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필로티 건물 2층에 살고 있는 세입자입니다.
3년을 넘어 거의 4년째 거주 중입니다. 건물 결로가 심각한 편인 건 알고 있었는데, 그동안은 그래도 유리창과 벽지 곰팡이 관리만 잘 하면 어떻게 괜찮았습니다. 바닥에 습기가 이렇게 흥건하게 맺힌 것은 올해가 처음입니다.
일단 집주인이 아닌지라 시공은 어렵습니다...다만 그냥 내버려두기도 너무 심각한 상황이라 임시로나마 대책이 필요한 상황입니다.
결로가 맺히는 구역은 바깥 외벽과 면하는 방 두 곳의 양쪽 구석입니다. 가운데 부분은 결로가 생기지 않습니다. 바깥에서 보면 건물 기둥 부분과 닿는 부분인데 기둥 부분보다 살짝 넓은 영역까지 결로가 생깁니다. 또한 방 두 곳 중 주차장 천장을 바닥으로 사용하는 방의 결로가 더 심각합니다. 아직까지는 바닥에마저 곰팡이가 피진 않았지만...물이 흥건할 수준으로 생겨서 시간 문제이지 싶습니다.
이 상황에서 제가 임시로라도 취할 수 있는 대책이 있는지, 의견을 구하고 싶습니다......
무언가 현 상태를 바꿀 수 있는 공사가 불가능하다면
바닥난방 온도를 높히고, 제습기를 가동하거나 창문을 열어 두는 방법 밖에 없어 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