많은 분들께 시간을 내어 도움 주시는 관리자분께 감사드립니다.
다름이 아니고 원룸 탑층에 살고 있는데, 종종 소음이 발생하여, 이것이 수격현상인지 아닌지 알고 싶어 질문드립니다.
녹음 자료도 없이 정확한 원인을 찾을 수는 없겠지만, 이런 소음이 수격현상일 가능성이 있는지만 알게 되어도 큰 도움이 될 것입니다.
5층 건물의 5층에 살고 있습니다.
주로 밤 10시 ~ 12시 30분 가량에 옥상에서 벽돌을 떨어트리는 것과 같은 (혹은 강한 층간소음과 같은) 소리가 발생합니다. 금속을 치는 소리나 쇠구슬 소리와는 다릅니다.
계속 나는 것은 아니고 해당 시간 중 '쿵' 한번 정도 겪습니다. 나지 않는 날도 있고, 두세번 나는 날도 있습니다. 지속적이지는 않습니다. 한번 '쿵'하고 맙니다.
낮, 저녁 시간에 밖에 나가있기 때문에, 소리가 나는지 지속적으로 확인하지는 못했지만, 아침이나 낮에 소리를 들은 적은 없는 듯합니다.
천장에서 나는 것처럼 느껴지기는 하지만 확신은 못하겠습니다.
바닥에 앉아 있으면 바닥 진동이 느껴지기도 합니다.
밖에 나가서 이웃 세대 창문을 보면
아랫집도 불이 꺼져있고 옆집 중 한 곳만 불이 켜져 있습니다.
소리가 나면 바로 나가서 둘러보는데, 아랫집 혹은 옆집에서 현관문을 쾅 닫는 소리는 절대 아닌 것 같습니다.
아랫집들 중 한 곳이 일부러 아령을 떨어트리는 것이 아니라면 이해가 되지 않는 소음입니다.
옥상에 올라가면 환풍기? 실외기? 등 기계는 보이지 않고 화분이라던가 화단이라던가... 이런 것만 있습니다.
기계실은 옥상보다도 한 층 높은 곳에 있고 제 방과는 멀기 때문에 상관이 없어 보입니다.
제가 물을 쓸 때는 어떠한 이상 현상도 느낀 적이 없고, 수압도 강한 편은 아닙니다.
특이하게도 화장실에서 물을 틀면 몇 초간 약하게 나오다가 수압이 강해집니다 (다른 세대도 동일합니다).
지역난방 아니고 보일러도 샤워할 때 말고는 사용하지 않습니다.
사람이 내는 소리는 아닌 것 같은데, 수격현상의 일반적인 설명과도 다른 것 같으니 도저히 이해가 되지 않는 상황입니다.
도와주시면 정말 감사하겠습니다.
그럼 수직 배관의 맨 하부를 볼 수 있거든요.. 이게 수직배관에 떨어지는 낙수 소리일 수도 있는데.. 보여야 무언가 판단을 할 수 있거든요.
해당 보일러실에서 분배되는 온수 배관에서 소리가 날 수는 있습니다.
온수 펌프의 압력이 높아서 그런 건데요.
이 보일러가 다섯 세대를 모두 한꺼번에 공급을 하는 것이라면.. 임의로 손을 대면 안되므로.. 관리실에 이야기해서 보일러의 급수 압력을 조금 낮추어 보도록 이야기를 해보시는 것이 좋겠습니다.
물론 이 것이 소음의 원인이라는 의미는 아닙니다. 그저 손에 잡히는 대로 해 볼 수 밖에 없는 것이 소음이기에 그렇습니다.
물 흐르는 소리 다음 쿵 하는 소리가 들립니다
큰 참고가 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