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자관련 질문/사례

아파트 누수 관련 문의

G 고치자 9 825 2022.09.09 11:24

안녕하세요?

 

천장누수 관련 전문가의 객관적인 판단을 받고 싶어 이렇게 문의드립니다.

 

현재 아파트 8층(27년차 아파트, 1년5개월 전 올리모델링 후 입주)에 거주하고 있습니다. 안방 베란다쪽 천장의 벽지에 곰팡이가 생겨 윗집에 이야기를 하고 수리를 하게 되었습니다. 윗집의 누수는 잡힌 것 같은데 문제는 저희집 처리입니다. 사진으로 보시듯이 벽지를 뜯어내니 곰팡이가 있는데 윗집에서 불러준 업체(1인 업체)에서는 어의가 없게도 이걸 닦고 벽지만 발라도 된다고 이야기를 해 일부 뜯어서 안쪽을 보자고 했습니다. 석고보드 안쪽을 보니 나무와 천장에도 곰팡이가 있었습니다. 업체에서는 계속해서 닦고 써도 상관없고 석고보드 일부만 교체하면 된다고 하는데 몇 가지 객관적인 판단을 받고 싶어 연락드립니다.

 

1. 현재 상태로 볼 때 나무 교체없이 부분적으로 석고보드 교체만 해도 괜찮은지요?

 

2. 벽쪽에 생긴 얼룩의 경우도 업체의 말로는 벽지만 새로 하면 된다는게 그렇게 해도 괜찮은지요?

 

3. 나무의 경우 물을 한번 먹으면 더 튼튼해질 수 있다고 업체에서 계속 주장하는데 이게 맞는 말인지요?

 

감사합니다.

Comments

3 green건축 2022.09.09 19:51
아래 편집된 사진 중 제가 지적한 곳이 맞는지 질문드립니다.

만약 왼쪽이 옆집과 칸막이벽이라면 천장속 결로방지단열재를 보강하면 될 것 같습니다.
그러나 그 벽이 외측벽이라면 그쪽 외벽에 면한 천장속(슬래브 바닥)전체를 외벽으로부터 45cm 정도 폭으로 단열재를 설치해야 합니다.  상세한 것은 아래에서 다시 설명드리겠습니다.
3 green건축 2022.09.09 20:05
위에서 편집한 사진이 맞다고 봤을 때 해당 부위 천장속 결로방지 보강은 아래와 같습니다.

발코니쪽 천장 슬래브 바닥 단열재는 외벽에 면한 천장이나 벽에 설치하는 EPS 폭 450mm의 결로방지단열재로 추정됩니다.  그런데 윗장에서 말씀드림과 같이 왼쪽이 외측벽이라면 외벽 상부 천장 슬래브 바닥에 두께 30mm 폭 450mm단열재를 설치해야 할 것입니다.

그러나 그쪽에 곰팡이가 발생하지 않았다면 그 벽은 이웃 세대와의 세대 칸막이벽일 것입니다. 이 때는 현재 전면 발코니 천장에 설치된 단열재 두께가 아마도 제 추측상 10mm일 것이므로 그 위에 20mm두께 단열재를 보강하십시오. 그리고 구석 즉, 옆집과 칸막이벽인 부위도 두께 30mm 폭 450mm 그리고 길이는 단열재 반 장인 900mm 정도 보강해 주십시오.

이렇게 조언드리는 것은 곰팡이가 발생한 해당 부위가 단열 취약 부위고, 석고보드가 제거된 상태의 천장속 결로방지 단열재가 제 성능을 갖추지 못한 것으로 보이기 때문입니다.
3 green건축 2022.09.09 20:17
그렇다면 거실쪽 천장 슬래브 하부에 단열재 30mm 반 장 정도를 들이밀어 보강하십시오.
발코니 쪽 결로방지단열재 일부가 훼손되고, 아마도 그 두께가 10mm일 것이므로 두께20mm 정도 보강을 한 후에 석고보드를 취부하고 도배를 하셔야 할 것으로 여겨집니다.

현재 사진으로 봐서 누수흔적이 없고, 위에서 말씀드림과 같이 해당 부위가 단열 취약 부위이기 때문입니다. 즉, 현상의 곰팡이 발생은 누수가 아닌 동절기 결로에 의한 것으로 추정된다는 뜻입니다.
G 고치자 2022.09.09 20:20
먼저 상세한 답변 감사드립니다.

위 사진에 글 적어주신
1. 세대 칸막이벽 아니면 외측벽은
세대 내 안방과 거실 사이 천정쪽이며

2. 전면 발코니로 적어주신 곳은
전면 발코니쪽이 맞습니다.

윗집에 누수가 생겨 누수를 해결한 상태이며
누수로 인해 생긴 곰팡이이라 생각했는데
이게 결로와도 상관이 있는지요?
3 green건축 2022.09.09 20:38
결로방지단열재가 붙어 있는 사진이 곰팡이가 발생한 석고보드 상부라면 그럴 개연성이 있습니다.
위에서 기술했습니다만 해당 부위 슬래브 표면에 균열이나 누수 흔적이 없는 것으로 보아 더욱 그렇게 보입니다. 혹시 모르니까 슬래브 표면에 얼룩이나 균열 등 누수 흔적이 있는지 살펴보셔서 그런 흔적이 있다면 윗집에서 수리를 해야 할 것입니다.

제가 답변 드리는 사이에 질문자께서 제 질문에 대한 답을 올렸다가 지우셔서, 두 번째 제 답변이 부자연스럽게 됐습니다.
G 고치자 2022.09.09 20:43
그리고 맨처음 드린 질문대로
올려주신 사진 속 곰팡이가 생긴 나무는 단열재 보강 후 석고보드만 교체하고 그대로 사용해도 되는지요?
연휴기간 자세한 답변 감사드립니다.
G 고치자 2022.09.09 20:46
질문을 추가하기 위해 삭제를 클릭해버렸습니다. 죄송합니다.
3 green건축 2022.09.09 21:06
곰팡이 핀 나무를 제거해야 단열재 보강을 할 수 있는 구조 아닌가요?
사진을 자세히 보니 커튼박스 고정목도 단열재 표면에 붙어 있는데, 이 부위도 고정목 제거하고 단열재 보강 후 다시 붙이셔야 합니다.

어차피 내장공이 와서 한 품 정도 소모될 것 같으므로 손댄 김에 확실하게 하는 게 좋을 듯 합니다. 단열재 서너 장, 각목 몇 개, 합판 한 장이면 될 것 같습니다. 단열재는 폭이 900mm므로 반으로 조개서 450mm 사용하면 됩니다. 아마도 현재 시공된 것도 그 정도일 것입니다.
G 고치자 2022.09.09 21:11
연휴기간에도 상세한 답변 대단히 감사드립니다. 풍성한 한가위 보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