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평소 단열과 결로문제에 관해 선생님의 유튜브와 홈페이지 질의답변을 통해 많은 도움을 받고있습니다.
오늘 질문할 내용은 여기에도 많은 질문이 있는 누수인지 결로인지 궁금한 내용입니다.
집은 2017년에 준공된 필로티 구조의 5층짜리 빌라이며, 문제는 2층의 작은방입니다.
평소 누수나 결로문제에 관심이 많아 집을 자주 들여다보는 편인데,
약 2주전 작은방 천장에서 평소에 안보이던 얼룩을 발견했고, 확인해보니 곰팡이 얼룩인 것 같았습니다.
곰팡이 얼룩이 보이는 벽지를 살짝 잘라 안쪽 석고보드를 확인했는데,
석고보드 자체는 물에 젖은 흔적이나 곰팡이 흔적을 따로 찾아볼 수 없었습니다.
대신 천장벽지가 실크벽지재질로 되어있는데, 벽지와 석고보드 사이 초배지와 실크벽지 사이에 곰팡이가 핀것을 확인했습니다.
제 생각엔 누수보다는 선생님이 유튜브에서 말씀하신대로 윗층의 외벽마감과 내벽사이 결로수가 생겨 틈이 있는 구멍으로 결로수가 흘러내리는 것이 아닐까하는데, 가능성이 있을까요?
또 곰팡이가 핀 천장의 외벽을 확인했더니 주방후드환기구로 보이는 구멍이 있는데,
이것이 과연 관련이 있을까하는 궁금증도 있습니다.
아무래도 제일 확실한 방법은 윗집 누수탐지를 먼저 하는것이겠죠?
이 부분은 우선 외부의 영향이라기 보다는 구조체 내부의 결로 현상일 가능성이 높습니다.
이 것이 말씀하신 배관과 연관이 있을 수도 있겠으나, 해당 부위를 조금이라도 뜯고 보고 판단을 하셔야 할 것 같습니다.
실크벽지 안에 핀 곰팡이때문에 혹시몰라 벽지도 뜯고 석고보드도 뜯어보았는데요, 천장 콘크리트 크랙사이로 물이 고드름을 피고 있고 끝에서 물방울이 계속 떨어지고 있더군요. 물을 닦아도 크랙사이로 물이 계속 삐져나옵니다. 그 부분외 천장 콘크리트쪽엔 다른 누수나 물이 흐른 흔적은 보이지 않습니다. 누수로 합리적인 의심을 해야되는 부분일까요?
누수검사부터 순차적으로 하시는 것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