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자관련 질문/사례

분배기 밸브 누수 후 바닥 건조 문제

G 궁금 2 762 2022.11.01 13:17

안녕하세요?

 

올해 약 2주 전부터 난방을 사용하였습니다. 지역난방입니다. 지난 주 금요일 경 아랫세대에서 발코니에 물비침이 보인다고 하여 확인한결과 두 곳에서 물비침 보이고 페인트가 일어나 있었습니다. 급히 확인해보니 얼마 전 교체한 저희 난방 분배기의 밸브 시공 미숙으로 난방수 공급시 밸브와 XL파이프 체결부위에서 조금씩 물이 새어나와 XL파이프를 타고 바닥으로 약간씩 물이 새고 있더군요. 바닥에 물이 조금씩 고이다가 아랫층까지 영향을 미친 모양입니다. 현재는 보수를 완료하고 저희쪽 바닥은 마른상태입니다. 저희 바닥재는 강마루이며 분배기 부분은 콘크리트 노출되어 있습니다. 

 

피코네 유튜브와 이곳 사례게시판을 검색해보니 아랫세대의 천장이 젖을 정도의 누수는 윗세대의 바닥이 말라보이더라도 콘크리트가 이미 물을 머금은 상태이기 때문에 건조되는데 오랜시간이 걸리거나 아예 건조가 안될수도 있다고 보았습니다. 분배기 밸브를 보수한 설비 기술인 말씀으로는 분배기를 감싸고 있는 싱크대를 문을 전부 열고 난방 가동해서 습기를 계속 빼내면서 제습기를 돌리는 방법을 시도해보자고 하셨습니다.

 

기술인이 제시한 조치방법은 적절한지요? 강마루를 다 들어내고 건조를 기다려야 할지요? 타공을 하여 기포층이 머금은 습기를 빼내야 하는 방법은 너무 하드코어해서 엄두가 나질 않습니다. 제대로 마르지 않으면 곰팡이가 올라오거나 내부습도 증가로 결로가 발생하지 않을까... 또한 젖어버린 콘크리트 분위에는 현재 에어콘 배수용 동관이 매립되어 있는데, 콘크리트가 습기를 머금은 상태에서 혹시 매립된 동관에 부식등의 악영향을 미칠 가능성도 있을지 여러가지로 근심이 깊습니다. 

 

천천히 살펴주시고 조언을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

Comments

M 관리자 2022.11.01 14:20
안녕하세요...
동배관은 걱정하지 않으셔도 괜찮습니다.
그냥은 마르기 어렵다는 것이 맞는 이야기입니다. 다만 타공은 전문 장비가 있어야 하므로 실행은 어려울 것 같고요. 깨서 철거를 하는 식이라면 배관의 손상이 없이 가능합니다.
결국 문제는 물이 얼마나 들어갔는가의 문제로 귀결되는데요. 이 것을 예측하기는 어렵습니다.
그러므로 일단은 난방을 해서 말려 보시고, 걸레받이 등에서 습기가 보이거나 곰팡이가 생긴다면 그 부위를 중심으로 마루를 일부 걷어 내고 바닥을 깨서 말리셔야 합니다.
지금은 그저 건조의 양상을 지켜 보시는 수 밖에는 없을 것 같습니다.
G 궁금 2022.11.01 14:30
항상 친절하고 힘이되는 답변 감사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