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지금 살고있는 분양받은 신축아파트에 사정이 있어 7~8개월 늦게 입주한 후
시스템에어컨 드레인배관 누수로 곰팡이가 펴서 하자를 받은적이 있습니다.
그때 누수나는 드레인배관 연결 부위를 교체/보강하는
방법으로 보수하고 도배마감을 했는데
지금은 곰팡이가 안피는거보니 누수는 잡힌거 같습니다.
근데 이상한 부분은
제가 드레인배관 누수를 확인한 시점이
시스템에어컨이 설치되고 7~8개월이 지난 시점이었습니다.
하자 보수 받는 시점이 봄이었으니까
그 전년도 여름 입주시점 즈음에 시스템에어컨 설치를 하고 시험가동을 한걸로 보입니다.
하자 보수를 할때 배관에서 잔여 응축수가 상당히 나왔었습니다.
그러니 드레인배관에 7~8개월 동안 물이 고여있었다는 얘기가 됩니다.
물론 집을 7~8개월 동안 비워두고 사람이 안살기는 했습니다만.
드레인배관이 자연구배가 안되고 있다는 얘기가 되는거 같습니다.
아마 지금도 지난해 여름에 가동한 응축수가 드레인배관에 고여있을거 같습니다.
이부분에 대해서 시스템에어컨 설치기사 분들 문의해보니
어떤 분은 드레인배관에 물이 남아있으면 안된다.
자연구배가 완벽히 잡기 힘들기 때문에 일부 남아있을 수 있다.
의견이 나뉘었던걸로 기억합니다.
1. 제가 보기엔 시스템에어컨 드레인배관은 자연구배가 이뤄져서 드레인배관에 물이 1년씩 물이 고여있으면 안될거 같은데 맞나요?
2. 천장 시스템에어컨 드레인배관에 고여있는 물이 썩고 곰팡이가 생겨서 그게 침실로 새어나와 건강에 악영향을 줄 가능성이 있을가요? 에어컨은 LG 휘센 제품 입니다.
3.이 집이 이상한게 겨울에도 습도가 높습니다. 환기 시켜서 20%대로 낮추고 문을 닫으면 아무것도 안해도 40%대까지는 금방 올라가고 샤워하고 욕실문을 깜빡하고 안닫거나 환풍기를 안돌리거나 환기를 좀 게을리하면 70% 까지도 올라갑니다. 시스템에어컨 드레인배관에 구배 안되고 고여있는 물이 집안습도에도 영향을 줄 가능성도 있을가요?
지금 이 아파트 입주하고 건강이 안좋아져서 이원인 저원인 찾는중인데
이 부분이 의심되서 문의드려 봅니다.
아 그리고 한가지 이상한 증상이
에어컨 가동 시즌에 그 누수포인트 바로 옆방에서
이상한 물 쩔은냄새 같은게 났던거 같습니다.
지금 겨울이라 안나는거 같긴한데..
그리고 겨울인데 실내기에서 동작음 소리가 납니다.
아마도 펌프 소리 같은데..자주는 아닌데 자려고 누워있따가 몇번 들었습니다.
냄새탐지라도 해봐야 하는건지..
하자보수 기간도 얼마 안남았는데 심난하네요.
지금 실외기실 드레이배관 말단에 진공청소기 대고 빨아봤더니
엄청난 양의 응축수가..다행히 물이 썩진 않았는데..하..이거참..
2. 매년 새로운 물을 밀어 내므로, 건강에 악영향을 줄 정도는 아닙니다. 하지만 배관 내부에 일부 곰팡이는 생길 수 있습니다.
3. 그 안의 물이 실내 습도에 영향을 미칠 정도는 아닙니다. 그러므로 인과관계로 보이는 어렵습니다.
네 실내기에 랩을 씌워서 테스트 해본결과
습도 차이가 별로 없는거보니 습도 부분은 인가관계가 있다고 보기 힘들거 같습니다.
다만 에어컨 가동 시즌에서 특정방에서 물쩐내와
겨울에 그 방 실내기만 뭔가 동작을 하는 부분은
구배가 문제가 의심되긴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