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10월 중순에 아래층 천장에 누수가 발생해서
11월 초에 욕실 리모델링을 했습니다.
근데 며칠 지나서 다시 같은 곳에서 물이 새어나와
두달동안 수도관 가스압 검사랑 청음검사 (이상없음, 누수 발견 못함) 등등 이것저것 해보다가
물은 일정한 양(분당 2방울 정도)으로 떨어진다는 것과
바닥 누수는 아닌 것으로 판명이 났습니다.
그래서 누수 위치랑 제일 가까운 벽을 두고
욕실세면대와 변기 벽 자리랑 방을 깨 보았는데요.
상수도관은 멀쩡했습니다.
지금으로선 방 끝에 약간 젖은 요 부위가
뭔가 의심스럽긴한데
(다른 곳은 다 마르던데 요긴 안말랐습니다.)
여긴 상수도관이 안 지나가는 곳이더라구요.
작업하시는 분도 모르겠다 하시고 우선 내일 마를때까지 기다려보자시더라구요.
우선 드라이기로 말려놓긴했는데,
도대체 원인을 모르겠습니다.
주택의 종류는 무엇인가요? (빌라, 아파트 등등)
살짝 젖어 있다고 하신 부분에 단열재가 전혀 보이지 않는데, 실내벽 하부 인가요? 즉 외기와 접한 벽체는 아닌거죠?
지은지는 30년 다되어가구요.
말씀하신대로 욕실과 방 사이에 있는 실내벽 하부입니다.
실외벽은 다섯번째 사진 윗쪽 오른쪽에 나와있는 부분입니다.
결로수라고 하기에는 내부에 단열재가 없어서요. 가스압력식 누수검사로 나온 것이 없다면 배관의 누수도 아니거든요.. 물론 분당 두방울 정도라면 가수압력식 검사로 드러나지 않을 수 있긴 합니다.
이게 영 누수 위치를 찾을 수 없다면, 윗집에서 더 이상 비용을 쓰지 마시고.. 아랫집 천장에 스텐레스 사각 박스처럼 생긴 그릇을 붙여서 누수를 받을 수 있게 만들어 두시는 것이 좋겠습니다. 시장에서는 그 것을 유도방수라고 부르는데.. 유도배수라는 표현이 맞을 것 같습니다.
분당 두방울 정도의 물은 유도배수도 할 필요없이 받아만 두면 증발 할 수 있는 양으로 보입니다.
속시원한 답을 드리지 못해 죄송합니다.
마지막 방문때 그 유도방수 말씀하시더라구요.
다음 작업 때 그대로 진행해야겠습니다.
같은 해결책을 들으니 마음이 한결 가벼워지네요.
감사합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