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하자관련글을 검색하다 좋은말씀들을 많이 조언해주시는것 같아 저도 하자관련 문의좀 드릴려고합니다.
신축한지 2년좀 안된 건물이고요 겨울에 메인욕실과 바로 옆 작은방이 너무 추워 사용하기 힘들정도로.. 외기온도가 그대로
느껴질정도로 많이 추웠습니다. 현재 벽지상태에서는 곰팡이는 보이지 않으나 겨울에 너무 추워 생활하기가 힘들었습니다.
단열문제가 있는거 같은데 어디서 어떻게 접근하면서 문제를 풀어가야할지 모르겠습니다.
건축주에게 단열문제에 대해 내용증명을 보냈지만 역시나 반응없고 국토부에 분쟁조정 신청을 해야하는지 어떻게 풀어가는게 좋은건지 조언을 구하고자합니다.
전문가가 아닌지라 뭐 할수 없을까 하는 생각에 온도측정을 해보았습니다.
3월 23일 오전에 체크해보았습니다.
작은방 창문을 활짝열어놓고 방 온도를 체크(16.6도) 약 1시간 열어두어 온도를 보니 15.9도 확인
창문 문을 닫고 한시간 기달랴고 온도 체크 한결과 18.3도 이네요 대략 약 2도 올라갔는데요
안방은 온도체크한 결과 23.6도 나오네요 (창문 열지않고 현재 방 온도)
만약 단열의 문제라면 어디서 어떻게 접근하여 문제를 풀어가야할지 조언 부탁드립니다.
부족한 설명인지라 필요한 자료등 말씀만 해주시면 구해오겠습니다.
도움 부탁드립니다.
단열의 잘잘못 여부를 떠나 먼저 난방이 제대로 이뤄지는지 확인해보시는게 좋을 것 같습니다. 분배기의 온도를 확인해보시고 각 배관에 순환이 잘 안되는 곳은 없는지 확인해보시는게 우선 순위가 아닐까 싶습니다.
발코니 확장형인데.. 그 방에 엑셀파이프가 제대로 작동하고 있는지를 먼저 확인해 봐야 하기 때문입니다.
상관관계와 인과관계를 구분하셔야 합니다.
단열로 고통받는다고 하셨지만 추워서 고통받는것이죠.
그 추운 원인이 단열인지 난방인지를 먼저 구분해보시라는 것이 정선생님 권고고요.
이게 구분이 돼서 난방 강도는 문제가 없다고 판단이 서면 그때서야 단열과 고통간에 인과관계가 성립합니다.
아이스크림이 많이 팔리면 상어에게 물려죽는 사람이 늡니다. 그러나 이 둘은 상관관계지 인과관계가 아니죠.
즉, 아이스크림 못 팔게 한다고 상어에게 물려죽는 사람이 줄지 않습니다.
더우니까 아이스크림을 많이 사먹고 바닷가를 찾죠.
상어와 바닷가 나들이는 인과관계 아이스크림과 상어는 상관관계입니다.
주신 말씀으로 보면 단열도 개연성이 높지만 그게 다른 가능성을 완전히 배제할 이유가 되진 않습니다.
일단 열화상카메라 같은 것으로 간이 진단은 가능하나, 이 역시 정성적인 접근이고, 이 결과를 인정하지 않으면 그냥 끝입니다.
단열이 정 의심이 되고, 그 것에 대한 합리적 의심이 든다면.. (내단열건물이므로) 벽체의 일부를 구멍을 내서, 그 내부를 직접 보는 것이 가장 좋습니다. 빠져 나갈 곳도 없구요.
만약 외단열인데, 열반사단열재가 시공되어져 있다면, 이 모든 인과관계가 성립되나... 그 역시 사용자가 할 수 있는 것은.. 개인 비용을 들여서 단열보강 공사를 하는 수 밖에는 없습니다.
서글프지만.. 현실이 그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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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축물대장에, 외벽과 지붕에 사용된 단열재의 종류와 두께를 의무적으로 명기해야 할 것 같아요.
그래야.. "내 집은 스치로폼, 남 집은 열반사단열재" 라는 어이없는 공식이 사라질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