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너지/열교해석관련 질문

목조주택 지붕 벤트에 관하여 질문드립니다.

G 한그루 3 555 2023.09.21 11:43
아주 기초적인 질문일수도 있지만 그렇기에 아주 기본적인 의문일 수도 있습니다.

목조주택의 벤트는 처마벤트에서 용마루 벤트로 이어지는 구조가 가장 건강하다고 알고 있습니다.

지붕구조에 따라 릿지벤트, 루프벤트, 게이블벤트 등 여러가지가 있습니다.

제가 궁금한것은 아주 기본적인 박공지붕이고 콜드루프일 때의 전제조건입니다.

코드에 의하면 흡기벤트가 배기벤트보다 커야 하는데, 그 이유가 흡기가 새로운 공기를 유입시켜

기존의 공기를 배기벤트로 밀워줘야 하는 힘이 커야 하기 때문으로 알고 있는데요.

뜨거운 공기는 그 자체로 위로 올라간다고 알고 있습니다. 반대로 차가운 공기는 아래로 깔리구요.

이러할 때, 처마벤트나 박공벤트가 없어도 릿지벤트가 정상적으로 시공되어 있다면

열 자체가 고이지 않고 릿지로 자연스럽게 빠져나가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했습니다.

요즘 처마 자체가 아예 없는 목조주택이 많습니다. 이동식 주택이나 오픈천정이 기본인 농막디자인의

목조주택들도 그러합니다. 웜루프로 벽체의 레인스크린부터 올라와 빼줄 수 있지만 그렇게 하는 현장은

거의 찾아보기 힘듭니다. 그래서 저는 벽체에서 오버행을 최소 100미리라도 빼서 벤트를 만들어주는데

만약, 100% 처마에서 들어오는 흡기벤트를 없앴을 때, 릿지벤트로 박공에 생긴 열이 자체적으로 빠져

나간다고 생각했을 때, 어떤게 문제가 될지 궁금합니다.

실제로 처마를 모두 막고, 릿지벤트만 뚫었을 때, 손을 대보면 뜨거운 공기가 막 빠져나오는것을

확인했습니다. 여기에 만약 박공벤트가 양쪽으로 시공되어 있다면 더 효율적일지

아니면 처마벤트 없이는 아예 불가능한것인지 궁금합니다. 이에 따라 목조주택의 디자인적 요소와 설계

가 많이 변화할 수 있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질문을 드렸습니다.

Comments

M 관리자 2023.09.22 12:50
안녕하세요.
그럴 수는 없습니다.
들어오는 곳이 있어야합니다. 안그러면 처마쪽에 결로수가 몰릴 수 있기 때문입니다.
G 목조좋아 2023.09.25 15:23
저랑 같은 고민중이시네요 설계자들에게 오버행 최소 300은 뽑아달라고 계속 요청해도 요즘 디자인 추세가 처마가 없는쪽으로 대세가 기우나봅니다. 최근 완공 후 6년 정도 지난현장 as를 진행해봤는데 처마돌출은 100mm이고 여기에 컨티뉴어스벤트를 오버행 방향으로 설치해놓는 바람에 흡기량이 충분하지 못해 결로가 발생한 현장이 있었습니다. 제 전임자는 계속 누수를 의심해서 애꿎은 지붕재만 계속 교체했었습니다. 그래서 시멘트보드와 컨티뉴어스 벤트를 제거하고 시멘트 소핏 타공되어있는 기성제품으로 교체해두었는데 1년 지난 현재 같은 증상 발생은 없는거같습니다.
모든분들이 벤트의 중요성을 인지해주었음 합니다.
M 관리자 2023.09.26 19:22
경험담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