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24층 탑층에 살고 있습니다.
바람부는 날이면 집안 전체적으로 웅웅거리는 소리로 인해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옥상이나 바깥쪽에서는 그런 소리는 들리지 않으나, 집안에 있으면 그런 소리가 들립니다.
같은 동에 사시는 분들께 물어보니 18층 정도에서도 소음이 있다고 합니다. 그 밑에도 있는지는 확인은 안되었구요.
난간에 대한 글들이 많이 있기는 하지만 건물 구조 및 난간형태/구조가 달라서
여기도 난간에 의한 원인인지는 모르겠지만, 장비가 없다보니 우연찮게 집안 벽에서 귀를 대보고, 옥상 난간대에 귀를 대어 보니 진동/소음이 동일하게 느껴졌습니다.
난간대가 원인일 것 같다는 생각이 많이 드는데, 한편으로는 바람에 의해 어떻게 난간대에서 그런 공명음을 만들어 내는지는 속시원하게 설명을 해 주는 곳이 없는 것 같습니다.
1). 혹시 난간대에서 그런 공명음을 만들어 내는게 확실할까요? 귀에 대본 결과로 단정할 수 있을까요?
2). 그렇다면 난간대를 어떻게 보강하거나 공명음 발생을 원천적으로 방지할 수 있을까요?
조치할 수 있는 원천적인 해결 방법을 알았으면 좋겠고, 만일 적절한 방법이 없다면 차선책은 어떤 것들이 있을까요?
3). 난간대의 시공 문제인 것인지 시공사에 하자임을 주장할 수 있는 것일까요?
(시공사는 난간대보다는 구조에 의한 공명으로 이해하는 것 같습니다. 근거는 뭔지 모르겠지만요)
아무쪼록 상세한 답변을 구해 봅니다.
감사합니다.
난간대는 우선 타이를 이용해서 강하게 서로를 연결해 보고, 소음이 감소하는 것이 느껴지면.. 그 때 본격적으로 무언가를 덧대어 용접 등의 보강을 하면 되세요.
다만, 지금 사진을 보면.. 콘크리트 사각형이 보이는데.. 이런 형태가 소음에 아주 취약합니다.
바람이 그 사각형을 통과 하면서, 매우 속도가 빨라지거든요.
그래서 난간을 묶더라도 이 사각박스 속의 난간을 먼저 해보시어요.
http://www.phiko.kr/bbs/board.php?bo_table=z4_03&wr_id=4416
다만 다른 원인이 있기는 어렵습니다.
그저, 그런 잠재적 문제점이 있는 난간을 우리라라 거의 모든 아파트에서 사용을 하고 있는데, 바람 소리가 세대 내에 들리는 것은 시간과 장소가 맞았을 뿐입니다.
그러므로 고쳐져야 할 것은 맞으나, "자연에 의한 불가항력"일 수 있기에, 이를 "하자"로 정의될지는 타툼의 여지가 있습니다.
사진의 와이어는 묶였다고 볼 수 있는 상태는 아닌 것 같습니다.
위의 댓글에 참조하시라고 링크해 드린 글을 들어 가시면, 댓글에 와이어로프 작업한 사진을 볼 수 있는 링크가 있습니다.
저는 난간스텐봉에 커버씌우는걸 생각했는데 난간사이를 보강으로 덧댄다는게 어떤식으로 하는건가요?난간봉과 난간봉사이 뚫려있는 그곳을 보강한다는뜻인가오ㅡ?
이 소리는 속이 빈 파이프가 진동을 하면서 나는 소리입니다. 그래서 난간대가 흔들리지 않도록 다른 부재로 용접을 하여 고정을 하는 방식을 이야기한 것입니다.
-우선 소리가 날때 가족 구성원 한명은 집 안에 있고 저는 통화를 하면서 옥상으로 갔습니다.
1. 집에서 소리가 들리는 쪽 난간이 유독 바람에 흔들리고 있었습니다. 통화로 집 안에 소리가 난다고 할때마다 난간을 몸으로 흔들리지 않게 잡아보니 집 안에도 소리가 그쳤습니다 3-4차례 확인을 했습니다. (난간이 오래됐을 수 있으니 항상 조심히 하셔야합니다.)
2. 아직 미심쩍어 집 안에 진동음이 들린다고 할 때 동전으로 아주 살짝(진짜 살짝) 모스 부호 보내듯 의심되는 난감을 틱틱 쳤습니다. 통화 소리와 혼선이 있을 것 같아 전화를 끊고 했습니다. 몇 차례 한 후에 다시 통화를 걸어 집 안에도 들렸냐고 확인해보니, 진동음과 함께 틱틱 새로운 소리가 같이 들렸다고 합니다.
저희는 이렇게 난간 두곳을 확인 후 보수 하니까 소리가 줄었고 현재 1년째 소리가 나지 않고 있습니다 ㅎㅎ
이글이 저희집 살렸습니다 ㅠㅜ
겨울철 마다 진동 소음으로 탑층부터 아래로 4~5층 까지 소음으로 시달렸고, 저희집은 심지어 아랫집에서 저희 가 소음을 낸다면서 엄한 보복까지 하던 상황이었는데 정말 다행입니다 감사합니다. :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