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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최근에 벽걸이 변기 시스템에 관하여 궁금한 점이 있어서 질문드립니다.
일반적인 층하배관과 달리 층상배관시스템 같은 경우는 우리나라에서는 주로 슬라브를 많이 내린 다음에 바닥에 오수관을 묻는 식으로 시공하거나, 아니면 옛날 한양 건설사에서 많이 쓰던 후궁 변기 같은 경우는 많이 봤습니다.
근데 이 두 방법은 개인적으로 단점이 너무 많지 않나 싶은데...
독일권을 위주로 이러한 벽걸이 변기가 많이 사용되고 있더군요.
이런 식의 물탱크와 배수가 일체화된 시스템을 젠다이를 만들어서 심고 그 다음에 타일시공 후 변기를 설치하는 듯 하더군요.
https://blog.naver.com/hdtile5515/223153678646
국내에서 아메리칸 스탠다드에서도 나오는데 이 시스템은 물탱크를 없애고 대신 직수 전기식 물내림으로 해서 조금 더 시스템을 간결하게 만든 듯 하군요(물론 정전시 물을 못내리는 단점은 있겠지요.)
만드는 회사 자체는 유럽 회사들은 대부분 만들고 있던데 국내에서는 스위스 게버릿 이라는 회사에서 나온 시스템이 유명한 것 같더군요.
20년 전부터 국내에 유통해온 회사도 있는 것 같구요.
근데 이 층상배관 벽걸이 양변기 시스템이 좋다는 사람은 또 엄청 좋다고 하는데 어떤 분들은 무조건 하자나니까 절대 설치하지 말라고 하시는 분들도 계시고 의견이 극명하게 갈리는 것 같습니다.
일단 당연히 수입 시스템이기에 설치비도 비싸고, 수리할 수 있는 사람이 한정적이라는 단점은 깔고 가겠지만 그 외에 선천적으로 냄새, 막힘 잦음 등 하자에 취약한지 궁금합니다.
감사합니다.
이런 제품의 문제는.. 제품을 판매하는 분이 설치까지 하지 않는다는 것이고, 시공을 하시는 분들은 이런 제품을 시공해본 경험이 거의 없다는 점입니다.
대리점에서 시공을 하는 분을 소개받아도, 이 분이 화장실 전체를 하는 것은 아니기에 공정이 꼬이기 일쑤이고, 하자가 나면 서로 책임 소재를 넘기기에 급급한 경우가 많습니다.
심지어 지역 대리점의 경우, 대리점에서 구매를 말리는 경우도 있으니까요. (이 제품만 취급을 하는 것이 아니어서, 구입하러 가면 다른 제품으로 유도를 하는 것이 현실입니다.)
그러므로 이런 류의 제품을 선택한다면, 시공사가 전체를 조율할 능력이 있어야 합니다.
즉 대부분 행해지는 기본 허가용 도면+최저가 시공사 선정에 이런 제품을 선택하면 망하는 길로 가는 것이고.. 반대로 건전한 도면에 적절 시공비, 그리고 그 것을 할 수 있는 현장소장의 조합이라면 안될 이유는 없습니다.
그 외에 다른 문제는 없습니다.
가장 큰 문제는 관리자님 답변처럼 수도권 외에는 전문 시공자를 찾기 어렵고 때문에 추후 유지보수 문제도 있는데요, 벽매립 시스템 자체의 설치 난이도는 높지 않다고 하나(업체 담당자 설명) 경험있는 시공자가 없어 시도하려고 하지 않습니다. 저희 설비업체도 유지보수 문제 등으로 일반 변기로 설치하라고 권고하고 있구요. 저도 벽걸이형 변기로 시공하고 싶은데 현실적으로 일반 변기로 시공할 수 밖에 없더라고요. 특히 비수도권이라면 더욱..
시공 순서를 잘 잡고 조율할 수 있는 시공사를 선정해야 가능하겠군요..
죄송하지만 하나만 더 여쭙겠습니다. 이 벽걸이 변기같은 경우는 원래 오리지널은 물탱크가 매립되는 형태인 것 같습니다. 그런데 최근 아메리칸스탠다드에서 나온 스탠리 라는 제품은 오수 배출구랑 지지 기능만 매립하고 물내림은 흔한 탱크리스 변기들처럼 직수 전기식으로 해서 설치가 훨 간단하더군요.
요즘 정전은 잘 안되니 물내림 자체야 문제는 안 될것 같은데
개인적으로는 만약 벽걸이 변기를 한다면 오수 유닛만 신경쓰면 되어서 설치가 간단한 아메리칸스탠다드 스탠리 제품을 하고 싶은데 표준 규격에서 벗어나는 설치인 것 같아서 걱정이네요.
비싸더라도 오리지널 게버릿 제품이나 호환되는 회사 제품을 설치하는게 나을까요? 감사합니다.
지역은 서울 송파입니다. 다가구주택 리모델링이에요. 근데 당장 시공을 하는건 아니고 지금 좀 알아보고 있습니다. 어느정도 리모델링을 할지도 아직 안정했구요. 아파트처럼 내부수리 정도로만 할지 아니면 구조물만 남기고 다 뜯어낼지...
근거리에 아메리칸스탠다드 본사 쇼룸이 있어서 그로헤 벽걸이는 봤는데(스탠리는 전시가 안되어있더라구요) 좋아보이긴 해서 고민했었습니다.
wall hung toilet의 가장 큰 장점은 배수배관 기밀을 온전하게 할 수 있다는 점 입니다. 이말인즉 기존의 바닥 배관 변기는 배관 기밀을 완벽하게 할 수 없다는 말과 같은 말이고요, 그 이유에 대해서는 예전에 제가 관련해 쓴 글을 첨부합니다.
https://joonnoh.net/2015/01/05/%ec%9a%b0%eb%a6%ac%eb%82%98%eb%9d%bc-%ed%99%94%ec%9e%a5%ec%8b%a4-%ec%8b%9c%ea%b3%b5%ec%9d%98-%eb%ac%b8%ec%a0%9c%ec%a0%901-%ec%99%9c-%ea%b9%a8%eb%81%97%ed%95%9c-%eb%b3%80%ea%b8%b0%ec%97%90%ec%84%9c/
근데 너무 오래 전에 배운 거라 기억은 잘 안나지만 말씀하신 왁스링이 국내 욕실 시공에서도 쓰이다가 물매가 세게 잡힌 우리나라 욕실 환경에서는 굳이 쓴다고 해도 장점이 없어서 사장되었다고 알고 있는데요.. 그래서 아예 Kohler 같이 미국산, 정심 플랜지 볼트구멍이 없는 외국산 변기를 제외하고 안 쓴다고 알고 있는데(일본제 토x나 독일제 그로헤 바닥형은 국내에 수입될 때 아예 정심플랜지 체결용 볼트구멍을 뚫어서 수출한다고 들었습니다. 아메리칸 스탠다드는 사실상 국산이고) 요즘 왁스링은 시공에서 좀 다를려나요?
그리고 배관 물매는 미국은 최소 2도이상, 한국은 최소 1도 이상이고 한국이 대체로 물매 각도를 덜 주는 시공위험이 높습니다. (슬라브매립하기에)
볼트구멍이 있는 변기가 원래 정상적인 변기이고 그 이유는 변기가 하자가 없으려면 변기가 연결배관과 같이 움직여야지 따로움직이면 안되기 때문입니다. 즉, 볼트구멍 없는 변기는 왁스링 시공하더라도 얼마 안가 기밀이 깨질 가망성이 매우 높습니다.
그리고 물매 관련 댓글 쓰신분은 욕신 바닥 물매를 얘기하시는 것 같은데 준노님은 배관 경사도 얘기를 하시는 것 같네요.
콜러베일은 바닥 볼트체결이 3군데일겁니다. 그러므로 바닥 몰탈에 3군데 볼트구멍을 뚫고 케미컬앙카를 넣고 볼트를 체결해서 고정해야 합니다. 그런데 과연 그렇게 매뉴얼대로 시공했을지는 모르겠네요.
추가로 그 볼트구멍이 바닥 방수층을 뚫고 박힐껀데, 이 부분 방수처리는 어떻게 할껀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