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계/시공관련 질문

천장 결로에 대해 질문드립니다.

G 김대희 9 5,098 2015.12.23 22:24

안녕하세요. 결로에 대해 몇 가지 질문을 드리고자 합니다.

저희 집은 지은지 만 4년이 되었습니다. 경량 목구조이며

벽체는 0.5B 점토벽돌, thk 50비드법 보온판 1호, 방수투습지, thk 11 osb, thk 140 셀룰로스 단열재

지붕은 아스팔트 슁글, thk2 방쉬시트, thk osb, 써가래밴트, 지정열반사단열재(여기까지가 지붕이구요.) 공기층을 형성하고 천장에는 thk 195글라스울(24k, 비닐포장), thk 9.5 석고보드 2겹, 실크벽지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지붕 시공상태는 글라스울이 없는 부분도 있구요. 기밀층도 충분히 형성하지 못했습니다. 열반사단열재는 못으로 고정이 되어 있어 기밀층이 확보되어 있지 않습니다. cold roof 방식인데 하부벤트 공기구멍이 작아 벤트 구실을 제대로 하지 못할 것으로 보여집니다.

시공 후 1년 차에 영하 15 정도의 혹독한 추위가 있어 그 때 큰 방 구석에 곰팡이가 주먹만한 정도로 끼였습니다. 그 이후론 곰팡이가 번지진 않습니다.

 현재 저희 집 습도는 낮에는 60프로, 저녁에는 70프로 정도입니다. 현재는 74프로이네요. 흑흑, 온도는 19도로 맞추어서 살고 있습니다.

현재 제 생각은 천장의 글라스울 단열재의 기밀성을 확보한 뒤, 지붕의 열반사단열재를 제거하고 지붕에 다시 글라스울(R30), 가변형투습지를 설치하고자 합니다. 현재는 콜드루프 방식이나 기능을 발휘하지 못하는 것으로 추정하여 웜루프 방식으로 바꾸고자합니다.

저는 이제 목수 1년차로 제가 시공을 하고자합니다.  고수들의 답변 부탁드리겠습니다.^^

설계도면을 첨부하겠습니다.

Comments

M 관리자 2015.12.23 23:04
네.. 상당히 독특한데요..
아스팔트 슁글 + T2 방쉬시트 + OSB + 써가래밴트 + 지정열반사단열재 에서요..
열반사단열재가 정확히 어디에 들어가 있는 건가요?
천장 속에서 올려다 보면.. 보이는 면이라는 의미인가요?

그리고, 새로 설치하신 다는 글라스울(R30) 의 위치는 어디이며, 가변형투습지는 어디다 설치하실 예정이신가요?
G 김대희 2015.12.24 00:38
열반사단열재는 서까래밑에설치되어있습니다 서까래 사이에는 비어있구요 글라스울은 열반사단열재를떼어내고서까래사이에넣을예정입니다그리고가변형투습지를댈예정입니다
M 관리자 2015.12.24 13:21
네.
단정키는 어려 우나.. 그리 효과를 볼 수 없는 공사가 될 가능성이 있습니다.

일단 방에 곰팡이가 핀 것은.. 바닥 쪽 벽체라면 아래 그림의 "원형점선" 으로 표시된 부위의 열교 때문일 확율이 높습니다.
그리고, 실내 습도도 너무 높은 편이구요.

말씀하신 공사의 내용을 같이 그림으로 정리해 보았는데요.. 이게 맞으실 지 모르겠습니다.
M 관리자 2015.12.24 13:26
우선 실내 평천장에 하시겠다는 "기밀"작업이 어떤 작업을 뜻하는지 잘 모르겠으나, 외부통기지붕으로 가시려면. 우선 평천장의 단열재를 제거 해야 합니다. 즉 경사지붕에만 단열재가 설치되어야 합니다.
현재의 문제는 평천장에 있는 단열재로 인해 경사지붕 하부의 공기 온도가 매우 낮은데... 이 속으로 외부공기가 들어가는 "내부통기지붕(쿨루프)"로 되어져 있기 때문에.. 그나마 하자가 나지 않은 셈입니다.
만약 외부 통기지붕으로 가게되면.. 평천장의 단열재 때문에.. 경사지붕 하부의 공기 온도가 낮게 되고, 아래 그림처럼 기밀층의 형성이 완벽하지 못하므로 수증기는 그 지붕속으로 들어가게 됩니다.
이제는 외부에서 들어오는 공기가 없으므로, 지붕속의 수증기를 해소할 방법이 없어 집니다. 그렇게 되면.. 100% 결로로 이어지게 됩니다.
즉 현재의 상황보다 더 좋지 않은 상황이 되는 셈입니다.
M 관리자 2015.12.24 13:32
물론 그렇다고 해서 지금의 방법이 좋은 상태는 아닙니다만, 섯불리 건드리는 것이 더 좋지 않습니다.

또한 아래 그림처럼 평천장의 단열재를 제거하면 천장 속 온도는 정상범위에 있게 되겠지만, 표시한 부분의 열교는 어쩔 수 없기 때문에.. 이 부분에서 문제가 재발할 가능성이 있습니다.
M 관리자 2015.12.24 13:33
그러므로,, 오히려 외부통기지붕으로 하지 마시고, 현재의 방식을 유지하되 모자르다고 판단하신 통기구의 면적으로 늘려 주는 것이 더 나을 듯 합니다.

하지만, 이 모든 것은 직접 지붕 속에 올라 가셔서.. 구석구석을 살펴 보신 후에 결정을 내리는 것이 합리적일 것으로 판단됩니다.
G 김대희 2015.12.25 08:30
친절한답변감사드립니다 긍금한점이있어서요 현재 경사지붕면에 열반사단열재가설치되어있는데기밀시공이되지않아 공기누출부위에서 결로가생겨 열반사단셜재를타고 결로수가내려오지않았을까예상합니다 안방의곰팡이는 천장4구석에발생하였습니다 제가 제안한 경사지붕에 단열재와가변형투습지 시공이 현재의 열반사단열재 방식보다낫지 않을깢싶어서요 참고로 지붕공기층온도는 4.6도 습도는56프로정도였습니다  거실은18.5도61프로현재점검구가 뚫어져있어 작업은 한다면 그 쪽으로할려합니다
G 김대희 2015.12.25 09:10
경사지붕과병천장사이온습도수정합니다 2.6도 66프로입니다 바깥온도는영하1도입니다  아니면가장추울때지붕속에들어가눈으로결로를확인하고조치를취하는지좋을지요 고맙습니다 마음써주셔셔요
M 관리자 2015.12.28 00:38
네..
그림에서 열반사단열재에 대한 설명글을 누락했네요..
열반사단열재는 제거되는 것이 맞습니다. 그러나, 나머지 사항에 대해서는 현재 설치되어져 있는 평천장의 수평단열재를 더 보강하는 것이 맞을 듯 싶습니다.
2.6도에 66% 정도는 내부통기지붕이 잘 작동하는 듯 보입니다. 거실의 습도는 조금 높구요..
말씀하신 공사를 하고 나면 거실의 습도는 좀 더 올라갈 것 같습니다.

현재로써 딱부러지는 답변이 어려운 것이 현상황을 도면만으로 판단하는 것도 어렵거니와, 신축이라면 모르겠으나, 보수작업이기 때문에 기밀층 또는 가변형방습층을 어떻게 어떤 방법으로 어디까지 공사를 하실지가 모호하기 때문에 확언을 드리기는 어려워보입니다.
하지만, 위에서 말씀드린 것 처럼 공사 후 그 효과를 거두기 어려울 확율은 높아보입니다. 기밀층은 말그대로 "기밀"층이기 때문에 어느 한 부분을 막으면 다른 쪽이 뚤리는 뚝과 같기 때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