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저희 아파트는 작년 11월에 입주한 신축 아파트입니다. 올해 2월에 작은방과 안방에 누수가 발견되어 현재 7번 외벽 작업과 내부 작업을 한 상태입니다. 6번째에는 마지막이라고 생각하고 내부에서 천장 크랙 인젝션 작업을 하였으나, 또 다시 누수가 생겨 7번째에 외벽, 내부 둘 다 인젝션 작업을 진행하였습니다. 그런데 오늘 비가 많이 오면서 또 다시 누수가 되었습니다.
그러나 기존 누수가 있었던 작은방과 안방이 아닌 거실 천장에서 갑자기 누수가 시작되었습니다.. 저희 아파트는 오픈 발코니가 있는 아파트입니다. 혹시 이번 거실 누수가 윗집 발코니와 관련이 있을 수도 있나요?
외벽 누수 잡기가 정말 너무 어려운 일인 거 같습니다..
보이는 외벽 크랙 위에 방수 페인트를 칠하는 작업을 하던데.. 이게 맞는 방법인가요..? 조언 부탁드립니다.. 건설사 측에서는 저희가 요청하는 대로 작업을 해주겠다고 하였습니다.. 어떤 방법이 도움이 될까요..?
감사합니다.
비와의 연관성이 확실하고, 오픈발코니라는 표현이.. 창문이 달려 있지 않은 열린 발코니라는 의미가 맞다면, 발코니 바닥을 통한 누수를 의심해 볼 수 있습니다.
다만 그저 정황 증거일 뿐, 누수가 생긴 천장의 일부라도 절개를 해서 그 내부의 상황을 봐야 합니다.
그래서 천장 콘크리트 슬라브의 균열을 통해서 물이 나오고 있는 것이라면 윗집 바닥의 문제로 볼 수 있습니다.
참고로 인젝션 방수는 원인을 제거하는 것이 아니라 균열을 막을 뿐입니다. 그 위의 물이 어디 가는 것은 아니기에, 결국 또 다른 균열 틈으로 나올 수 밖에 없는 공법입니다. 그러므로 그저 매몰비용일 뿐이니.. 원인을 찾아서 제거를 하셔야 합니다.
외벽의 균열이 누수의 원인인지 불분명하지만, 그렇다고 해도 방수페인트라는 조치 역시 매몰비용입니다. 그런 페인트는 거의 허구에 가까운 제품이기도 하고요.
다만 외벽의 균열인지 윗집 발코니의 문제인지를 알 수 없기에, 그저 하나씩 해결을 하는데 있어서, 외벽 균열을 먼저 보수하고자 한다면, 페인트가 아닌... 외벽 균열에 V자 홈을 내고, 외벽 보수용 몰탈로 틈새를 메우는 작업이 되어야 합니다.
발코니의 문제를 먼저 접근하고자 한다면, 비가 오지 않을 때, 윗집 발코니 바닥에 물을 담아 보는 실험을 해볼 수도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