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생이 많으십니다. 혼자 고민만 하다가 용기내어질문드립니다.
이제 5년차 준신축 아파트 탑층 세대 입니다. 안방 화장실에서 악취가 발생하여 다수의 냄새진단 업체를 불러 하수구 트랩설치 및 변기정심 교체 등 냄새가 날만한 곳을 찾아가며 수리를 하고 있는데 효과가 없습니다.
악취 냄새는 정확하게 하수구 냄새입니다. 최근에 설비업체까지 불러서 진단을 받아보니 안방화장실 샤워기 뒤에 위치한 공동비트 하자라고 합니다. 옥상에서 1층까지 연결된 오수, 유수, 배수관이 지나가는 비트에서 악취가 발생하고 있으며, 악취의 원인은 같은라인 특정세대의 오수 또는 배수관에 균열이나 파손에 의해서 냄새가 발생했고, 그 냄새가 빠져나갈 곳이 없으니 탑층세대로 올라와 유입된 것이라고 합니다. 또한 설비업체에서는 공동비트에서 세대로 냄새가 유입되는 것은 마감공사를 잘못한 시공사의 하자라고 합니다.
실제로 천장을 뜯어서 확인해 보니 벽면과 타일이 끝나는 상부 틈에서 악취가 올라오고 있습니다. 이곳을 실리콘으로 막으니 다른 구멍에서 악취가 발생하고 있습니다. 심지어 타일에 매립된 전원 콘센트에서도 악취가 올라옵니다.
설비업체가 제시한 해결 방법은 2가지 입니다. 첫번째는 옥상에 구멍을 내어 공동비트 악취가 빠져나가는 길을 만들어서 원인을 제거한다. 두번째 방법은 저희세대 화장실을 전부 철거해서 공동비트에서 올라오는 구멍을 모두 막는 방법밖에 없다고 합니다. 두번째 방법의 경우는 근본 원인을 제거한게 아니기 때문에 탑층저희세대가 아닌 다른 세대로 유입될 수 있다고도 합니다.
이럴경우 아파트 관리사무소를 통해서 공동부분 하자 처리가 가능할까요?
아니면 어쩔수 없이 저희가 수리비용을 전부 부담해야 하는 걸까요?
아파트 관리사무실에서는 하자 신청기간이 끝났다며 적극적으로 대응하지 않을것 같습니다.
현명하게 대처할 수 있는 방법이나 조언을 부탁드립니다.
하자보수기간이 지났기에 아파트 공동비용으로의 처리는 어렵습니다.
저는 오히려 두번째 방법이 더 근본적인 방법으로 보입니다.
지금의 문제는 타일 뒷면의 시멘트벽돌 표면에 틈새가 많아서 그리로 냄새가 올라오는 것이니까요..
https://www.phiko.kr/bbs/board.php?bo_table=z4_06&wr_id=51
그 쪽 벽의 타일을 털어내고, 미장+기밀작업을 한 후에 타일을 다시 시공하는 것이 최선입니다.
공용 공간에 손을 대는 것은 혹여 잘못될 경우 해결이 난감할 수도 있고, 주민의 동의를 받아야 하는 것이라서 실행이 어렵기도 하고요.
답변을 기다리실 것 같아 노파심에 댓글을 남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