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저는 다락방이 있는 복복층 아파트에 살고 있습니다.
다락의 마루 가장자리에 아주 약간의 변색이 있는 걸 알고 매매한 집인데요, 최근 2~3주 동안 마루 색이 심하게 변색되었습니다. 습기 노출에 취약한 강화마루라고 알고 있고, 한쪽 면이 가장자리로부터 40센치 가량 꺼매져 있습니다.
두 달 전쯤 다락 아래에 위치한 방 천정 모서리에서 얼룩과 곰팡이, 급기야 빗물이 떨어지는 심한 누수가 생겨 매도자 담보책임에 의해 매도자께서 누수 공사를 진행해 주셨는데,
다락 머리를 덮고 있는 징크 지붕의 드레인 부근에 문제가 있던 것 같다며, 내부에 물 웅덩이가 상당해서 그 물을 퍼내고 방수공사를 했거든요.
그때 누수 공사 해주러 오신 분도 그 부분을 보고 이것때문에 그러시죠? 했었고요.
여쭤보고 싶은 건..
* 마루의 변색 원인이 누수인 것을 어떻게 증명할 수 있는지,
* 누수 재발을 막기 위해 취할 수 있는 방법이 무엇인지,
에 대해서입니다.
제가 추측하는 것은, 기존 방수공사의 내용이 누수가 있었던 방의 위쪽부분, 물웅덩이 자리를 방수재로 덮는 것이었어서 구배 방향이 반대로 된 것 아닌가 --> 누수 원인이 해결되지 않았닫는 뜻....... 아닌가? 이거든요.
조언 말씀 부탁드립니다.
마루 변색의 원인이 물이 아니라는 증명이 훨씬 어렵습니다. 모든 마루의 변색은 수분 탓입니다.
다만 그 것이 누수인지, 결로인지를 구분할 필요는 있는데요. 지금의 날씨로는 결로가 생기기는 어려우므로, 누수가 원인일 가능성이 더 높습니다.
누수의 재발 방지는 해당 누수가 된 부위의 사진이 있어야 무언가 말씀을 드릴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기존 시공 때 담당자께서 물 웅덩이를 퍼다 그곳에 버리신 게 아니라면 누수가 시작된 지점이 애초에 해결이 안 된 것 같구요..
비용 역시 당시 정황을 알지 못하기에 말씀드리기는 어려우나, 스카이 이틀과 인력비용 그리고 이윤을 합쳐서 300만원을 넘지는 않을 것 같습니다.
(유튜브도 재밌게 보고 있어요:-))
마루 변색의 근본 원인을 말끔히 해결하기가 쉽지 않습니다.
상태를 보수하지 않고 방치하면 마루 변색을 일으킨 누수가 아래층까지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있을까요?
그리고 저희 아파트 단지가 준공된지 5년차를 지나고 있는데요, 콘크리트에서 습이 올라와서 생기는 거라던 마루변색이 아직도 진행되고 있더라구요.
1~2차 교체 후에도 완전히 새까맣게 변한 경우도 있고요. 콘크리트의 습이 이렇게 오래 영향을 미칠 수 있는지, 누수는 아닌지.. 궁금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