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자관련 질문/사례

부분적으로 난방이 안되네요...

G 행복하자 9 1,617 2023.02.07 10:56

 

 

philko거실난방컷.jpg

 

난방을 가동하면 부분적으로 차갑게 느껴지는 부분이 있습니다.

하자접수처에 문의하면, 통상 정상이다. 위에 얇은 이불을 덮어놔라는 식이라…

체감적인 말로 난방이 안된다고 하는 것이 먹힐 것 같지 않고,

곧 신축아파트 3년하자가 마무리되는 시기라서 객관적 자료 확보를 위해,

결국은... 열화상카메라를 빌려서 찍어보게까지 되었습니다...

목마른 자가 우물을 판다고…

 

오후 6시부터 10시까지 4시간동안 계속 난방을 하고 촬영했습니다.

첨부사진처럼 차갑다고 느낀 부위가 난방이 안되는 것으로 보입니다.

하자접수처에 사진을 주면서, 난방이 안된다고 접수는 해놓았습니다.

 

지역난방이고 신축아파트인데,

왜 부분적으로 난방이 안되는 이런 현상이 나타날까요?

이런 현상이 나타날 수 있는 원인 or 경우의 수를 알려주세요.

솔직히, 개선될 수 있을지 많이 걱정스럽습니다...

바쁘시겠지만, 답변부탁드리고 오늘도 좋은 하루되세요.~~

Comments

M 관리자 2023.02.07 18:04
안녕하세요.
두가지 원인이 있을 수 있습니다.

1. 해당 배관의 길이가 너무 긴 경우
2. 온수분배기에서 해당 배관과 연결된 자동개폐장치가 이상이 있는 경우

대개의 경우 2번이 정상이면, 1번의 길이가 터무니없이 차이가 나지 않는 이상 이정도의 온도차이가 벌어지지는 않습니다.
다만 문제는 열화상사진으로 볼 때, 해당 배관만 다른 곳을 거쳐서 들어가는 것 같은데요..

말이 조금 어렵지만..
이 경우는 해당 배관이 지나가는 방의 온도에 따라서 움직이게 되므로.. 부분적으로 차가워 지더라도 온도에 따른 자동밸브가 작동을 하지 않게 됩니다. 방의 온도는 정상이니까요.

그러므로 시공사로 부터 어떤 답변이 올지 모르겠으나, 일단 도면 중에 난방배관 도면을 찾으셔서, 실제 배관 설계가 어떻게 되어 있는지 부터 살펴 보셔야 하고, 만약 설계 대로 시공이 되지 않았다면, 크레임을 걸 수 있는 가장 확실한 근거가 될 수 있습니다.
G 행복하자 2023.02.08 11:31
답변주셔서 감사합니다. 어렵네요...
배관도면을 보면 블루박스는 확실하게 거실배관에서 나가고 노란박스부분은 다른 방과 연결된 배관에서 나갈 수 있는 부분인데, 모든 난방을 4시간 가동하고 열화상카메라를 찍었습니다. 방들은 따스한 것을 확인했는데 거실의 특정부위만 차가운 상태라...

부분적으로 (혈관의 동맥경화증처럼) 배관의 이물질이 있어서 온수가 잘 흐르지 않거나 유량이 약한 문제일 수도 있을까요? 다시 질문드립니다. 걱정도 되고 답답하기도 합니다.
G 친절한성희씨 2023.02.08 13:27
안녕하세요.
지역난방의 경우 개별난방과는 다르게 난방수 온도를 직접 설정할 수가 없어 관리가 좀 더 세밀한 부분이 있습니다.
일단 부분적으로 난방이 안되는 부분은 위의 사진과 도면을 참조해보면 순수 리턴구간으로 보여집니다.
난방수는 공급과 환수라인이 있는데 해당 부위가 환수라인만 그것도 끝부위만 지나갈 경우 이미 난방수가 많이 식어서 난방이 잘 안될 수 있겠네요.

그리고, 지역난방의 경오 정류량 밸브가 설치되어 있을것인데, 밸브별 유량조절값이 틀려 문제가 발생 할 수도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지역난방의 경우 관리소에서 세대로 올려주는 난방수 온도가 있는데 올라오는 난방수 온도 자체가 낮아서 난방이 잘 안되는 경우도 있습니다.

수고하십시오.
M 관리자 2023.02.08 21:31
친절한성희씨 님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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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의 댓글처럼.. 해당 구간이 너무 긴 탓입니다. 즉 이미 방에 열을 다 주고 나가는 길이라서 그렇습니다.
아마도 드레스룸과 온도가 유사할 것 같아 보입니다.
G 로저강 2023.02.08 22:01
제 생각에는 침실1의 거실쪽 문앞과 그 옆의 거실 부분의 배관이 환수 부분인 것 같습니다. 이를 확인하려면 분배기에서 침실1과 거실로 가는 배관 4줄이 나란히 가고 있는 주방/식당 부근을 열화상 카메라로 찍어 보시면 될 것 같습니다. 아마도 사진 기준으로 왼쪽부터 첫번째와 네번째 라인이 나머지 라인 보다 더 따뜻할 것입니다.

이 문제를 개선하려면 만만치 않겠지만 분배기에서 급수와 환수를 서로 바꾸면 될 것 같습니다. 그리고 이 경우 거실은 별로 달라질 게 없어 보입니다만, 침실1은 화장실과 그 앞 옷방이 이전보다 덜 따뜻해지고 대신 방 부분이 더 따뜻해질 것 같습니다.
G 로저강 2023.02.08 23:04
침실1의 배관 간격이 200mm, 거실의 배관 간격이 230mm라고 하면, 제 계산으로는 둘 다 배관의 길이가 100m가 넘습니다. 통상적인 것 보다는 긴 축에 속하는 것 같습니다. 길수록 배관의 급수부분과 환수부분의 온도차가 커질 것이어서 더더욱 차게 느껴지실 것 같습니다. 40~50평 정도 돼 보이는데 배관의 수가 5개 밖에 되지 않는군요. 어떤 34평형 아파트도 배관의 수가 7개고, 가장 긴 배관의 길이도 59미터 이더군요.
M 관리자 2023.02.09 19:53
감사합니다.
다만 아파트에서 사용되는 엑셀파이프의 길이가 100미터 이므로, 그 정도 언저리의 길이로 보시면 될 것 같습니다.
G 행복하자 2023.02.14 13:06
개인적인 일로 들어오지 못했는데, 댓글을 주신 분들, 감사합니다.~~

1. 친절한성희님_지역난방의 경우 통상 유량은 얼마 정도일까요? 난방수 온도도 관리실을 통해 한번 알아보겠습니다. 감사합니다.
2. 로저강님_다른 곳들 열화상 카메라로 찍었을 때 문제가 없었어요, 난방가동시 (비어있는)알파룸이 제일 따뜻한 편이고 다른 방들도 따스하고 문제가 없어요. 문제의 거실 부분적 냉돌과 드레스룸 바닥이 차가운 편입니다... 
3. 관리자님_포스팅된 '바닥의 단열과 방통 미장'글내용中 엑셀파이프 하나의 길이가 최고 50~60m를 넘어서는 안된다고 쓰여있던데, 아파트에 사용되는 파이프 길이가 100m는 괜찮은건지요?

또, 문의를 드리면서, 도움주셔서 감사합니다.~~ 하자보수센터에서는 아직까지 조용합니다.ㅜㅜ
M 관리자 2023.02.14 13:55
그렇지는 않습니다. 아파트라도 제품의 길이는 100mm 이나 실제 설치는 60m 를 넘어서는 곤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