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작년에 베란다 천장 페인트 문제로 글을 썼는데, 이번에는 해당 부분이 박리되어 재차 글을 올립니다.
지난 번 글 : https://www.phiko.kr/bbs/board.php?bo_table=z4_03&wr_id=18344
1. 칠한지 만으로 1년도 안되었는데 왜 페인트가 벗겨지는 걸까요? AS를 요청할 수 있는 부분인가요?
2. 추가 누수가 없이도 저렇게 벗겨질 수 있나요?
3. 아래집은 페인트 칠 시공을 빨리 다시 하길 바라지만 저는 혹시 아직 못잡은 누수가 있을지 너무 염려됩니다. 혹은 아래집의 샷시 코킹에 문제가 있는지, 결로인지도 궁금하지만 처음 원인이 윗집이었기에 설득이나 확인이 어렵습니다. 혹 전문 누수탐지 업체를 불러서 소견을 받으면 도움이 될까요? (지금까지는 인테리어 업체를 통해 처리)
4. 혹시 페인트칠을 다시 한다면 주의해야할 점이 있을까요? (탄성코트를 해야 한다거나)
베란다 누수 문제로 5년이상 속을 썩이며 방수층 공사, 노후 샷시 공사 등 윗집에서 할 수 있는 공사는 다 했는데도 계속 이러니 머리가 아픕니다. 이제는 아래집에서 연락하면 경기를 일으킬 지경이고 그나마 물어볼 만한 곳이 여기밖에 없네요...
늘 답변 감사드립니다.
1. 외벽 크랙으로 인한 우수유입
2. 상부층 누수로 인한 유입, 혹은 잔여수로 인한 경우
3. 해당층 창호 조인트 실리콘 경화로 인한 우수 유입.
4. 해당층 세대의 결로가 페인트 내부로 유입된 경우
외벽의 크랙으로 우수가 유입되어 페이트가 들뜬 경우 공용부위의 문제로 관리사무소에서 그 책임을 지어야 합니다. 상부층 누수로 인한 경우 상부층에서 책임을 지어야 합니다. 해당층 창호 실리콘 부위 혹은 결로로 인한 경우 해당세대에서 책임을 지어야 합니다.
다량의 물 사용시 누수가 확인되지 않았다는 점 그리고 겨울이 지나고 날이 풀리면서 박리가 일어난 점으로 추측컨데 잔여수분 혹은 결로수로 인한 박리현상일 가능성이 높아보입니다.
정확한 원인을 진단하여 시비를 가리고 싶으시겠지만 누수로 인한 잔여수분과 결로로 인한 박리현상을 구부하는 것은 제가 아는 선에서는 불가능합니다.
인터넷에서 판매되고 있는 흡습페인트(규조토페인트)는 물을 먹기도 하지만 물을 배출하기도 하여서 사진과 같은 박리현상의 확률이 현저하게 낮으니 작은용량 하나를 사셔서 벗겨지는 부분을 헤라로 긁어 벗겨내고 흡습페인트 칠을 하는게 최선인 것 같습니다.
잔여수분의 경우 윗층의 샷시 교체가 2021년 11월이었기에 공사한지 1년 이상의 시간이 있었는데도 마르지 않고 남았을 수 있나요? 첫 페인트 칠 공사도 혹시 모를 잔여수분 때문에 5개월 후인 2022년 4월에 했었고 당시 업체에서 칠 가능하다고 해서 진행했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현재는 만져보면 먼지가루가 풀풀 일 정도로 바삭하게 말라있는데, 이 상태라면 잔여수분은 이제 없다고 생각해도 괜찮을런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