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자관련 질문/사례

백화현상 해결방법이 없을까여?

G 3 574 04.14 20:25

2층 테라스와 계단 외벽 백화현상으로 심한 스트레스를 받고 있습니다.

계단석 아래 외벽의 모자이크 타일에 백화현상이 줄줄흐르고 타일 들뜸 등이 있습니다 ㅠ

근본적인 해결방법이 있을까요??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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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s

3 green건축 04.14 21:36
현재 발생한 백화는 2차 백화입니다.
2차 백화란, 시멘트 경화체에 수분이 유입되어 가용성 물질(물에 녹을 수 있는 시멘트 화합물인 수산화칼슘)을 녹여 밖으로 흘러나온 수분 상태의 수산화칼슘이 대기 중의 탄산가스와 화합하여 만들어진 탄산칼슘으로, 여기서 물은 증발하고 흰 분이 남은 것입니다.

이렇듯이, 시멘트 경화체의 가용성분을 녹이는 물이 들어갈 수 있는 틈을 봉쇄하지 않으면 외부에 노출된 계단이나 바닥에 발생한 백화를 제어하기 어렵습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지붕을 만들어 씌우는 게 최선책이며, 차선책으로는 염산 30배 희석액으로 발생된 백화를 닦아내고 물씻기 후 물이 들어갈 수 있는 틈을 실링재로 모두 봉쇄해야 합니다. 이러한 백화 제거는 어렵기도 하거니와 항구적이지 못한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외부 벽이나 바닥의 타일이 들뜨는 이유는, 줄눈 등 틈으로 유입된 외부수가 저온 시 얼었다 녹았다를 반복하거나 온도변화에 따른 타일의 신축 거동의 영향 때문입니다. 이렇게 발생한 틈으로 외부수가 유입되면 백화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이런 점을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15 허수할범 04.15 10:52
산 종류의 세척제를 사용할 시 린스를 잘 해도 잔여물이 석재에 배어 있을 수 있습니다.
이로 인하여 장기적으로 석재에 또 다른 변화를 가져오기도 합니다.
하여 세척제를 사용하시기 전에 중성세제를 골고루 도포하여 산성분의 세제가 깊게 침투하는 것을
방지할 수 있도록 조치하시는 것도 중요합니다.
린스는 좀 과하다 할 정도로 해주시는 것도 권합니다.
M 관리자 04.17 13:19
두 분 모두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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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을 보시는 건축사 분들에게...
이런 이유로 관리자, 관리비용이 따로 존재하지 않는 단독주택이나 공공청사 등에 외부노출계단은 설계를 하지 않으시길 권해 드립니다.
너무나 풀리기 어려운 부분입니다. 물론 지금 보다 훨씬 공사비가 커지면 해결될 수 있으나, 지금 우리나라의 공사비 수준으로 볼 때 불가능한 이야기입니다. 자재도 수입을 해야 하고요.
그러므로 될 수 있다는 착각을 하지 마시고 설계 자체를 피하는 것이 나은 방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