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십니까, 아직은 모르는 게 많은 현장 기사입니다.
다름이 아니라 슬라브에 나타난 침하균열 원인에 대해 알고 싶어서 글을 남깁니다.
사진 속에 보이시는 부위는 주차장 슬라브이고 (두께는 25전), 타설한 지 1일차 되는 날에 침하 균열이 발생하였습니다.
해당 부위 하부 기둥 선타설하였고, RC 보 제작 후 데크 판개한 뒤에 타설하였습니다.
특이사항이 있다면 오후 2시쯤 해당부위 타설이 끝나서 사진 속에 보이는 피니셔로 마감을 하였는데, 오후 3시쯤 갑자기 소나기가 와서 상부에 빗물이 많이 고여 피니셔를 어쩔 수 없이 한 번 더 돌렸습니다.
혹시 이것 때문에 침하 균열이 발생했다고 보면 될까요?
제 견해를 말씀드리면, 제일 하단에 있는 사진은 피니셔 2차 마감을 한 뒤 사진인데 이 때도 침하균열이 조금씩 보입니다. 그래서 우수유입여부 등과 상관없이 애초에 공구리가 25전의 요구량만큼 덜 쳐진 상태에서 중력, 피니셔의 영향으로 침하균열이 발생했다고 생각하는데 이게 맞을까요? 그리고 그럼 현장의 관리자로서 FM대로 대처하려면 이런 상황 발생 시에는 여름이니까 120분 내에 (이어치기 허용 시간) 다시 타설을 시키면 되는 것일까요?
구글에 검색해봐도 명확한 이유를 모르겠고, 우수가 유입된 조금 특이한 사항이라.. 도와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그리고 25cm 를 다 채우지 못한 상태에서 "피니셔 2차 마감"을 한 것이 잘 이해가 되지 않습니다. 이 부분을 조금 더 풀어서 적어 주시면 좋겠습니다.
타설작업은 9시부터 시작됐고, 슬라브 타설은 약 오후 2시쯤 끝이 났습니다. 폭염경보가 아침부터 떠서 오후 3시까지도 습하고 매우 더운 날씨였습니다. 그러다가 오후 4시에 갑자기 10분간 소나기성으로 약 시간당 10mm 정도의 비가 왔습니다.
타설이 2시 정도에 끝나, 약 2시 30분부터 3시까지 30분간 피니셔로 작업하여 해당부위 표면 마무리를 진행하였습니다. 그러다 오후 4시에 갑자기 비가 오면서 표면에 물이 고이기 시작했고 어쩔 수 없이 피니셔를 한 번 더 돌렸습니다. (편의상 이것을 피니셔 2차 마감이라고 표현하였습니다)
25cm을 다 채우지 못했다는 표현은 제가 생각했을 때 침하균열이 일어났다는 것은 콘크리트 내부에 공극이 일부 존재했다는 말과 상응했기에 사용했습니다.
어찌됐건 관리자로서 제가 배워가고 싶은 건 침하 균열이 발생한 이유 그 자체입니다.
그래서 질문을 드린 요지는 피니셔 장비의 사용, 우수유입 등의 외부 조건을 다 고려했을 때 침하 균열이 발생한 이유를 알고 싶습니다. 그것에 대한 제 나름의 결론이 25cm보다 적게 공구리가 들어갔다는 사실이었다는 점이고 이에 관한 전문가분들의 견해를 여쭙고 싶습니다.
가능성은 두가지 인데요..
1. 말씀하신 것 처럼.. 콘크리트가 밀실하게 채워지지 않은 부분이 있는 상태에서 피니셔의 무게가 올라간 경우
2. 비가 오기 전 급격한 수분 증발로 인한 수축 균열
이 두가지를 모두 봐야 하지 않을까 싶습니다.