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1년동안 곰팡이와 살고 있습니다.
작년8월에 상가건물윗층에 용도변경을 하고 주택으로 살고 있습니다.
아무것도 없는 공간에 ALC 벽돌로 방을 만들어 인테리어 하고 살고 있는데
입주하고 얼마 안가고부터 벽지에 곰팡이기 피기 시작하더라구요..
그런데 제일 심한 화장실쪽 복도와 화장실바로 옆 방이 문제네요...
사진과 같이 곰팡이가 너무 심합니다.
21년 9월17일에 업체에서 실크 도배지랑 나무몰딩 석고보드제거를 해주었습니다.
석고보드를 제거하고 벽돌을 말려보자고 하더군요.. 근데 벽돌이 마르질 않네요
미세하게 축축해요.. (화장실에는 제습기를 돌리고 있습니다)
화장실 안에 방이랑 맞다아 있는쪽 타일 매꾼곳이 길게 크렉? 가 있습니다...
업체에서는 벽돌을 말리고 다시 방수석고보드를 데고 마감하겠다고 하시는데
이게 맞는 보수 방법인지 너무 궁금합니다.
누수 가능성은 없냐고 물어보니, 누수는 아니라 그러고,
평생동안 살 곳인데, 이런 하자가 계속 되풀이 되지 않을까요?....
전문가님들의 도움을 얻고 싶습니다.
실크 벽지가 아닌 다른 도배로 해주라고 할까요?
ALC 벽돌은 공기가 통해야 하는데 실크벽지랑은 상극이라고 인터넷을 통해서 배웠습니다.
어떻게 업체에 대처해야할지.. 알려주세요..
1년이 넘게 이렇게 살고 있습니다. 부탁드립니다.
사진으로 봐서는 욕실쪽에서 지속적으로 수분이 공급되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그 원인이나 경로부터 찾아 내어 처리되어야 합니다.
ALC뿐만 아니라 철근 콘크리트조에서도 욕실로부터 수분이 스며 나와 곰팡이가 발생하거나 벽지가 들뜨기도 하고 심한 경우 마루도 썩곤 합니다.
눈으로 습기가 없어 보이더라도 블록 내부에는 습기가 남아 있을 수 있고 손으로 만져 보아도 속까지 건조 되어 있는지는 알 길이 없습니다.
ALC의 마감은 통기성이 유지될 수 있는 수지미장이 제일 좋습니다.
꼭 벽지를 사용하시고 싶으시면 어느 정도 시간(2~3개월)이 지난 후 더 이상 습기가 겉으로 나오지 않아 보이면 그 때 종이 벽지를 사용하세요.
화장실 옆의 복도와 방벽의 석고 보드를 다 때고, 수지미장을 한뒤 페인트시공이나 종이벽지시공이 나을까요?
다른 벽들은 괜찮은데, 재도배하고 나니 괜찮은데,
화장실쪽만 유난히 곰팡이가 많이 발생하는게
화장실쪽에서 재대로 방수공사를 안한건가 싶더라구요...
같은 현상이 계속 발생됩니다.
마음 아픈 말씀이지만 원인을 안다면 뜯어서 다시 재 시공 하셔야 합니다.
안에서 막아야지 밖에서 막는 것은 올바른 방법이 될 수 없습니다.
밖에서 막으면 벽체나 바닥으로 유입된 수분은 어디로 갈까요?
수분은 다음 단계의 위치로 찾아갑니다. 그러면 아직 멀쩡해 보이던 곳도
곰팡이 생기고 얼룩이 생기게 됩니다.
시원한 답변 못드려 죄송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