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작년 3-4월에 공사하고 1년이 다 되어 갑니다.
지난 겨울 난방 시작과 함께 바닥에서 다양한 소리가 났습니다. 방통 깨졌다거나 보일러 배관 주변 공간때문에 소리 난다는 글은 많이 봐서 우리도 그러고 있구나 했지만 거실 바닥에서 난 소리 때문에 방에서 자는 아기도 저도 깰 정도로 소리가 크고, 요란했습니다.
망치로 바닥 두드려 깨는 듯한 소리, 퍽 거리며 뭔가 터지는 듯한 소리. 따다닥, 딱딱 소리도 너무 다양해요.
소리가 집중적으로 많이 나던 부분은 더 이상 난방 때는 소리가 안 나지만 대신 사람이 걸어 다니고 발을 디딜 때 첫 걸음에서만 바닥에서 소리가 납니다.
그리고는 소리가 안 났던 부분에서 다시 소리가 나기 시작합니다.
바닥 깨고 있구나 싶었고 이제 깨질만큼 깨졌다 싶어서 장판 일부만걷었더니 거실 모서리 쪽으로 습기 올라 와서 걸레받이 물 흠뻑 먹은 곳, 장판 변색 된 곳이 보입니다.
그리고 다른 집 인테리어 때 바닥에 실금처럼 금 간 곳에 뭐 바르고 장판 덮는 건 봤는데 이번에 바닥 균열은 그 때와는 차원이 다르게 실금이 아니라 아예 깨져 있습니다.
인테리어 업체에 작년 겨울에 말은 해두었고 이번 봄에 오기로 했는데 아직 소식이 없어서 다시 연락 해보려고 합니다.
하지만 또 원래 그런거라며 사는데 아무 지장 없다고 괜찮은거라고만 할 것 같아서 저는 뭐라고 대응 해야하는건지, 어떤 내용으로 보수 요청을 해야 하는지, 무엇보다 중요한 건 이대로 살아도 나중에 다른 문제가 생기지는 않을까요? 보일러 XL관 파손으로 누수 등... 걱정됩니다.
바닥 난방 몰탈이 충분히 건조되지 않은 상태에서 마감을 한 탓인데요.
해당 회사의 문제이기도 하지만, 더 근본적인 것은 우리나라 아파트 인테리어 시장 구조가 그렇습니다. 충분한 양생을 할 시간적 여유가 없거든요. 그러면 비용이 너무 올라가는데...
이런 하자는 생길 수도 안 생길 수도 있기에... 그저 확률에 의존하고 있는 시장입니다.
지금으로써는
걸레받이를 모두 제거한 후에, 곰팡이를 제거하고 5달 정도는 말리셔야 해요.
그리고 균열이 생긴 부위는 그라인더로 V 커팅을 한 후에, 에폭시 본드를 주입해서 굳히셔야 합니다.
누수로 이어질 확률은 낮으므로 안심하셔도 되세요.
이제 시작이오니.. 보수 공사 하시다가 궁금한 것은 언제든 이 글에 댓글 달아 주시어요.
에폭시 본드말고 링크된 유니온 그라우트 제품을 써도되나요?
https://smartstore.naver.com/koreag2b/products/3225896539?NaPm=ct%3Dl5vvi64o%7Cci%3D82632037dc2591de81f52cbe2cf052fca38b66df%7Ctr%3Dslsl%7Csn%3D700492%7Chk%3D024919a74f3ec5d7374b6bec7146200855ebfa4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