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년 완공된 집입니다. 시공할때 문제가 많았어서 작업자들이 일을 대충 한거 같아요..
장롱이 한쪽 벽면을 거의 가득 채우고 있는데 뒤쪽 모서리 벽면, 바닥으로 결로수가 맺혀 곰팡이가 생겼습니다..
시공 당시부터 외벽 단열재 사이사이에 우레탄폼 충진 안하고 마감하길래 하나하나 지적하면서 쏘게 했는데 건물 하단부는 쏜 기억이 없어서 저부분이 단열이 끊긴게 맞을겁니다.
원래는 우레탄폼을 벽돌 사이에 주입하는 주입식 단열을 하려 했지만
문의결과 하단부까지 완벽하게 꽉 차는게 아니여서 크게 효과가 없을거라고.. 내단열을 하는게 나을거라고 하셔서
4번째 사진에 빨간색으로 빗금친 부분에 벽지, 석고보드, 데코타일 제거후 gcs보드로 벽으로부터 60cm정도 단열작업 후 단열재 붙인 부위에 붙박이장 시공을 하려고 합니다.
근데 찾아보니 보일러 배관이 지나가는 위에 단열작업을 하면 안된다고 하더라구요.. (어떤 유튜버가 그렇게 말하던데 DM으로 물어봤는데 이유는 설명을 안해줘서 잘 모르겠습니다. )
제 계획에서 뭔가 부족하거나 수정해야 될 부분이 있을까요...?
두가지로 나누어 말씀을 드려야 하는데요.
1. 작업의 방식은 무리가 없습니다. 다만 해당 작업을 하더라도 붙박이 장이 다시 설치가 된다면, 결로와 곰팡이는 피하기 어렵습니다. 이 부분은 아래 영상을 참고하시면 도움이 되실 것 같습니다.
https://youtu.be/2zTzt-CZdWs
2. GCS보드는 유기질단열재에 시멘트와 같은 무기질을 얇게 도포한 제품이어서, 이 제품으로 마감을 하고, 벽지만 사용될 수는 없습니다. 화재에 매우 취약한 구조가 되기 때문입니다.
그러므로 석고보드 두겹이 사용되어야 하고, 반대로 이야기하면 석고보드 두겹이 들어가기 때문에, GCS 보드를 사용할 이유는 없어 집니다.
-------------
난방배관 위에 단열을 피하라는 것은 다른 의미는 없고, 내장 작업을 하면서 타카 작업을 하는데, 이 타카핀이 엑셀파이프를 관통할 수 있기 때문일 것 같습니다. (영상을 보지 못해 그저 추측입니다.)
특히 우리나라는 엑셀파이프의 깊이를 가늠할 수 없는 상황이기에 더 그런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