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저는 약 21년된 아파트에 살고 있습니다. 분양당시 그대로 아무런 수리를 하지 않고 살아왔던 집이어서 그런지 계속 이것저것 수리하면서 살고 있는데, 오늘 갑자기 아랫집에서 누수가 생겼다고 알려왔습니다.
누수를 당해보기만하다가 막상 누수를 겪으니 엄청 당황스러웠습니다.^^;
이제까지 제가 경험한 누수는
-살고있는집 배관 연결부가 문제-> 바닥을 뜯고 연결부 교체 후 다시 미장
- 윗집 배관문제로 물이 천장에 고이다 못해 줄줄새는 누수-> 윗집 배관공사
- 윗집 창틀 실리콘사이로 물이 침투해서 창문쪽 벽에 곰팡이가 생김 ->윗집 창호교체 및 인테리어 공사
였습니다. 대부분 물이 근처에 있는 경우가 많거나 물이 보였습니다.
그런데 오늘의 누수는 물과는 거리가 있는 위치에서 누수가 발생해서 원인이 추측이 잘 안됩니다.
동네 설비집에서와서 냉수 수도꼭지에 압력검사를 하셨는데, 압력이 떨어지지 않는 것을 확인하고 배관 문제는 아니라는 말씀을 하셨는데, 또 다른누수검사 하는 업체에 문의를 하니 누수확인을 하려면 온수 수도꼭지 및 보일러 배관에도 압력검사를 해야된다는 말씀을 하시고.. 그래서 피코를 다시 찾았습니다.^^:
궁금한 사항은 아래와 같습니다.
1. 다른 누수탐지 업체 말처럼, 모든 배관(냉수수도꼭지, 온수 수도꼭지, 보일러 배관?)에 압력체크를 해야 제대로된 누수탐지를 하는 것으로 봐야할까요?
2. 궁금해서 제가 누수가 발생한 방의 바닥을 뜯어보았습니다. 옛날 집이라 그냥 장판이 접착제 없이 얹혀만 있었거든요. 아무튼 열어보니 바닥에 얼룩무늬가 있는 것을 확인하였습니다. 막상 만져보니 습기가 느껴지거나 하진 않았습니다 이걸 봤을때 배관의 문제라고 추측해도 될까요?
3. 저는 이 방의 옆에 있는 다용도실(보일러 및 세탁기 있는 베란다)의 외부 창틀의 깨진 실리콘 코킹에서 물이 새들어오지 않았을까 추측을 해보았는데, 그러기엔 벽에 크게 물이 흐른 흔적은 없었습니다. 다만 베란다 바닥과 벽이 맞닿는 부분에 페인트가 일어나 있어서 이게 수분때문에 그런건 아닌가 의심이 되는데 제 의심이 합리적일까요?
(다만, 이 집이 오래되다보니 이렇게 타일과 맞닿은 벽_베란다쪽_에는 대부분 페인트가 일어나 있어서 이것도 맞는 추측인지 모르겠습니다.)
4. 누수 상황이 발생되기 전 이틀동안 비가 많이 왔었습니다. 연휴지나서 다시 상태를 문의하여 더 심해지지 않는다면 빗물 누수로 추측해도 괜찮을까요?
조언 부탁드리며 즐거운 추석 명절 보내세요~
0) 부분평면도:누수부위를 표시하였으며, 1,2,3,4는 사진을 찍은 위치입니다.
1) 다용도실 외벽쪽 창호 코킹
2)다용도실과 방이 만나는 부분의 아래 페인트 깨짐
3) 방과 장판이 맞닿은 부분의 곰팡이 흔적(??잘 모르겠음)
4) 장판 아래 얼룩무늬: 물이라면 왜 전체적으로 둥근 모습이 아니고 무늬의 아래부분이 거의 일자로 잘려져있는지?)
즉, 네 번째 사진은 제가 사는 집에서 물이 샌 흔적이 맞았습니다.
아무쪼록 잘 해결되길 바라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