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금번 이사 예정으로 곰팡이 발견되어 고견 여쭙니다.
사진이 2장까지밖에 안 올라가, 댓글로 사진 첨부 드립니다.
-준공년도 : 1994년
-수리여부 : 94년도~현재까지 수리된 적 한번도 없음
-곰팡이 장소 : 화장실 맞은편 작은방, 주방 보일러 옆
1) 화장실 맞은편 작은방 건
- 건너편 화장실 욕조의 수도 아래부분과 일치함. ->화장실 배관 누수인지 걱정 됩니다.
곰팡이 자체는 말라있고 오래된 곰팡이 같아 보임. (최근까지 사람이 거주함)
벽지와 장판을 뜯어보니 곰팡이는 많지 않아, 곰팡이 제거제 & 락스를 뿌리고
초배지까지 모두 긁어냈습니다.
단순 환기 부족 & 가구가 근접해서 생긴 건지, 화장실 때문인건지 감이 안 잡힙니다.
이전 거주자가 워낙에 집을 방치해서...
- 화장실은 옛날식 UBR이었음. 금번 화장실 수리를 하며 방수 1차 및 일부 배관교체를 했습니다.
화장실 시공한 업체에 물어보니 '누수는 아닐 것이다, 일부 배관교체 들어갔으니 괜찮다'라고 했지만
공사 현장을 제가 직접 보지 못해 긴가민가 합니다.
화장실벽과 방벽 사이, 즉 시멘트 건너편의 배관에서 누수가 일어났다면,
어차피 화장실 공사 업체에서는 누수 여부를 알 수 없지 않나요?
전체 배관교체가 아니라, 일부 배관교체라 표현 했으니까요.
Q1. 작은방 쪽에서 시멘트를 아예 뜯어서 배관을 확인해봐야 할까요?
Q2. 그럴 필요가 없다면 현재 어떤 시공을 하는 게 향후 곰팡이 예방에 도움 될까요?
덤프록+인슐래드를 바르면 될까요?
- 작은방 아래부분뿐만 아니라, 벽 코너 부분도 곰팡이가 있었습니다.
벽지를 뜯어내니 코너 부분을 따라 시멘트에 균열, 틈이 있어요.
집이 오래된지라 시멘트가 삭아서, 건너편 화장실의 습기가 타고 온 게 아닌지 걱정됩니다.
화장실 공사 사진을 보니 방수는 아랫부분만 들어가서,
윗부분은 원래의 화장실 그대로인 것 같습니다.
Q3. 이 경우 균열 부위에 미장을 다시 해야 할까요? 아님 퍼티로 메꿈 될까요? 어떤 시공이 추가로 필요할까요?
2) 주방 보일러 옆 건
- 싱크대가 붙어있던 쪽입니다.
얇은 나무합판이 덧대진 석고보드에 곰팡이가 슬었어요.
곰팡이가 왜 생겼는지는 알 수 없고,
일단 곰팡이 제거제를 뿌리며 나무를 모두 긁어내니 하얀 석고보드가 나왔습니다.
Q4. 석고보드를 아예 제거하고 새 석고보드를 붙여야 곰팡이 재발이 없을까요? 어떤 시공이 추가로 필요할까요? 이대로 두면 곰팡이가 또 재발할까요?
- 현재 화장실 공사는 다 끝난 상태이고, 주방 타일 공사도 끝났습니다.
싱크대 들어오기 전에, 그리고 도배 전에 곰팡이를 잡아야 해서 조급한데..
싱크대 업체 사장님은 곰팡이는 닦아내면 된다고 하지만....
근본 원인을 못 잡으면 새 싱크대와 새 도배지에 또다시 곰팡이가 슬까봐 걱정입니다.
글이 길어 죄송합니다.
턴키업체가 아닌 따로따로 업체를 계약하여 공사 진행하고 있기에
경험 많은 선생님의 고견 여쭙니다..
수리하며 1차 방수한 상태입니다.
잘은 안보이지만 코너에 선을 따라 균열이 있습니다.
준공 연식이 오래되어, 시멘트가 삭아 틈으로 습기가 들어오지 않았을까 추측합니다.
즉 틈이 그대로 있을 걸로 추측합니다..
주방쪽 가벽 철거하며 보니 아마도 미장->스티로폼->얇은나무합판이 덧대진 석고보드 순서로 구성된 것 같습니다. 곰팡이 슨 저 안쪽에 뭐가 있는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다만 나무를 제거하고 석고보드가 드러나니 석고 자체엔 곰팡이 없이 흰색이었습니다..
이번 기회에 꼭 곰팡이를 제대로 잡아서,
추후 더 큰 경제적 손실이 없도록 하고 싶습니다. ㅠㅠ
좋은 방법이 있다면.. 꼭 알려주십시오. 긴 글 읽어주셔서 진심으로 감사합니다.
먼저 질문이 있는데요..
아래 사진에서 화장실과 맞닿은 벽이 어느 쪽인가요?
그리고 아래 위가 모두 다른 세대와 붙어 있는 중간 집인가요? 아니면 어느 한쪽이 외벽인가요?
5층 계단 옆집이지만, 아래 위 모두 집이 있고,
화장실과 맞닿은 작은방 기준으로도 옆에 집이 있습니다.
작은방의 벽 4면은 각각 외벽(복도식 아파트이므로), 거실쪽, 옆집쪽, 화장실쪽과 닿아있습니다.
이 것은 몇가지로 나누어 보셔야 하는데요..
1. 화장실과 맞닿은 벽면의 곰팡이
이 부분은 언제가 누수가 있었던 것 같습니다.
그러나 지금 벽면이 말라있고, 화장실 리모델링을 했을 때 특이점이 없었다면 지금은 신경쓰지 않으셔도 괜찮습니다.
덤프록+인슐래드는 잊어 주시고요.
현재 벽면이 무슨 보드류 같은 것으로 마감이 되어져 있는 것 같은데요.
그 보드 표면에도 곰팡이가 있다면 쇠쑤세미로 갈아 내시고, 벽지를 바르시면 되고, 만약 깊이 번져 있다면 뜯어 내고 보드만 시공을 다시 하시면 되실 것 같습니다.
2. 천장과 모서리를 타고 나타난 곰팡이
이 부분이 제일 애매한데요.
이 곳도 혹시 지금 습기가 조금이라도 만져지는 지가 중요할 것 같습니다.
즉, 말씀하신 대로 조적 벽면과 콘크리트 사이의 균열로 인해 화장실 습기가 나온 결과라면 오히려 다행이고요. 윗 집에서 누수가 있었을 수도 있고, 그 것이 지금 진행 중인가가 중요할 것 같습니다.
만약 완전히 말라 있는 상태라면.. 그게 화장실 수분이 되었든 아니든.. 모서리의 틈새에 따라서 처리 방법이 다르긴 하나...
2mm 이상의 틈새라면.. 우선 그 속 깊숙히 폴리우레탄폼으로 충진을 하신 후에, 표면에 몰탈 미장 또는 탄성퍼티로 마감을 하시면 되실 것 같습니다.
틈새가 2mm 이하라면 그냥 몰탈미장 또는 탄성퍼티만 하시어요.
3. 싱크대 뒷면의 경우.. 그 동안 싱크대에서 사용한 물이 장기적으로 뒤로 넘어가서 생긴 곰팡이로 보입니다. 그러므로 이 부분도 현재 말라 있다면 별 다른 조치 없이 마감만 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항상 건강하시기 바랍니다. 좋은하루 보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