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희는 신축 1층에 거주하고 있구요. (땅에 붙어있는) 입주 1년 6개월 지난 시점에서 화장실이랑 접해있는 건식(석고보드) 벽체 하부 걸레받이 부분에서 곰팡이가 생겨 제거 후 재도배하였습니다.
그리고 1주일 가량 지나고 똑같이 곰팡이가 생겨, 이번엔 석고보도는 뜯어 보았습니다.
석고보드를 뜯어보니 안쪽에 곰팡이와 축축 결로수? 진흙 같은 모래가 건식벽에 하부에 있었습니다.
(건식벽체 내부는 거실 바닥면보다 200mm 이상 하부로 더 들어가 있었습니다.)
안방 내벽 건식벽체 또한 곰팡이가 펴 뜯어 보니 같은 상황이였습니다.
결로? 곰팡이 축축함
책임 소장이 와서 점검한 결과 안방 베란다 우수관 연결이 불량해
빗물이 내부로 들어왔다고 합니다.
기포층 -> 우수 <-슬래브
기포층과 슬래브 사이 공간으로 빗물이 스며 들었으며 그 빗물로 인해 내부 건식 벽체 부분에
결로 및 곰팡이가 발생 했다고 합니다.
안방 베란다 부분 우수관 바닥을 뜯어내 방수 공사 후 마감 하였습니다.
그리고 건식벽체 부분을 선풍기+드라이기로 계속 말리며 상황을 지켜 봤는데..
이번에 태풍 때 비가와서 그런지 모르겠는데 어느정도 말랐던 부분이 또 습기차 있었습니다.ㅠ
질문 1. 베란다 우수관 연결 불량으로 바닥 슬래브 쪽으로 빗물이 들어오는게 가능할까요??
(사실 화장실 타일 보수는 3~4번 했는데 그때 난방관을 잘 못 건든건 아닐까 싶어요.
관리소장한테 얘기 했지만 100% 우수관 때문이라고 하시니 일단 지켜보고 있습니다.)
질문2. 다른 가능성은 없을까요? 관리소장이 100% 우수관 문제라고 하는데 믿음이 안가요.
질문3. 건식벽체, 두 곳만 뜯어 봤는데, 집안 건식벽체는 다 뜯어보는게 좋을까요?
(현재 집안이 엉망입니다. ㅠ)
- 너무 힘드네요. 집사람이랑 아이는 친정가서 지내며 저만 집에서 곰팡이 포자와 싸우고 있습니다.
전문가님의 조언 부탁드리겠습니다. 감사합니다.
답변 : 신축 입주 1년 6개월이면, 이유야 어디에 있든 간에 하자보증기간이므로 시공사에 하자보수를 신청하시기 바랍니다.
질문 2. 그리고 1주일 가량 지나고 똑같이 곰팡이가 생겨, 이번엔 석고보도는 뜯어 보았습니다.
석고보드를 뜯어보니 안쪽에 곰팡이와 축축 결로수? 진흙 같은 모래가 건식벽에 하부에 있었습니다. (건식벽체 내부는 거실 바닥면보다 200mm 이상 하부로 더 들어가 있었습니다.)
답변 : 질문자께서 올린 사진을 보면 건식벽 스터드 하부에 녹이 많이 발생습니다. 이는 단시간에 발생한 것이 아닌 어느 정도 시간이 지났다는 뜻이고, 녹 발생 인자는 물입니다. 그런데 건식벽은 방바닥 보다 선시공 되기 때문에 질문하신 내용과 같이 방바닥에서 일정 정도(차음재+기포콘크리트+방바닥 모르타르 등 수치상으로는 110mm정도)내려가 있는 것입니다.
여기서 스터드를 녹슬게 하고 석고보드에 곰팡이를 발생시킨 원인은 두 가지를 들 수 있습니다. 하나는 준공 전에 발생한 것으로써, 기 설치된 건식벽에 접해 시공되는 기포콘크리트와 방바닥 모르타르 바름 시 사용된 물이 석고보드를 적셨을 것이라는 추정입니다. 이는 선시공된 석고보드가 흡습되지 않도록 비닐 보양 등을 해야 하지만 하지 않았거나 제대로 하지 못했기 때문에 발생할 수 있습니다.
다른 하나는 방수층 파괴를 비롯한 누수입니다. 사진상 보수를 하고 있는 발코니 또는 욕실에서 방수층이 파괴됐다면 그 물은 기포층을 타고 이동하여 바닥보다 낮아 트렌치가 된 건식벽 하부에 차 있을 수 있습니다.
그런데, 방바닥 시공 시 기포나 시멘트 모르타르에 함유된 수분의 영향은 공사 과정과 사용 과정에서 건조됐을 것입니다만, 누수에 의한 것이라면 진행형이기 때문에 그 원인을 찾아야 합니다. 수도, 난방 등 배관 누수 탐지를 했을 때 문제가 없다면 이는 위에서 거론한 방수층 파괴에 의한 것으로 볼 수 있습니다.
이런 점을 참고하여 보수에 임하시기 바랍니다.
한가지 더 여쭤볼께요.
현재 배관누수가 아닌 방수층 문제라면 이미 기포층 부분에 상당한 물이 스며들었다고 추측되는데요. 기포층 부분에 스며든 물을 말리는 기간을 얼마나 잡으면 좋을까요?
습식(석고보드)벽체는 다 뜯어서 완전 말린다음에 마감하는게 좋을거 같은데 기간을 얼마나 잡은게 좋을지..감이 안옵니다.
혹시 말리는 방법 중 다른 방안에 있을까요?
현장소장 얘기는 길면 길 수록 좋다고 하는데... 저렇게 방치하고 사는게 쉽지가 않습니다. ㅠ
다시한번 답변에 감사드립니다.
아직 AS 기간이 남아 있으므로, 방마다 엑셀파이프를 피해서 바닥에 구멍을 내는 것이 가장 빠른 방법입니만, 결심이 필요한 부분입니다.
2년 정도라니 엄청난 시간이 필요하군요. (건식벽체라서 다행이라고 위로 중입니다.)
저희는 지역난방지역이라 현재 난방 가동이 안되고 있습니다.
혹시 겨울철 난방가동시기가 된다면 난방가동으로 기포층 말리는 시간을 단축 시킬 순 없을까요?
검색해보니 기포층이 축열 역활도 하는거 같은데요?
난방열로 습기(빗물) 제거가 빠르게 되지 않을까 싶어서요.
혹시 가능성이 있다면 건식 벽체를 다 뜯어서 난방가능 시기까지 기다렸다가 난방을 계속 돌려서 습기제거 후 마감하는건 어떨까 싶어요. 이게 한두달 끝날 문제가 아니네요.
답변 너무 감사합니다. 정말 큰 도움이 됩니다.
소중한 답변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