각종 신재생의 손익분기점이 얼마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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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11.07 14:31
좀 구체적인 얘기인것 같습니다.
태양광의 손익분기점이 월 8만원대 란 글을 읽은것 같습니다. 어디선지가 기억이 않납니다만
올 겨울 누진이 조정된다고 하면 다를수 있겠습니다만 저도 대략 이정도 보고 있습니다.
물론 업체들이야 이런 얘기는 잘 않하겠지만요. 감가상각까지 생각하면 회수기간이 10년까지 나오지 않을까요?
그러면 태양열 난방 급탕은 어떨까요? 에너지샾이나 다른 부하 계산 프로그램도 에너지의 50%는 난방이라고
얘기합니다.
태양광과는 효율이 다르고, 실제 사용온도가 꽤 높기에 패시브하우스와의 상생이 어떨까 합니다.
물론 경제성을 봐야 겠지만,
유럽에는 한국처럼 덩치큰 설비아닌 가정용 설비화된 태양열이 많습니다. 이태리에서도 집마다 설치된건 많이 봤는데 어떤지 물어보진 않아서 좀 후회 스럽네요.
마지막 하나는 지열인데, 패시브주택과는 좀 거리가 있는것 같습니다. 외국처럼 1RT 장비가 있다면 몰라도요.
지열 타공 공사를 하기에 제일 문제는 공사비 아닐까 합니다.
보편화된 설계는 아닙니다만 히트펌프칠러의 효율을 이용해서 여름철은 냉각탑으로 냉방 사이클을, 겨울철에는
보일러를 가동해서 난방 사이클을 유지하기도 합니다.
워낙 긴 내용이라서요.. 이 글에서 다 답을 드릴 수는 없을 듯 하고요..
나중에 한 잔하면서 이야기하시는 것으로 하고... ㅎ
현재 시점에서 그 어떤 신재생에너지도 태양광발전단가를 따라갈 수 없다는게 어려운 점입니다.
패널 가격이 너무 많이 떨어졌어요.. 그러다 보니 다른 에너지원이 명함을 내밀기에도 쉽지 않은 상황입니다.
태양열급탕설비와 지열설비는 시설설치산업에 가까워서 가격하락에 한계가 있거든요..
그래서 경제성은 논하기가 참으로 어려울 정도로 태양광발전과 그 차이가 벌어지고 있는 형편입니다.
특히 패시브하우스처럼 부하가 하락된 건물의 경우, 초기투자비용이 결코 회수되지 않는 변곡점까지 (1RT 등 소형이 없는 상황에서) 밀어 붙혀지고 있는 상황이구요.
지열의 경우 그 동안 2차측 펌프 동력은 경제성분석에서 제외했을 만큼 이미 경계선에 와있다고 봐야하거든요..
태양열급탕설비는 그 변환과정의 고효율성 때문에 경제성이 없을 수가 없는데, 문제는 시장에서 "제대로 설계/시공"되고 있는 못한 상황(소형건축물의 경우)인지라.. 경제성보다는 하자로 인한 부정적 인식의 누적으로 인해, 시장의 상황이 좋지 않습니다.
뭐.. 현재 건축분야 그 자체도 태양열급탕과 별반 다른 상황은 아니므로.. 그리 떳떳하게 말씀드릴 수 있는 상황도 아니긴 하네요..
"현재의 부실로, 후손이 배를 굶는 상황인거죠.."
그러므로, 경제성을 따지기 이전에, 그 경제성을 따질 수 있는 기반을 갖추는 것이 우선일 듯 싶습니다.
내가 이러려고 관리자를 했나라는 좌괴감이 들 정도로 괴롭기만 합니다. ㅡㅡ;;;
위 질문 물론 저도 답은 모릅니다. 머릿속에 떠도니 생각을 다른 분들은 어떻게 생각을 하시나 하는 궁금증에서 촉발된 질문이였습니다. 또 날이 추워지니 신재생관련 자료에 눈이 가는 시즌이 되었네요..
재밌습니다. 여름엔 제습, 겨울엔 열획득방법.. 제가 국민학교때는 여름엔 딱지치기, 겨울엔
구슬치기가 대유행이였습니다. 왜 겨울엔 다마를 다들 들고 삼각형을 그렸는지는 모르겠습니다만 그땐 그게 이유없는 유행이였더랬습니다.
패시브하우스는 태양에서 얻는 에너지를 최대한 으로 끌어오는 그런 건축아닌가요? 마찬가지로
지금의 신재생 중에선 태양열이 가장 근사한 메카니즘으로 볼순 있겠습니다. 제생각에는요.
개인적인 관심분야이기도 합니다만 말씀대로 저또한 국내 기반은 과히 그렇질 못한것 같습니다.
지열이나 공기열도 그리 많이 다르지는 않습니다.
저야 외국기업 소속이라면 소속이라 양쪽을 대비해서 볼수 밖에 없습니다. 격차가 좁혀지지 못하는 이유야 여럿이겠지만 ..... 이런 얘긴 말씀대로 소주한잔하면서 해야 겠죠..
지열의 2차 펌프얘기... 인상적입니다. 과연 건축사이신가 하는 의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