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속도로를 불과 30m 정도 옆에 두고있는 한 빌라에 거주하고 있습니다.
안방과 베란다방 모두 이중창이 설치돼 있어 주중엔 차가 지나가고 있구나 정도의 소음이지만 늦은 밤 자려고 할 때 특히 시끄럽습니다.
베란다 방은 안방보다 고속도로에서 조금 더 멀리 떨어져있기도 하고, 심지어 중간에 미닫이문이 있어서
그런지 안방에 비하여는 많이 조용한 편입니다.
베란다 방은 단열시공 없이 모두 콘크리트 재질인 것 같고, 안방의 경우는 총 4벽면 중 고속도로 쪽으로 나 있는 2개의 벽면은 단열시공을 했는지 때려보면 통통 하며 속이 빈 소리가 납니다.
하지만 귀를 대 보면(굳이 안 대보더라도 들리긴 합니다만) 차가 지나가며 바람 가르는 소리와 특히 화물차가 지나갈 땐 굉음과 울림이 모두 들리고, 이전에 샷시와 창문에 틈막이, 문풍지 등을 설치해 보았을때 소음과 데시벨 측정에서 거의 영향이 없었던걸 보면 벽면이 문제인지 창문이 문제인지 원인을 정확하게 알 수가 없습니다.
정확한 소음의 원인이 무엇인지 알고나면 분합창을 설치하든 시스템 창호로 교체를 하든 단열 시공을 하든 조용하게 만들고 싶은데 어떻게 해야하나요?
이럴 경우, 두꺼운 비닐로 창틀 전체를 테이프로 붙여서 덮어 보는 것이 유효한 실험입니다. 비닐 두겹이면 더 좋고요..
그렇게 해서 소음이 줄어 든다면 창문을 교체해야 하고...
그 외에도 외벽을 관통하는 각종 배관들로 인한 소음 유입도 있을 수 있는데, 그 부분은 사용자가 찾기가 쉽지 않습니다. 그러므로 우선 창문부터 해보시는 것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