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테라스 아파트인데요.
4층건물에 거주층은 4층이고, 복층 올라가는 계단 천정에 갑자기 얼룩이 생겼습니다.
2020년 4월 입주했구요. 작년 한해 동안에는 문제없이 살았습니다.
21년도 비오고 난 며칠 후 3월12일에 인지하여 사진을 찍어놓고 하자보수 신청을 하였습니다.
중간부분부터 녹물이 흐른것처럼 그러한 색깔로 흘러내리는 모양으로 얼룩이 생겼습니다.
하자보수 담당자는 계속 지켜보자며 그리고 비온 뒤에 다시 보자며 결로일거라며 거의 단정지었습니다.
지역이 남해안이라 겨울에도 영하권 날씨는 거의 없구요. 혹시 결로라도 생길까 다락은 낮밤으로 창문을 열어놓고 살았습니다.
중문을 달았기에 가능했습니다.
계절에 상관없이 너무 습한날에는 제습기와 에어컨으로 습도를 낮췄습니다. (다락에도 에어컨을 설치했습니다.)
거주하는 4층 거실 실내 온도는 평균 20~23도 정도이고 습도는 60프로 이상 넘기지 않습니다.
혹시 참고가 될까해서
20년도 2월에 열화상카메라로 찍어놓았던 사진이 있어서 올려드립니다.
담당직원이 2~3번 재방문 하였는데, 결로가 아니라 누수인것 같다고 말하다가 결로일거라 말하다가 이랬다 저랬다 하였습니다.
확실한 것은 뜯어봐야 한다고 합니다.
며칠뒤 3명이서 뜯어보더니 석고보드를 일사천리로 치워버리고 이상없다는 식으로 말하고 누수는 없다고 단정지으려 했습니다.
석고보드 안쪽 나무에 물기가 흥건하길래 물어보니 곰팡이가 있어서 락스를 뿌려놨다고합니다.
곰팡이 때문에 나무도 잘라낸것 같구요.
콘크리트는 윗부분과 나무 잘라낸 부분은 약간 젖어있는 것 같이 보였습니다.
담당자 말로는 습기가 위로 올라와서 결로가 생긴 것 같다 합니다.
상시 문을 개방해 놓고, 중문이 있는데 습기가 왜 올라가느냐 반문하니 정확한 답변이 없이 똑같은 말만 되풀이 합니다.
다른 집에 물어보니 중문이 없어도 저렇게 문제가 생기지 않는다고 합니다.
석고보드 철거한 걸 확인하겠다고 해서 보니, 벽지쪽이 아니라 석고보드 안쪽에 곰팡이가 그득합니다.
담당직원에 물어보니 내단열보다 좋은 외단열이고, 그 위에 징크판넬로 마감했다고 합니다. 그래서 누수는 없다. 육안으로 확인해봐도 없다고 말합니다.
빗물이 줄줄 새는게 아니라, 미세하게 한방울씩 떨어지는 것 같다고 말하니
그러면 빗물 새는 부분이 하얗게 백화현상이 있어야되는데 없다고 합니다.
그런데 제 눈에는 얼룩의 시작부분이었던 곳에 백화현상이 원 모양으로 보여서 이건 뭐냐 물으니 그건 아니라 합니다.
그래서 다시 사진을 찍어서 확대해서 보여주니 말이 없더라구요.
(사진상의 빨간 화살표시)
비오고 난 후에 다시 보자고 합니다.
아이에게 폐질환이 있어서 습도와 결로, 곰팡이에 민감해서 에어콘과 제습기를 틀어놓고, 평소에는 겨울에도 항상 문을 개방해놓고 합니다.
오히려 가장 걱정했던 다락 끝 쪽에는 전혀 문제가 없고요.
(2020년 2월 다락 끝 )
그리고 만약에 결로로 인해 곰팡이가 생겼다면, 석고보드 안쪽에 물튀는 흔적처럼 나타난것도 이상하고.....
이게 진짜 결로로 인한건지, 아님 미세 누수가 있는건지 답답하기만 하고,
담당 직원은 과학적으로 설득력있게 말하기보다는 처음부터 어쩔 수 없는 결로문제로만 밀어부치려고만 하는 것 같아서 화도 납니다.
이 건 아니어도
실외기실 천정에 전열교환기쪽에 심하게 누수도 있었고, 복도는 크랙으로 인해서 비올때 비도 새고해서 보수공사도 했는데,
이러면서 여기는 절대 누수는 없다고 하니 믿을 수가 있어야죠.
들으면 누구나 알만한 대형건설사 아파트인데 이렇게 허술하게 집을 짓나, 이러면 어떤집에서 살아야되나 잠도 안옵니다.
여하튼, 이러한 상황에서 결로인지 미세누수인지 어떻게 확인 할 수 있는지
그리고 어떻게 대처하는게 현명한지 고견 부탁드립니다.
결로 현상은 상대적으로 더 차가운 표면에 생기므로.. 석고보드 안쪽에 있는 콘크리트 면에 결로의 흔적 (물얼룩)이 남아 있거나, 곰팡이가 있어야 하거든요.
그러므로 일단 누수 쪽에 가능성을 두고 지붕을 살펴 보아야 할 것 같습니다.
비 오는 날 다시 확인해보고 담당자하고 다시 이야기 해봐야겠습니다.
골조에서부터 결로가생겼다면 백화 물방울의 흔적들이 보이는데 그렇지 않네요.
골조천장이 너무 깨끗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