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초구 일대 이면도로에 위치한 지하~5층 신축건물이며 최근 8.8(월) 오후 9시 폭우(시간당 130미리)로 인해 지하층이 침수되었습니다. 직접적으로 빗물이 들어오진 못했지만 지하 화장실 및 지하1호실 싱크대 물을 모았다가 외부 정화조로 끌어올리는 지하 정화조실이 있고 그곳 상부(천정) 쪽과 하부(오수펌프 위치한 정화조 콘크리트 구덩이)에서 정화조 역류한 것으로 생각하고 있습니다.
1. 정화조가 역류할 수 있나요? 건물앞 도로가 무릎까지 물이 차오르며 주변에 하수 맨홀뚜껑이 열리고 역류한 걸 봐서 우리 정화조도 역류할수도 있지라고 생각할 수 있지만, 주변에 어떤 건물도(지하에 화장실이 있는 곳도) 지하가 역류한 곳은 없고 저희 건물만 역류하여 정화조 시공에 문제가 있지 않나 의심됩니다. (정화조 매설 사진과 지하 정화조 구덩이 2곳 타설 사진 참조)
결정적인 침수 원인은 지하 정화조실 상부에 1층 화장실 하수 배관이 위치하고 그곳 중 하나가 열려있어 그곳에서 물이 세차게 내리친 것 같습니다. 그곳에서 물이 새어 지하 석고보드 천정이 차오르고 수압을 버티지 못해 석고보드가 깨지며 폭포수처럼 물이 새차게 내리치기 시작하고 바로 지하 정화조실 바닥을 차오르게 하고 바닥 바로 위에 위치한 오수펌프 콘센트가 침수/단전되며 오수펌프 작동이 멈추게 되고 지하 정화조실이 약 1.5미터 높이까지 차오르게 된 것 같습니다(사진참조)
지하화장실도 하수가 역류해서 침수됐고 오수펌프쪽 배관도 같이 역류했겠지만 결정적인 요인으로는 지하 천정에 있는 1층 화장실 하수배관이 열린쪽으로 정화조 오수가 역류해 넘친 원인인것 같은데 비전문가라 제 추측이 맞을지 모르겠습니다.
2. 외부정화조가 역류할수 있다면 1층 화장실도 같이 역류해야하는 것 아닌지요? 1층 화장실은 멀쩡했고 지하로 빠지는 하수 배관 뚫린곳으로 나온건데 그것도 가능한 것인지? 그리고 현재는 뚜껑을 씌워 막아놨는데 나중에 다시 역류하면 1층 화장실이 역류되지 않을지 걱정입니다.
근본적인 원인을 찾아 개선하고 싶은데 근본원인이 무엇인지 전문 의견을 주시면 도움이 많이 될 것 같습니다. 그리고 당장 보이는 잘못된 점만 개선한다면 1) 오수펌프 콘센트를 상부 2미터 높이로 올리는 일, 2) 뚫려있던 배관을 막아두면 1층도 침수될 수 있으니 정화조 구덩이로 배관을 돌려 침수 시 다시 역류하면 정화조로 물이 유도되고 오수펌프 물을 빼네도록 하려는데... 이 방안이 괜챦은지... 당시에 배관시공이 제일 문제였다고 하는데 기본적인 부분을 놓친 하자가 무엇인지 궁금합니다...
그러므로 역류라기 보다는 배관의 문제로 진단되는 것이 맞습니다.
비가 많이 올 때, 배관이 빠지거나 파열되지만 않으면 지하로의 침수는 되지 않는다고 보시면 되세요.
1층도 배관 설계가 잘못되지 않은 이상 그럴 수는 없습니다.
다시한번 의견 주신 것 너무 감사하단 말씀 드립니다 !!
그래서 시공사에선 펌프 앞에 밸브(트랩?) 같은걸 달아 역류 못하게 하겠다고 하는데.... 펌프가 원인인지 계속 의문입니다
만약 오수펌프가 역류를 했다면 이 체크밸브가 없어서 입니다.
다만 이 체크밸브가 있다면, 여러가지 이물질로 제대로 성능을 발휘하지 못했을 가능성은 있습니다.
전문의견 너무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