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곳을 통해 많은 것을 알게 해 주셔서 일단 많은 감사를 드립니다. 진심으로 고맙습니다.
아파트 세대내 전체 침수로 시공사가 입주초기에 원상복구 공사는 해 주었습니다.
그러나 처음 당한 일이고 경황이 없고 대기업을 믿고 신경을 안썼더니 급히 석고보드까지 마무리를 해버려서 보수공사 확인을 한 것이 없습니다.
하지만 부실한 보수공사로 이번 겨울에 안방 가벽과 내력벽사이의 코너들이 곰팡이도 생기고 결로가 심해 도배지도 물에 뭍어 있고 바닥에도 물이 고이는 정도로 결로가 심해 졌습니다.
찍어둔 예전 사진을 보니 가벽구간 글라스울만 대충 말리고 석고보드로만 마감한듯 합니다.
현재 안방을 제외한 안방과 나란히 있는 거실 작은방1 작은방2 의 샷시에 물이 흘러 내리고 조금 따듯한 오늘 같은 경우는 김이 서려 있습니다.
(4베이 구조 로 작은방2 작은방1 거실 안방베란다쪽) 이 일자로 늘어져 있습니다.
외출때 욕실천정에 있는 윗집 난방배관 이음새가 떨어져 저희 집(아파트) 바닥 전체가 물에 젖었습니다. 입주 초기때라 시공건설사가 as를 해 주었는데 너무 대충했는지 방통깬곳(15개 정도)이 주저앉는지 그 부분 마루바닥이 밟으면 들어가는 느낌이 납니다.
이번에는 제가 셀프공사로 직접 진행 하려고 합니다.
질문 드립니다.
질문1
첫 침수시 경량철골 방청작업을 요청했으나 무시하고 석고보드 마감 해 버렸는데 철거때 경량철골의 하부러너나 스터드하단부가 녹슬어 있으면 경량철골도 철거후 재시공 해야 하나요?
질문 2
안방은 전체 단열재모두 철거 해야겠지요? 가벽단열은 글라스울 철거후 아이소핑크와 pf보드(이보드) 벽지 이렇게 생각하고 있고/ 옹벽내단열구간은 아이소핑크를 철거한 두께로 하고 도배용이보드로 마감할까 합니다. 이 방법이 괜찮을 까요?
질문3 안방을 제외한 복도와 방사이의 가벽은 글라스울24k로 시공됐을 꺼라 추측되는데 미네랄울64k이상으로 하고 차음보드로 하려는데 단열에는 더 좋을까요?
질문4
사진처럼 가벽밑부분 하부러너쪽이 마루바닥보다 깊게 들어가 있습니다. 아마도 아무런 조치를 취하지 않고 글라스울만 내리고 석고보드 마감한듯 한데요( 석고보드외 자재반입 못 봤습니다.)
가벽 하부쪽 파인부분을 어떻게 단열처리를 해야할까요?
질문5 하부러너쪽 단열과 가벽속 단열재(미네랄울, 아이소핑크)를 어떤 재료와 어떤 방법으로 마감을 해야 잘 바닥과 벽면 단열이 열손실이나 결로없이 이어질까요?
질문6 벽면과 천정코너도 문제가 많이 생긴다고 하는데 벽쪽의 천정일부도 철거하여 이보드로 천정과 벽 코너를 단열해야 할까요?
두서없이 글 썼습니다.
워낙 심난하고 알면 알수록 대기업 원상복구 공사에 화가나고 완전 내장공사를 다 다시해야 할 상황으로 생각합니다.
제가 최소한 인테리어사장님 정도는 되어야 잘 해결할 듯 하여 많이 도움을 청하고 배우고자 합니다.
미리 감사드립니다. 많은 도움이 절실히 필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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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방쪽 창문쪽 하단부 코너들은 전부 곰팡이가 벽지위로 올라왔고
주방창과 주방옆의 뒷방은 가벽과 연결되지 않아서 인지 이상이 없고 나머지 전면부 모든 창들은 결로가 아니라 추운날은 샷시속에 얼음이 얼때도 있습니다.
글을 많이 올리셔서, 하나로 묶었습니다. 앞으로도 글의 일관성을 위해서 이 글의 댓글로만 달아 주세요.
적으시는 분은 나누어 올려도 하나의 내용을 아시지만, 보는 사람은 같은 집인지 아닌지 알기가 어렵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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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변을 드리기 전에, 우선 실내 온습도 체크를 해보셨는지 궁금합니다.
아직 안하셨다면 온습도계를 하나 사셔서 실내의 습도가 정상 범위(30~60%)에 있는지 확인해 보실 필요가 있습니다.
또한 방통깬 곳이 들어가는 느낌이라고 하셨는데, 느낌과 들어가는 것은 다릅니다. 이 역시 실제 들어가고 있는지 다시 확인이 필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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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그렇지는 않습니다. 아쉬운 부분이기는 하나, 그렇게 까지 해주는 시공사는 없고 셀프로 하시더라도 그럴 필요는 없습니다.
2. 단열재가 젖어 있다면 철거를 하고 새로 설치해야 합니다. 그렇지 않다면 다시 사용해도 무방합니다. 가벽의 단열은 말씀하신 방법보다 지금의 단열재와 같은 것으로 설치하는 것이 좋습니다.
가벽은 단열의 목적보다는 흡음의 목적이 더 강하기 때문입니다.
아이소핑크 같은 경질의 단열재를 스터드 사이에 끼워 넣기도 쉽지 않은 작업이기도 하고요.
3. 말씀하신 "복도"가 세대 내의 복도를 의미한다면, 거기도 난방을 하는 공간이고 방도 같으므로 단열은 의미가 없습니다. 단열재를 교체한다면, 흡음의 측면에서는 미네랄울이 더 나은 선택이긴 하나, 그 역시 단열의 측면에서는 유의미하지 않습니다.
그리고 차음석고보드로 하시는 것도 좋긴 한데, 더 중요한 것은 석고보드가 두겹이어야 한다는 점입니다. 즉 차음은 그 소재보다는 틈새가 생기지 않는 것이 더 중요합니다.
4. 그 쪽도 위와 같은 단열재로 채우시면 되세요.
5. 그런 의미에서 경질의 단열재 보다는 글라스울과 같이 꾸길 수 있는 단열재를 사용하는 것이, 이런 공간을 채우는데 더 유리합니다. 즉 상부와 같은 단열재로 채워 넣으시면 되세요.
물론 그 전에 바닥을 충분히 말리는 것이 중요하고요.
6. 이 부분은 공사시 일부를 철거해서 상태를 봐야 결정이 가능할 것 같습니다. 안그러면 근거없는 예측이 될 수 밖에 없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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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 사이의 결로는 실내 온습도를 체크해 보셔야 무언가 언급할 것이 있을 것 같습니다.
시공사는 공급한 형태와 기능에 대한 "복원"의 의무만 있습니다. 원래 상태에서 추가되는 것은 사용자의 비용으로 해야 합니다.
물론 그 "원래의 상태"라는 것이 계약도서(도면과 시방서) 대로 되어져 있다는 것이 전제 되어야 합니다.
1. 마지막 사진의 샷시옆 왼쪽에 붙박이 장이 있습니다. 붙박이장을 열어 안쪽을 만져보니 외벽쪽이 굉장히 차갑습니다. 그리고 붙박이장안의 옷이나 가방에 곰팡이가 피었습니다.
그럼 붙박이장을 철거하고 가벽쪽뿐만 아니라 외벽쪽 단열도 다시 철거하고 단열공사를 해야하나요?
2. 평면도상 맨아래쪽 침실 침실 거실의 외부쪽 이중샷시가 동시에 물방울이 맺히거나 사라집니다.
거실과 방들이 일자로 샷시들이 있는데 이중창들의 안쪽은 원래 서로 영향을 주는건가요?
3. 평면도상 거실과 왼쪽방들( 2개방) 사이에 서로 결로 영향을 안줄려면 어떻게 보수를 해야 하나요?
2. 온도조건이 같기에 그렇습니다. 달리 다른 이유는 없어 보입니다.
3. 이중창 중에서 실내쪽의 창에 대한 기밀성능을 높여야 하는데.. 이중창이 그게 쉽지 않습니다. 그저 민간요법으로 나오고 있는 풍지판, 우풍막이테잎 등등으로 보완을 하는 수 밖에 없을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