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몇 십년 전부터 패시브 주택에 무지 관심이 많은 사람입니다.
협회로부터 얻은 정보로 절반의 패시브 주택이랄수 있는 집도 오래전에 2채정도 지어봤습니다. ^^
유럽의 주택 건설 현장도 유심히 살펴보고 다녔습니다. 담엔 완전한 패시브 주택을 지을거라 생각하고 공부중입니다. 협회의 소중한 자료 제공에 무한 감사를 느끼고 있습니다.
이번에 황당한 일이 발생되어 어찌할까 2달여간 공부하고 고민하다가 질문을 드립니다.
배경 :
1. 현장은 경기도 평택인근이고 건축 바닥 면적이 9900 평방미터인 물류창고 입니다. 장변 165미터, 단변 60미터.
2. 원래 지하1층 지상4층 구조인데 그렇게는 개발행위 허가가 불가하다하여 일단 3층까지 짓고 준공후에 증축허가를 신청하여 PEB구조의 박공지붕으로 짓기로 했었습니다. (어쩌다 그렇게 된건지는 하느님도 모릅니다.)
3. 몇 년의 공사기간을 거쳐서 3층까지 2년전에 준공을 했습니다. 즉, 현재 3층의 지붕은 4층의 바닥이기에 초평탄바닥으로 시공되어 있습니다. 단열도, 방수도 되어 있지 않습니다. (임시로 설치한 수평 루프 드레인은 있음.)
4. 4층을 증축하려고 신청했는데 최종 증축불가 판정이 났습니다.
5. 별수 없이 현재의 3층 지붕에 단열과 방수를 해야하는 상황입니다. 그런데 적재공간이 엄청나게 줄어버렸기 때문에 여기(현재의 지붕층)를 야적장으로 사용해야하며 태양광을 시공하려고 합니다. 야적장이라함은 지게차가 수시로 돌아다녀야 합니다. 참고로 설계하중이 2톤/평미 입니다.
질문 :
1. 역전지붕을 고려하고 있습니다만 구조체가 평탄하여 구배가 없는데, 현재 구조위에 프라이머와 방수시트를 바로 시공해도 문제가 없을까요?
2. XPS KS 특호를 이용하여 둘레 부분은 100T부터 시작하여 중앙부로 갈수록 250T까지 계단식으로 올리려고 합니다. 즉, 중앙부가 단열재에 의하여 배가 부른셈이 됩니다. 어떤 문제가 예상될까요?
3. XPS 위에 0.1T 하우스용 비닐 2겹을 깔고 그위에 부직포를 덮으려고 합니다. (콘크리트 균열에 의한 누수를 배수구가 있는 파라펫쪽으로 흐르도록하고 부직포는 와이어 메쉬에 의하여 비닐이 찢기는것 방지 목적)
4. 테두리(파라펫쪽) 500mm 정도를 제외하고 나머지 중앙 대부분은 무근 100T로 구배를 잡아가면서 콘크리트를 타설하려고 합니다. (와이어메쉬 8번선 시공. 협회 글을 보면 스페이서로 50mm 띄우고 타설하라고 되어있지만 사실상 무리입니다. 사람들이 밟고 다니고 타설시 충격등으로 메쉬가 바닥으로 떨어져 버립니다.) 콘크리트 타설시에는 방수제를 첨가한것을 사용하려고 합니다. 이 경우 문제가 없을까요? 있다면 어떤 문제인지 아려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5. 테두리 500미리 부분은 투습방수지 + 배수판 + 방근 부직포 + 쇄석을 시공하고 총40개의 100A 수평형 루프 드레인을 시공하려고 합니다. 어떤 문제가 있을까요?
6. 무근 콘크리트 위에서 지게차가 운행하면 쉽게 망가질텐데 표면 경화제가 효과가 있을까요?
7. 면적이 제법 넓다보니 최소한 3번에 나누어서 시공해야하는데 이음부분은 어떻게 처리하는것이 좋을까요?
긴 내용 읽어주셔서 감사하오며 답변을 주신다면 더욱 감사하겠습니다.
애타는 오월 드림
혹시 무근 콘크리트가 아닌, 쇄석 위에 고압블럭을 올려서 바닥을 만드는 것은 검토를 해보셨는지 궁금합니다.
지게차가 물건을 들면 지게차 자중과 실은 물건의 합계가 8톤이 넘습니다. 이 하중이 4개의 바퀴에 다 걸리게 되므로 개별 블럭에 걸리는 하중이 큽니다. 이 상태에서 핸들을 돌리면 바닥의 비틀림도 무시할수 없고요. 그러다보니 지레 짐작으로 검토해 보진 않았습니다.
해당 PDF파일참조하시는게좋으실거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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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얀 무근콘크리트 라면 최소 두께 150mm 에 철근 메쉬가 들어가야 중량을 버틸 것으로 예상됩니다.
그래서 쇄석 위에 고압블럭을 얹는 것이 더 합리적인 접근일 수 있습니다. 쇄석두께 150mm 이상, 지름 10mm 면 그 정도의 하중은 충분히 남을 정도로 여유가 있어 보이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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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럼에도 불구하고 질문주신 것에 집중을 하면...
1. 하셔도 괜찮습니다.
2. 그렇지 않습니다. 할 수 있는 방법입니다.
3. PE필름없이 그냥 부직포만 덮으면 어떨까 싶습니다.
4. 콘크리트에 방수재를 첨가하는 것은 안됩니다. 압축강도가 더 낮아지기 때문입니다. 그 보다는 위에 말씀드린 것과 같이 메쉬를 넣어야 하는데, 바닥이 평탄하지 않기에 50mm 를 띄우지 않아도 괜찮습니다. 다만 #6-100x100 은 되어야 합니다.
5. 드레인은 40개일 경우 150A, 100A 일 경우는 56개가 필요합니다.
6. 네 사용할 가치가 있습니다.
7. 가장 권장하는 것은 합판거푸집을 대고 나누어 치는 것입니다. 물론 더 권장하는 것은 쇄석+고압블럭 마감이고요.
관리자님, 항상 바쁘실텐데 시간내서 답변 주시니 정말 고맙습니다.
설계와 시공에 잘 반영하도록 하겠습니다. 추가로 3가지만 더 질문 드립니다.
4. 답변에서, 바닥이 평탄하지 않다 하심은 단열재를 계단식으로 두께를 달리해서 그럴것이라는 말씀이시지요? 그런데 단변이 60 미터나 되다보니 단열재의 단차나는 부분의 간격이 3.6~5.4미터나 됩니다. 즉, 5.4미터는 평탄하다는 뜻입니다. 그래도 관계 없을까요?
5. 답변에서, 잡자재에서 판매하는 수평 드레인 100mm가 280 평미이므로 40개면 11200평미가 되는데요? 옥상 면적이 9900평미이므로 괜찮지 않을까 싶기도 합니다만...
7. 답변에서, 나누어 치는 부분에 대해서 쇄석+고압블럭을 말씀하시는것이지요? 그렇다면 간단한 단면도를 요청드려도 될까요?
혜성님과 관리자님께 거듭 감사 드립니다.
5. 올해 강우량을 보면, 여유치를 가지고 가는 것이 낫지 않을까 싶습니다.
6. 아닙니다. 무근콘크리트를 사용했을 때의 나누어 치는 것을 의미했습니다. 쇄석은 그냥 깔면 되니까요.
갈수록 집중 폭우가 많이 내리는 경향이 분명하므로 조언주신 부분 명심하여 반영하겠습니다. 150A로 키워야 할것 같습니다.
쇄석+고압블럭은 미련이 남습니다.
덕분에 한시름 놓은 오월 드림.
혹은 유럽처럼.. 드레인 갯수는 유지하고, 드레인의 상부에.. 파라펫을 관통하는 비상드레인 (물이 넘치면 파라펫을 관통한 공배관을 통해서 물이 외벽 밖으로 그냥 쏟아 지게 만든 드레인) 을 만들어 두는 것도 방법일 수 있고요.
비상드레인의 위치는 옥상 출입문으로 역류만 하지 않게끔 그 높이를 잡으시면 되세요.
감사합니다.
개인적인 의견으로는 현재 옥상을 꼭 야적장으로 활용하셔야되는지에 대해 다시한번 생각해보실 수는 없으실지 여쭤봅니다.
현재옥상의 구성시 고민이 되는 부분도 2가지 개념을 동시에 실현함에 따라 상충되는 부분이 생겨 발생하는 문제점이라고 생각됩니다.
1. 단열, 방수와 같은 외부로부터의 보호
2. 야적장으로의 공간활용
옥상을 야적장으로 활용한다는 개념에서는 아래와 같은점이 다소 우려되는 부분입니다.
1. 지게차가 운행된다면 최상층이라도 평활도는 중요합니다. 기존 지붕의 방수 + 무근을 통한 구배를 준다면 약1%~2%정도의 구배로 시공될것 같습니다. 여기서 야적장으로 사용되고 지게차가 상시 운행된다고 한다면 "지게차 안전작업기준"에 따라 3.5%를 초과할수 없기에 여유치가 고작 1.5~2.5%정도가 됩니다. 저도 과거 옥상에서 지게차 운용이 필요한 경우가 있어 무근구배를 초평탄업체를 통해 평활도확보에 집중해서 시공한 적이 있습니다. 해당부분도 고려하여 시공이 필요할 듯 합니다.
2. 램프방수 그리고 지게차운용을 위한 옥상공간의 설치는 가능한가요? 옥상을 야적장으로 사용한다는 조건이면 옥상까지 화물차가 직접 접근할 수 있도록 램프구성이 다 되어있을 것으로 보여집니다. (지게차가 3층~옥상을 왕복하며 작업할 수는 없을것 같습니다.) 옥상도 옥상이지만 최상층 램프의 방수는 어떻게 할지에 대한 고민도 필요하지않을까 생각합니다. 추가로 증축이 불가한 상황에서 지게차의 보관, 충전등을 위한 공간을 옥상에 설치가 가능할 지 의문이 듭니다.
3. 야외에 야적하는게 가능한 상품들 일까요? 옥상을 야적장으로 사용하신다는 것에 우려를 표합니다. (물류센터에서 상품을 야외에 야적하는 걸 본적이 없어서.... 일반적으로 berth공간 혹은 작업장 공간에 야적은 하지만 야외에는 야적이 이루어지는 걸 본적이 없습니다. ) 야적 이후 우천상황이 벌어질 수도 있고, 우천이후 바닥에 물고임이 있을 수 있는 등 야외에 상품이 노출되었을 시 다양한 이유로 상품의 손상이 이루어질 수 있는 조건입니다. 현재 창고에 어떤 물건들이 보관되는지는 알수없지만 야외에 노출된 공간에 상품을 야적하는 접근이 타당한지는 의문이 드는 부분이네요 ^^:;
뭔가 해결해드리기보단 또다른 질문을 드린거 같아 죄송스럽네요
주신 질문에 답을 드린다면 아래와 같습니다.
1. 60미터 중앙이 30미터라고 하면 테두리와의 단열재 및 무근 두께에 의한 높이차 150mm가지고는 이 0.5% 정도의 구배밖에 주지 못합니다.
2. 램프는 없으며 화물 엘리베이터를 이용하여 오르내리게 됩니다. 보관 충전은 아래층에서 하게 됩니다.
3. 원래 옥상이 아니라 최상층의 바닥이기 때문에 여기에 Access하기 위한 화물엘리베이터와 인승 엘리베이터가 설치되어 있습니다.
언급하신대로 1/4의 공간을 잃게된 상황이라 야적을 고려하지 않을수 없습니다. 물론 야적이 가능한 물건들만 내어 놓으려고 합니다.
흔히 생각하는 일반 물류 창고가 아니라서 상품이 아닌 공파렛트, 폐목재, 고철수준의 물건들 정도가 될겁니다. 지붕 전체를 태양광으로 덮을 예정이기도 합니다. 태양광 모듈 틈새를 막음으로서 어느정도 직사광선과 비가림 정도를 할수 있을것이라는 제안을 주신분도 있었습니다.
관심과 제언 감사 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