된 옛날 복도식 아파트입니다.

 

저희 가족은 잘때 안방에서 모여서 자는데요.

 

저희 부부랑 최근에 태어난 저희 아기가 같이 모여 잡니다. 

 

그래서 안방에서 잘 때 환기랑 청소 및 습도 관리에 신경을 쓰는데요.

 

안방 창문에 암막커튼을 치고 안방화장실 문을 닫은 상태에서 거실로 통하는 안방 문도 꼭 닫은

 

상태에서 습도를 확인하고 공기청정기를 틀고 잤네요.

 

지난 겨울에는 가습기로 항상 방 습도를 50~60정도 맞추려고 신경을 썼네요.

 

문제는 지난 4월 말부터 전체적인 아파트 단지에 냉수 배관이랑 온수 배관을 교체하기 위해 

 

공사를 시작한다고 할 때부터였습니다.

 

뭔가  딱 집어 말할 순 없지만 안방 일부분이 공사 전보다 약간 습해졌다는 느낌을 받았어요.

 

장판 밑을 까뒤집은 건 아니지만 그냥 느낌이 좀 추적추적하다고 해야 하나..

 

그런데 그 느낌이 드는 부분이 제가 지난 겨울 내내 가습기를 놓았던 부분이라서 

 

그 영향이 있는가 싶은 생각도 들었습니다.

 

그리고 최근에 저희 라인도 배관 교체가 완료되었습니다. 저희집은 3호라서 3~4호라인이라 중간에 

 

위치해있고 옆에 1~2호 라인과 5~6호 라인 중간에 껴있지요.

 

문제는 안방 습도가 전체적으로 올라간 느낌을 받는다는 겁니다.

 

전에는 평소 습도가 30~40을 유지했다고 하면 

 

지금은 평소 습도가 60~70을 왔다갔다 합니다.

 

안방 창문과 안방 문을 열고 환기를 한참동안 시켜도 50 밑으로 잘 안떨어지거나 50정도가 유지됩니다.

 

어제는 안방을 습도 50까지 환기시킨 상태에서 애기를 재우고 저희 부부가 같이 자다가 

 

제가 좀 더워서 습도를 확인했더니 70까지 올라가 있어서 안방 문을 열어서 

 

거실과 공기를 통하게 해서 겨우 습도를 60까지 맞췄네요.

 

너무 습할때는 제습기를 틀어서 습도를 맞추긴 하는데 제습기 소음이 커서 애기가 잠을 잘 못드는게 

 

걱정입니다.

 

너무 얘기가 길어졌는데 제가 궁금한 건 두가지에요.

 

1. 아파트 배관공사 때문에 저희 집 안방 습도에 영향이 갈 수 있는지

 

2. 아파트 배관공사 때문이 아니라면 아랫집에서 뭔가를 해서 저희 집 습도에 영향이 온 건지

 

   그게 아니면 날씨 탓인지 궁금합니다.

 

혼자 원인을 찾으러 인터넷을 검색하다가 한국패시브건축협회에 좋은 글들이

 

많이 올라와있길래 혹시나 하는 마음으로 여쭤봅니다. 지금까지 긴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Comments

M 관리자 05.21 11:06
안녕하세요.

둘 다 원인이 되기는 어렵습니다.
배관을 교체했다는 것을 보아서 최근 아파트가 아니기에 환기장치가 없을 것 같은데요.
만약 환기장치가 있다면 사용을 하시는 것이 좋고, 없다면 안방 문을 열고 주무시되, 제습기를 거실에 두는 것도 방법입니다.

이게 습도에도 영향을 미치지만, 더 중요한 것은 .. 환기장치없이 안방 문을 닫고 3명이 잠을 자면, 4시간 만에 이산화탄소 농도가 건강을 해칠 수 있는 정도까지 상승을 하기 때문입니다.
이산화탄소 농도가 높다는 것은 다른 포름알데히드 같은 유해물질의 농도가 높다는 것과 동의어라서 얻는 것보다 잃는 것이 훨씬 크게 되기에 그렇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