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붕및 처마에 누수가 있어 작년 봄에 지붕교체 작업을 했습니다.
기존 지붕과 처마를 철거하고 오리지널 징크를 사용했습니다.
업체는 시방서 데로 아연도 파이프 / OSB합판 / 방수시트 / 타이벡 / 델타멤브레인 / 오리지널 징크 순서로 시공을 했는데, 3-4개월 후 표면이 하얗게 변하면서 부식(?) 현상이 생겼습니다. 청소 후 만져보니 부식으로 표면이 살짝 파인것을 확인하였습니다.
시공업체에 이 문제를 알리고 일부 철거를 하여 징크 하부 부분을 점검하였으나 내부는 아무 문제가 없었습니다. 오직 외부에서만 이 현상이 일어났습니다. 외부에서도 상부부분이 심하고 측면은 멀쩡합니다.
업체는 같은 제품을 사용한 현장 중 오직 이 현장에서만 일어난 현상이라고 말하고 있습니다. 제품의 하자라면 같은 생산라인에서 생산된 다른 제품에서 같은 현상이 일어나야 하는데 그런 보고는 없었다고 하고, 농약이나 살충제와 같은 화학물질이 표면에 닿아서 생긴거라고 설명하고 있습니다.
주변에서 농약이나 살충제를 뿌린적도 없고 이웃집도 오리지널 징크를 사용했는데 거기는 멀쩡합니다.
이 현상의 원인을 모르니 업체와 협의해서 재시공을 하더라도 같은 현상이 발생하지 않을까 걱정이 됩니다.
사용된 오리지널 징크 제품은 우리나라에 가장 많이 수입되는 자재를 가공한 제품이라고 합니다.
혹시 이런현상이 왜 일어나는지 아시는지요?
시간이 더 지나면 아래 사진과 같이 되게됩니다.
통기가 원활하도록 처마 및 용마루 부위가 적절하게 오픈되어져 있는지와 충분한 너비의 통기층 확보가 되었는지 확인이 필요해 보입니다.
그리고 제 눈이 이상한건지 징크의 방향이 물이 고일 수 밖에 없는 형상으로 보입니다. 맞는건지요?
그리고 이 하얀색으로 변한 부분을 훨씬 가까이서 찍은 확대 사진이 있으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