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저번달에 아파트 천장 누수 관련 글 올렸었습니다.
어제 드디어 오염된 천장 석고보드를 뜯었습니다.
<요약>
15년된 아파트 4층에 거주중입니다.
7월중순부터 천장에 곰팡이 발생하여,
비오면 더 심해지는 경향 있어서,
5층 누수탐지 2회 시행했지만,
배관쪽 문제는 전혀없고, 원인불명으로
혹시 모를 외벽크랙도 보수 시행했습니다.
윗층 에어컨 드레인 배관이
앞베란다 하수구쪽에 제대로 꽂혀있지 않아서 그런부분도
관리사무소에서 확인후 정위치로 바꿔놓으셨습니다.
4층과 5층 모두 외벽 코킹상태 양호합니다. (누수업체에서 확인해주신 부분)
<공사전 천장사진>
4층 천장 곰팡이 심해서 석고보드 뜯어내고 교체작업 어제 시행했습니다.
도면도상 <빨간색 칠한곳>이 곰팡이가 전체적으로 심했습니다.
앞베란다와 접하는 안방천장입니다.
빨간색 칠한부분이 전체적으로 곰팡이 생긴부분이고,
초록색부분은 유독 더 심한 부위입니다.
곰팡이 생긴부분이 건물 외벽과 맞닿습니다.
아파트 기본 설치가 붙박이가 있는 위치이고, 다른층들은 대부분 붙박이가 그대로 있지만,
제가 살고 있는 4층은 리모델링하면서 붙박이를 제거한 상태입니다.
다른층은 붙박이가 있기때문에 이런 곰팡이가 있더라도 모르고 사시는걸지도 모르겠지만요 ㅠ
아파트 모서리집이라, 외벽과 맞닿는 부위는 작년10월중순에 단열공사 시행했습니다.
보시다시피 기존 곰팡이 있었던 쪽은 철근도 부식이 있는 상태였습니다.
곰팡이 있는 쪽은 약품작업 후 다시 석고보드 붙였습니다.
원인이 도대체 뭘까요?
가장 곰팡이 심했던 쪽은
목각이 젖어 있고 곰팡이 젤 많았습니다.
앞서 말씀드린 것 처럼..
1. 비와의 연관성이 확인이 된다면 외벽의 문제 또는 노출된 에어컨 배관의 기울기 잘못
2. 연관성이 전혀 없다면, 상부층 외벽의 결로수가 흘러 내린 가능성이 있습니다.
다만 비가 오면 습도가 매우 높게 상승하기 때문에 곰팡이가 더 심해질 수는 있습니다. 그게 꼭 실내로 빗물이 들어오지 않아도 그렇게 보일 수 있습니다.
혹시 집 또는 관리사무실에 공기방울이 들어 있는 수평자가 있다면 천장의 콘크리트 슬라브에 대보시고, 바닥의 기울기가 어느 방향으로 되어 있는지 봐주실 수 있으실까요?
일단 이렇게 마무리는 했고, 추후 재발시 저기 보이는 나무 각목(?)들을 모두 뜯어내고 교체공사해볼려고 합니다.
조언감사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