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너지/열교해석관련 질문

태양광 에너지도 여기에 올려도 될까요 허허,,

1 이송창호 7 417 08.09 14:59
안녕하세요
태양광 관련 질문도 여기에서 물어볼 수 있는 카테고리인지는 모르겠지만
저한테 큰 도움이 되는 곳이기 때문에 실례가 되어도 올려봅니다..

요즘 태양광 사업이 활발하게 돌아가고 있습니다.
남는 지붕들 임대하여서 발전사업을 하기도 하고요, 아니면 또 본인 소유 창고나 주택 지붕에 태양광 패널을 설치해서 발전 수익을 얻기도 하더라구요
근데 설치사업하는 곳에서 20년짜리 사업성 분석등등해서 수익률을 표로 만들어서 보여주곤 하는데요
수익률이 상상을 뛰어넘는 것이라서 의심이 갑니다..
100kw급 설치를 예를 들어서 사업비가 1.1억원이 투입이 되는데 1년차에 순수익금이 3200만원정도가 나옵니다. 뭐 태양광을 얼마나 발전하냐에 따라서 날마다 다르고 년마다 다르겠지만 평균수치라는 것이 있기때문에.. 그러한 수익금이 나옵니다.
그렇다는것은 4년을 넘기는 해부터 수익이 말도 안되게 생기는 것인데
근데 이것은 어떠한 변수가 없이 계산한 것이라서요
결론은 태양광 패널이 말처럼 쉽게 고장없이 오래갈 만 한 제품인가해서요,,, 알고 계시는 정보를 받아보고자 글을 써봅니다..

Comments

3 내집마렵다 08.09 15:34
1. 태양광 전력의 매입단가는 싯가입니다. 월별, 계절별, 전력수급요인, 정부정책 등 원인에 따라 변화합니다. 이는 경제성을 판단할때 변인으로 고려돼야 합니다. 참고로 SMP와 REC를 합산한 단가가 수년째 추세하향 중이며 (신형설비 발전성능 고도화 등으로 인한 영향) 작은 폭이 아닙니다. 수십년을 내다보신다면 업자의 전단지속 문구가 아닌 전력시장에 대한 전망을 갖고 배팅하셔야 합니다.

2. 100kW당 순이익이 아닌 매출조차 3,200만원이 나올수가 없다고 봅니다. 최근 출시되는 패널들조차 일평균 발전시간 4시간 정도로 보면 무리가 없고, 넉넉하게 kWh당 150원을 잡아도 100kW면 연간 144MWh로 2,100만원 언저리의 '매출'이 발생할 것으로 봅니다. (덧붙여 업자는 순이익의 뜻이 무엇인지 모르는가 보네요. 설비 유지보수는 조상님이 해주시나요?)

3. 태양광 패널은 쉽게 고장나지 않습니다. 다만 고장은 언제든 일어납니다. 패널이나 인버터가 고장나면 비용 부담이 크지는 않으니 부분 교체하면 됩니다. 다만 얼마가 될지 모르는 부정기 비용은 분명히 발생합니다. 산사태, 폭우, 태풍, 낙뢰, 야생동물, 시정잡1놈 등등이 존재하기 때문입니다.

4. 땅도 없이 1.1억원에 100kW 규모가 정말 가능한가요? 분명히 별도의 금융비용이나 토지이용승낙에 따른 사용료가 존재할거 같습니다.

제가 보기엔 여러모로 질문이 생기는 조건이네요.
1 이송창호 08.09 15:45
답변 감사합니다.
일평균 발전시간을 4시간으로 책정을 하고 계산을 하면 144mwh가 맞습니다.
현물시장 단가를 240원으로 적용을 하면 3400만원이 나옵니다. 거기에 안전관리자 선임비 연에 120만원입니다.
계산해보면 3200만원이라는 금액이 나옵니다.
그러면 애초에 단가 자체가 오류라고 생각할 수가 있겠네여,,?
3 내집마렵다 08.09 15:56
smp+rec의 현재가를 봐선 안된다고 말씀드리고 싶은 것입니다.
240원이 아닌 장기 평균에 근사한 150원 정도를 감안하시고,
발전량 증대에 따른 추세 하락 경향이 있다는 점을 이해하셔야 된다는 것이옵니다.
그럼에도 예상 수익율이 만족스러운 경우, 이경영 선생님에 빙의해 진행시키시면 될것 같습니다.
1 이송창호 08.09 16:07
저도 그 부분에 동의를 해서 주변 사람들에게 말을 했습니다.
태양광 또한 많아지면 발전량 증대로 매입 단가가 싸지는 게 아니냐고 말을 해봤지만
주변 사람들 견해로는 가면 갈수록 전기는 부족하기 떄문에 전기가 비싸지면 비싸졌지 싸지진 않는다라고
이 부분에 대해선 어떻게 생각을 하시나요?
3 내집마렵다 08.09 16:14
단가가 비싸지면 공급을 촉진시켜 하락요인이 된다고 봅니다.
또한, 시간의 흐름에 따라 고성능의 신규 설비가 도입되기 때문에, 다른 발전소들에 비해 경쟁력을 잃게 됩니다. (줄줄 흘러내려오는 단가 하락 압력에 견딜수가 없게 된다는 뜻입니다.)
실제로 10년도 못가 신규설비를 교체 도입하거나(물타기) 철거(손절)하는 현장도 있습니다.

장기평균을 보면 지대(땅의 임대)의 이윤율에 근접하지 않겠는가 하는 생각이 듭니다.
1 이송창호 08.09 16:23
그 답은 5년 10년이 지난 후에야 알 수 있겠네요..
M 관리자 08.12 09:58
결국 한전 구매단가에 경제성이 달려 있습니다.
문제는 이게 유동적이라는 점인데, 위에 적으신 것 처럼.. 긍정적인 분들은 "전기료가 계속 올라가니 구매단가도 같이 올라가서 문제가 없다"라는 입장인데.. 꼭 그렇지는 않습니다.  공급량이 계속 늘어가고 있기에 그렇습니다.  또한 구매 자체가 한전에 적자라서....
모든 투자가 그렇듯이 이 부분은 누가 판단을 해드릴 수 있는 부분은 아닐 것 같습니다만, 내집마렵다님 표현 처럼.. 토지 또는 공장을 가지고 있지 않다면 판매수익과 임대료 사이에서의 줄다리기가 될 수 있을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