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면대 배수관 누수가 의심되어 세면대 배수관을 다시 벽에 연결해서 한시간 가량 물을 계속 틀어놓고 누수업체를 불렀습니다. 와서 보시더니 세면대쪽이 아닌 욕조 배관때문에 결로가 생기는거라고 하십니다. (욕조는 철거된 상태임)
실제 옆방의 콘센트가 딱 욕조배관위치에 있는데 콘센트주변 석고보드가 물기때문에 다 삭아서 안에 배관이 보이긴 하더라구요.
콘센트 왼쪽에는 구조상 시멘트벽이고, 콘센트가 위치한 부분부터 오른쪽방향으로 모두 석고보드벽인데 석고보드벽에만 곰팡이가 있고, 시멘트벽쪽은 멀쩡합니다.
도면상에 빨간부분은 벽쪽부터 바닥까지 곰팡이가 심하고 파란부분은 바닥만 곰팡이가 있습니다.
그리고 세면대 수압은 굉장히 센데 그에비해 욕조수전, 그러니까 샤워기 수압이 굉장히 약한데요. 때문에 욕조배관에 누수인가 생각도 해봤는데 그러면 지금 벽이 말라있는게 말이 안되고...
그분이 말하길 도배전 벽안에 우래탄폼을 쏘고 곰팡이 제거제 바른뒤 도배+ 환기 잘시키면 된다고 누수가 아니라고 합니다.
근데 도무지 탐탁치않아서 글을 남깁니다.
1. 시공이 잘못된게 아니면 배관때문에 결로가 생기는게 당연한건가요?
2. 하수관이 아닌 배관문제면 사용을 하든 안하든 계속 결로가 생겨서 지금도 결로나 배관쪽 물기가 확인되야 하는거 아닌가요?
3. 정말 배관문제라면 곰팡이제거제를 바른는게 아니라 결로자체를 막을수 있는 방법은 없나요?
누수가 명확해지면 리모델링 할 때에 화장실 타일 전체 철거 및 필요에 따라 석고보드 벽체도 철거 후 전방수석고보드나 기타 자재로 재시공 후 방수작업까지 필요한 상황으로 보입니다.
저런걸 확인하려면 여러가지를 알아야하지만 이런 경우가 있습니다.
지금의 도면상의 표시로 보면 수건걸이쪽에 예전에 라디에이터가 있었던 집인지 아닌지의 여부와 수도배관이 바닥코너에 있는지를 알아야합니다.
지금 글을 봐서는 방수의 문제가 아니라면 배관의 문제로 보여집니다.
간혹 코너부분에 배관이 지나가는 경우의 집들이 있어서 제가 시공할때 간혹 깜짝 놀라곤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