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에 베란다에서 샷시 누수가 발생하여 아래층 베란다 천장부 페인트 칠이 손상되었습니다.
다만 해당 세대에서 겨울철 페인트칠 공사를 원하지 않으셔서 페인트 칠 공사가 늦어졌는데요. 올 해 공사 날짜 잡을 겸 인테리어 업자분과 가보니 작년에 봤을 때에 비해 천장 페인트가 2배 이상 벗겨져 있었습니다.
혹시 누수가 아직 잡힌것이 아닌가 걱정해서 여쭤보니 인테리어 업자분은 계속 젖어서 시멘트가 손상되었고, 이미 페인트가 벗겨지기 시작했기에 겨울철 온도차이 등으로 인해 계속 박리된거라고 말씀해주셨습니다. 하지만 눈으로 보이는 페인트 박리가 작년에 비해 너무 심해진 상태라 걱정됩니다.
질문
1) 누수가 없어졌는데도 그 동안의 손상으로 인해 페인트가 이 정도로 계속 벗겨질 수 있는지 궁금합니다.
2) 혹 기존의 천장 페인트 칠 작업 공정에 문제가 있어서 더 손상을 입을 가능성도 있을까요? (3년 전에도 박리가 심해 새로 칠했는데 당시 페인트 칠 작업이 불만족스러웠다는 아래집의 말이 있어서 문의)
3) 결로일 가능성도 있을까요?
사진은 아래집의 천장입니다. (위 작년 / 아래 올해 사진)
**건물 : 30년 가까이 된 구축 조립식 아파트 베란다
**윗집의 경우 : 베란다 방수층 및 샷시 교체 및 하단 방수용 갈바처리까지 진행된 상황
**아래집 천장 우수관 및 수도관 주변은 말끔한 상태
**외벽의 경우 혹시나 싶어 일단 관리사무소에 신고했으며, 장마 전에 공사 예정임
**빗물샷시 누수공사가 잘되었나 확인을 해보고 싶었으나 그간 비 소식이 적었고 와도 타이밍이 안맞아서 확인 못함 / 공사 전에도 물이 뚝뚝 떨어지지는 않고 천장이 젖는 정도였어서 비전문가의 눈으로는 확인이 어려웠음 / 더 미루기에는 이로인한 스트레스가 너무 큰 상황
페인트한번 벗겨지면 계속 탈락합니다. 결로일 것 같습니다.
그냥 한번 벗겨진 페인트가 계속 탈락해서 생긴 문제면 좋겠네요...ㅠㅠ
이 경우는 함수율 측정기를 대어 보고 작업을 하는 것이 좋은데요.
그게 어렵다면 손으로 대어 보아도 (도장 하시는 분이면) 어느 정도 가능여부를 파악할 수 있습니다. 지금으로써는 오히려 들뜬 부분을 다 벗겨 내는 것이 건조 속도를 빠르게 할 수 있으며, 누수가 멈추었다면 건조 후에 도장을 하시면 되긴 하나, 수성프라이머를 바르고 도장을 하는 것이 좀 더 접착력을 확보할 수 있으며, 탄성이 있는 도장재 보다는 일반 수성페인트의 투습성능이 높기 때문에 수명을 늘릴 수 있습니다.
콘크리트의 수분 문제라고 답변주셨는데 그렇다면 누수되었던 콘크리트 위의 페인트의 경우 추가적인 물 유입(결로 혹은 누수)이 없더라도 사진과 같이 계속 벗겨질 수 있는 건가요?
작년 11월 경에 샷시 부분 누수방지 공사를 했기에 아래층의 페인트 벗겨진 상태도 그 때랑 똑같겠거니 했는데, 반년만에 가보니 사진 위에서 아래와 같이 페인트가 크게 손상이 된 상태라 누수가 없어도 이렇게까지 악화될 수 있나 싶어서 너무 놀랐습니다. 지난 번 페인트 칠 이후 3년간 손상된 양보다 지난 반년간 손상된 것이 더 커보이다 보니 인테리어 업체 분에게 설명을 들어도 불안해서 한번 더 의견을 여쭤보게 되네요.
불행히도 다음번 도장을 할 때는 지금의 페인트를 그라인더로 다 벗겨 내셔야 해요. 잘못 선택된 페인트거든요.
곧 도장 예정인데 스크래퍼와 바인더만 사용하고 그라인더까지는 사용하지 않을 것 같은데 일단 말씀은 드려봐야겠네요...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