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오래된 누수로 인해 고견을 요청하고자 글을 작성합니다.
저희는 16층 중 13층에 살고 있으며, 28년된 구축아파트 입니다. 총 1호부터 6호까지 아파트 자체는 붙어있으나 1-2/3-4/5-6호 이렇게 두 집이 한동으로 이루어져 2세대 계단식 아파트로 지어져 있습니다. 저희는 중간호수며 누수 피해세대 입니다.
2020년 7월 4일에 이사를 들어왔고
2020년 한달가량의 장마로 인해 안방베란다천장, 우수관주위 및 우수관근처에서 물 떨어짐(비의 양에 상관 없이 일정량 똑.똑), 안방커텐박스와 천장, 거실 커텐박스와 천장, 거실 중간 천장(베란다와 거실 전등 사이), 거실 전등에서 물떨어짐, 거실과 안방을 가르는 벽이 누수가되었습니다.
이 때 윗집에 누수를 통보했고, 윗집에선 3곳의 소견서를 요청하여 받아드렸습니다. 세군데 모두 외벽은 큰 균열이 없고 코킹도 깨끗하며 누수의 양이 많아 우수관 주위 방수층을 의심하였고, 이 후 윗집에서는 우수관 주위 방수층 공사를 하였습니다(보험처리완료)
이 때 윗집에서 이야길 하기를.,, 벌써 과거에 있던 폭우로 3번째 누수처리를 해주었다고 합니다.(저희는 2020년 경 위 사실을 전혀 알지 못한 채 매수하였고 누수가 생긴 이후에야 알게 되었습니다)
한번은 베란다 방수공사(덧방을 하였고 물을 쓰지 않는다 하였습니다) 한번은 샷시 전체교체, 한번은 우수관 교체를 하였다 해요. 그리고 네번째로 2020년도 우수관 주위 방수층을 공사하였구요. 매년 실리콘 코킹도 한다 이야기 하셨구요.
그렇게 2021년엔 아무 일 없이 지나갔으나
올 해 2022년 장마에 폭우가 지속되면서 다시 누수가 진행 되었습니다.
이번엔 안방베란다 천장, 우수관 주위 및 우수관 근처에서 물떨어짐(비가 많이오면 줄줄줄줄, 많이 오다 적게오면 똑.똑 떨어지고 비가 멈추면 조금 떨어지다가 멈춥니다), 거실과 안방을 가르는 벽, 거실 중간 천장(베란다와 거실 전등 사이)에서 누수가 재발 되었습니다
돌이켜 생각해보면 안방 베란다 천장의 경우에는 소량의 비가 와도 젖었던 듯 합니다. 페인트 떨어짐이 계속되어 결로와 과거 습기가 계속 있던줄로만 알았어요.
이번엔 관리실에서 누구 전문가라는 사람을 불러주어 확인한 결과, 외벽보다는 윗집의 베란다 방수층 손실로 인하여 발생되었으며 (탐지기 등 없이 육안으로만 봄) 윗집에서 거실을 확장하여 거실 확장한 부분까지 다 들어내어 물턱을 만들어 주어야 한다 라고 이야기 하였습니다.
윗집은 94년 입주 할 때부터 거실만 확장하여 입주했다 하였고 확장부분과 안방베란다, 거실 모든 바닥면의 높이가 동일하였습니다. 이 때문에 저희집 거실 중간 천장(등과 베란다 사이)에서 물이 떨어진다 하였구요.
윗집에서는 과거부터 방수층에 손댄 적 없고 그대로 덮어씌웠고 베란다 물을 전혀 쓰지 않는다 라고 하였구요ㅠㅠ
항상 폭우시에만 이렇게 누수가 되는데 항상 모두들 원인이 윗집이라고만 하고 윗집은 외벽이라 말하네요.
고견을 여쭙고자 합니다. 도와주세요..
2020년 누수 사진 중 거실 중간 천장(베란다와 거실 등 사이)
공개가능한 범위를 정하셔서 비밀글을 풀어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윗집의 우수관은 별도의 마감재로 덮어 놓아서 안보이는 상태인가요?
첨부된 사진은 윗집사진은 아니지만 사진처럼 우수관커버가 덮어져 있는 상황이었습니다
보통 문제가 생기면 이 이음매에서의 누수인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이 것을 파악하려면 우수관을 뜯어내고 그 속을 보는 수 밖에 없는 데요..
이 처럼 확장을 한 경우, 이 층간에서의 이음매를 없애고, 층 중간에서 배관을 잇는 경우가 많고, 이 것이 서로의 분쟁을 없앨 수 있는 가장 확실한 방법입니다. 이러면 최소한 우수관 층간에서의 문제는 서로 없다고 인정할 수 있으니까요..
상부세대 우수관 및 슬리브의 형태를 모르는 관계로 추정하여 이야기 드립니다.
제가 추정한 방식은 우수와 일반배수가 같이 쓸 수 있는 배수관으로 관련된 내용은 링크에 "9번" 이미지(단면도)를 보시면 될 것 같습니다.
링크1. https://patents.google.com/patent/KR101576528B1/ko
형태는 틀리겠지만 개념은 비슷할 것 같네요.
구축 아파트에 많이 쓰이던 방식으로 기억됩니다.
제가 추정하는 원인은 콘크리트 슬라브에 묻힌 매립 슬리브 파손에 의한 누수입니다.
이미지상 "숫자10" 정도의 위치가 파손되거나 하면, 우천 시 슬라브로 우수가 유입된 후 철근을 타고 균열로 흘러 나올 수 있을 것 같네요.
상부세대 우수관 주변에 방수를 하였다고 하시는 것도, 액체방수로 시공하였으면 크게 의미가 없을 것 같습니다. 기본적으로 이질재에 우수관은 우천시 마다 진동이 발생하여 방수가 언제까지 버틸지 모르겠네요.
상부세대에서 배관을 빼서 볼 수 있다면 내시경이나 휴대폰을 넣어 슬리브 내부를 촬영해 보시는것을 추천드립니다.
수고하세요.
이 것은 아래 세대의 우수관을 위로 연결하는 것이고, 위에서 내려오는 관을 아래서 연결하는 부분이 하나더 있습니다.
위의 댓글에서 언급해 주신 연결부위 파손도 염두에 두셔야 합니다.
저희가 2020년경 우수관 누수도 의심하여 촬영한 배관 내시경 영상이 있습니다.
영상을 댓글 또는 새글을 작성하여 보여드리려 하나 영상의 크기가 커서 영상이 올라가질 않습니다. 혹 사이트 내에 기재되어 있는 메일(info.phiko@gmail.com) 을 통하여 영상을 보내드려도 될까요? ㅠㅠ
그리고 궁금한게 조금 더 있습니다.
1. 16,15층 세대에서 베란다를 청소하거나 빗물이 150m이하인 경우에는 우수관쪽에서 물이 떨어지지 않았습니다. 그래도 우수관 슬라브 등이 문제가 될 수도 있는걸까요?
2. 윗집에서 협조를 해주지 않는 상황입니다. 저희집 우수관을 절개하여 천장쪽 슬라브의 깨짐 유무를 확인이 가능할까요?
아래 캡쳐 사진이 이음매 부분인데요. 우수량이 많을 경우 이 부분이 벌어지면서 누수가 생길 수 있습니다.
문제는 이 부분이 아랫집에서 위로 수리를 할 수 있지 않다는 점입니다. 즉 윗집의 협조가 필요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